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돌이 아들녀석이 상받았어요

Date : 2008-11-19, Hit : 4
지난 10월에 성동구청에서 백일장이 열렸는데요.
사실은 제가 참여하고 싶어 신청했는데..
경험좀 하라고 아들내미랑 같이 갔었습니다.
날이 어찌나 춥고 손이 곱아오는지..
글도 제대로 못쓰고 제출했는데요.
뚱돌이 아들녀석은 10여분만에 후딱 쓰고는
'자전거 타도 되죠?' 하더라구요.
보니까..글제가 '노을'이었는데..
'아기노을'이라는 제목으로
시를 적었더군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해질녘이면 아빠노을이 아기노을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달님 엄마품에 잠든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제법이다 싶었어요. 아이답게 잘썼구나..했는데..
그저께 구청홈피에 들어가보니..
초등부 시 부문에서 장원밑에..차하...상을 받았더라구요.
어찌나 기특한지..
25일 시상한다는데..매일 게임만 한다고 야단쳤는데
이런 재주가 있는줄 몰랐네요..너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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