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들른 텍스터 회원님 방에서 훔쳐온 글~
아래 글은 왕눈이님 페이스 북을 들러 훔쳐온 글입니다.
글 훔치는 사람은 저작권법에 따라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글을 훔쳐 수천명이 감동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삶의 무게를 힘들어 고통받는 사람이
그 고됨을 던다면 도둑이 되더라도 일말의 선처는 있으리라 생각되어.
글을 이리 옮겨 보았습니다.
혹시 원저작자님들로 부터 문제 재기가 있을 경우 임의 삭제될 수 있습니다.
왕눈이님... 갑자기 이 시가 왜이리 마음에 들까요?
여기서 부터 왕눈이님의 글-------------------------->
나이 들어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비슷한거 같네요.
김용택시인이나 장사익님 노래 좋죠. 얼마전 김용택시인,
안치환,정호승님의 시낭독회와 콘서트를 다녀왔는데요.
안치환의 최신곡 '오늘이 좋다'추천드리고 싶네요.
짐 - 정호승-
내 짐 속에는 다른 사람의 짐이 절반이다.
다른 사람의 짐을 지고 가지 않으면
결코 내 짐마저 지고 갈 수 없다
길을 떠날 때마다
다른 사람의 짐은 멀리 던져버려도
어느 새 다른 사람의 짐이
내가 짊어지고 가는 짐의 절반 이상이다.
풀잎이 이슬을 무거워하지 않는 것처럼
나도 내 짐이 아침이슬이길 간절히 바랐으나
이슬에도 햇살의 무게가 절반 이상이다
이제 짐을 내려놓고 별을 바라본다
지금까지 버리지 않고 지고 온 짐덩이 속에
내 짐이 남아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내가 비틀거리며 기어이 짊어지고 온
다른 사람의 짐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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