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터가 7년을 보냅니다.

안녕하세요.
텍스터 운영자 입니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텍스터가 자리를 잡기 시작할 때 만든 로고 입니다.
왕 촌스럽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5년전에 만든 것으로 기억합니다. ^^


원래 텍스터가 북스토리라는 이름을 가지신 걸 알고 계신가요?
예전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 북스토리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도메인이 www.bookstory.kr 이었지요. 지금도 이 도메인을 입력하면 www.texter.co.kr 로 넘어옵니다. 아직도 bookstory.kr로 접속하시는 분들이 많아 도메인은 유지시켜 놓았습니다.

그런데 출판사명이 북스토리와 동일한 이름을 가졌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4년을 북스토리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다 출판사에게 사명을 바꾸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해 커뮤니티인 북스토리가 이름을 텍스터라 개명을 하였습니다. 도메인은 www.texter.co.kr로 바꿨지요.
지금도 bookstory.kr로 접속하시는 분~ 앞으로는 texter.co.kr 로 접속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처음 북스토리는 작은 출판사의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고자 시작하였습니다. 광화문 선술집에서 출판종사하시는 두분의 선배가 적극적으로 항변을 하셔서 시작한 것이 지금의 텍스터가 되었습니다.

이 두분은 지금 뭘 하냐고요?
다른 업종으로 진로를 변경하여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

2013년이 되면 8년째 시작되는데요.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하지 않아서 그저 답답하기만 했는데요. 지금은 한주 접속이 10만명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눈팅만 하고 떠나시는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작은 출판사를 돕고자 했는데 지금은 직접 개발을 하면서 텍스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개발일을 하면서 말입니다. 조금 벅차기도 하지만 지금도 텍스터를 아끼고 지켜주시는 분들이 많아 이젠 함부로 어찌할 방법이 없게 되었습니다.

운영자인 저는 원래 기획, 마케팅이 전문이었습니다만 텍스터를 운영하면서 개발자가 되었지요. 힘든 개발도 많고 이제는 어느 정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여엿한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민망하지만 현재 수 많은 외주 개발도 진행하면서 텍스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텍스터에 대해 조금 소홀히 하여 죄송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혹시 우리 텍스터의 1호 회원님을 아시나요?
"종이비행기"님이 1호 회원님입니다. 이런거 밝혀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텍스터를 찾아주시고 계시죠. 그리고 다른 회원님들도 꾸준히 이곳을 찾아주시는 수 많은 회원들과 떠나가신 회원님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텍스터를 지켜야 하는 문지기가 되어 항상 그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나름 아쉽기도 하고 다시 그 분들이 찾아 온다면 반갑게 맞이해 줘야 하겠지요.

아련한 기억속의 치과의사님이 생각 나는군요. 그 분은 오마이뉴스와 다른 곳에 글을 많이 써서 강퇴를 당하기 일쑤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텍스터라는 곳을 발견했는데 이곳에서는 자신이 무슨 글을 쓰던지(주로 수필, 시)를 관여하지 않아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수 편의 수필을 올리시던 분이었는데. 지금은 어디에 계신지 모르겠네요. 책도 무척이나 열심히 읽던 분 이셨습니다.

텍스터가 수 년을 지내왔습니다. 이제 8년째가 되어 가는데, 딱히 뭔가 빛나는 일을 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적으로 텍스터를 운영하는 것이 아닌지라, 지금도 부족하고 초라 합니다.

최근 어떤 회원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텍스터를 소홀히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출몰하시어 "끈질기게 텍스터를 찾으십니다"라고 말하니,  "텍스터 운영하는 것을 끝까지 지켜 보겠다"고 답해 주셨습니다.
겨울에 싸늘한 느낌을 주시더군요. 한편 감사하기도 하고요. ^^

한분 한분이 소중한 회원님 들이시라 저도 힘 닿는 데까지 해보려 합니다.
현재 계획은 올해 12월까지 모바일 텍스터를 만들고,
2013년 1월에는 텍스터 작가와 전자책 출간 서비스를 시도하려 합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
조만간 텍스터 7년차를 보내며 작은 이벤트도 준비할까 합니다.

앞으로도 텍스터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래는 과거 텍스터, 아니 북스토리의 메인화면 캡쳐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 설명 : 옛날 텍스터의 모습입니다. 한 5년전 모습으로 기억하는데요.
잘 기억이 안나네요. 이때 부터 틀이 잡히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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