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에 실패 한 새..다시 날다


  


 


오후 내 서재의 깊은 곳에 머물던
햇볕이 산너머로 사라진다
조심스래 어둠이 스며드는시간
창문에 뭔가 부딪치는 소리ᆢ뭘까?

... 이름모를 한무리 새들이 날다
유리창에 그대로 머리를 박고만다
급히 창문을열고 나가
꼼짝 못하는 새를 본다
이처럼 가까이서
새의 눈을 본 것은 처음이다

정신을 차리는지
움직임이 보이고
이제 황급히 날아간다

다 행 이 다


그저ᆢ아무일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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