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터와 함께

너무 고맙다
새로운 이야기들과
넉넉한 노래들과
아름다운 사람들을 나눌 수 있도록 해주는
텍스터, 이름이 감사하다

늘 이 공간에 들어오면
그리운 이들을 만난 듯한 느낌으로
마음의 꺼풀을 걷어내고
자리에 앉는다
그 자리에 따뜻한 빛살이 비친다
그 빛 속에 금빛 가루가 묻어난다

숱한 책들을 나눠주셔서
하늘의 지혜을 얻었고
숱한 노래를 불러주셔서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듯했다
이 공간은
내 자리는

오늘도 이곳에 머물면서
아름다운 꽃들이 나에게 달려온 듯
그렇게 겨워겨워
한 주를 맑은 기원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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