가슴이 부르는 만남 살포시 책을 열며
책은 받은지 5일이 지서야 이 아가를 손에 잡아 보았습니다.
바쁜 일상에 좀 채 짬을 내어 책속에 숨어있는 그놈을 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오늘에서야 머리말을 읽고 잠시 내 마음의 평정심을 일깨워 주변을 다시 둘러봅니다.
늦은 저녁 술에 취해 마누라 손에 이끌려 휘청거리며 가는 아저씨.
남편이 퇴근해 집에 오길 기다리는 신혼의 아내.
보고 싶은 아들 딸을 생각하며 한 손에 군고구마 비닐을 휘적휘적 흔들고 가는 아버지.
모두가 우리의 마음이고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을 보여주는 일상의 평범함이 바로 행지라 합니다.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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