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내려오다

내가 종국에 오르고자 하는 곳은 어디인가?
산을 다니는 분이시라면 종종 산을 오르는 것이 나의 인생 여정과 비슷하다 느끼는 분이 많을 겁니다.
계곡을 지나다 문득 해가 지고 달이 뜨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언뜻 멋진풍경이기도 하지만 내 마음속의 빈공간을 가득 메우며 다가오는 그 무엇이 있더군요.
긴 인생의 여정 속에 쉼 없이 오르다 잠시 잠시 뒤돌아보는 산등성이가 있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바로 그곳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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