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단상
1. 오후부터 추워진다고 하는데 겨울이 겨울답지 않다 조금 더 추워졌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겨울에 대한 소박한 마음일까? 옷들이 무겁다 옷들이 자신의 기능을 못한다고 말을 걸어 온다 옷들이 나에게서 떨어져 나가려 애를 쓴다 옷들이 아무 곳에서나 걸어 다닌다 오후가 되면 바람과 친구가 된 겨울이 나를 즐겁게 하려나 아침 유리창을 닦는 손에도 차가움이 없다. 2. 인수가 잘 되어가고 있는가 한 사람이 하마평에 오르는 것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잡고 있는 마음이 아프다 그냥 털고 가면 안 되는 것이랴 분의 행보가 세계를 향해 있다 많은 나라의 소식을 접하며 세계의 관계를 조율하고 있는 듯하다 국무위원들이 만들어 지는 것은 혼자의 힘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국민과 같이 생각하고 같이 마음을 맞추고 그렇게 가면 더욱 좋을 것인데 3. 세계가 요동을 치고 있다 나라 안에서는 국민이 발이 한꺼번에 그렇게 사고를 당했다 경악의 일이다 기상 이변이 잦아진다 동경은 눈 때문에 도로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어느 나라에서는 테러가 또 가슴을 무너뜨리고 자연, 인간 재해가 수도 없이 난무한다 이런 때일수록 인간은 겸허해 져야 하는 것이 아니랴 따뜻한 나라와 그런 나라를 사모하는 영혼들이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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