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단상

 

1.


12월 대통령 선거전이 너무 혼란스러운 것 같다


각 당이 보여주는 행태는 정책 논쟁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는 것을 건강한 방법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헐뜯어 제시하려는 듯


흑색선전과 이전투구가 강하다


보는 자들의 입장에서 너무 혼란스럽고 괴리감을 느낀다.



왜 검찰은 이때에 바쁜지?


그리고 왜 그리 선거에 돈을 받은 사람들이 많은지?


선거전에 돈이 개입되면 당연히 본전을 생각하는 무리들이 나올 것이고


오늘의 혼란이 야기되는 것일진대


정말 정당의 깨끗한 돈으로 선거를 치를 수는 없는 것이랴


도덕이 상실된 권력자들이 나오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는 일이 된다.



좀더 깨끗해 지면서 모두가 알 수 있는 선거자금을 사용하고


그래서 위정자들은 국민 앞에 늘 당당할 수 있도록 하자.


당당할 수 있도록 하자


TV 뉴스 보기가 겁이 난다.



2.


가을이 오고 있는 듯하다


어느 폭우가 쏟아지고 어느 쪽은 아직도 가물고


나라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든다.


허나 전체적으로 이젠 폭염은 사라진 듯하다


가을이 오고 있는 듯하다


이 가을이 오면 사람들이 좀더 똑똑해 지려나


책을 읽을 시간이 좀더 많아 지려나



8월 15일 광복절


독도가 왜 그리 문제가 되는지?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독도를 걸고 넘어지면 우리는 세종 때들 들어 대마도를 걸고 넘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랴


왜 당연한 것을 주장하는가?


오히려 그냥 두는 것보다 더 이상한 것이 아닌가?


좀다 똑똑해져 우리가 세상의 가장자리에 있더라도


세상에 같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하는 것이 우리네 임무가 아니랴



8월을 당하여 독도의 논란이 너무 아프다.



3.


오랜만에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는 듯하다


내일이 공휴일, 다음 주 개학을 할 때까지


이제는 조금의 여유를 가질 수 있을 듯하다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하리라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들이도 해보고


책들도 좀 읽고


그렇게 보내는 한 주가 되어야 하리라



마음이 넉넉해 지는 시간이다.


행복과 너그러움이 함께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옆에 있는 책들까지 흡족하게 마음에 다가든다.



속리산 쪽으로 한 번 다녀올까 생각도 한다


문경 새재 쪽도 괜찮으리라


조용한 그리고 싱그러운 시간이 될 듯도 하다


그러면 비도 잠시 피해 가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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