手난水난

10월말부터 한 손을 못쓰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나마 왼손이라서
한 손을 못쓰는 것이 이렇게나 불편한 일인 줄
미처 몰랐습ㄴ;다.
하여간 왼손 고치느라
8년간 안 가던 병원에 매일 통원 중입니다.
주사에 약에 치료까지 게다가 약이 워낙 독해서
정신은 비몽사몽 ... 손은 못쓰고
의사 선생님 진단으로는
한달 정도 매일 통원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매주 목요일은
카이스트 인문학 강좌일입니다.
강좌 중에 집주인으로부터
긴급한 전화가 ...
집에서 저희는 3:30분에 나왔는 데
7시경에 집주인이 집에 와 보니
마당 잔디에 물이 철철 넘쳐서
계랼기를 잠그었다네요.
물이 한강이라서 ... 칩니다.

11시 넘어서 집에 와보니
집 안에 물이 넘친 것은 아닙니다.
불행중 다행이지요.

하여간
"수"로인해 ... 어려운 시간들입니다.
없어도 좋을 사건들입니다.

14일은 큰 아이 생일인데
물이 동결이니 ... 어쩌나 싶습니다.
물이 없으니 이 역시 어려움이 많습니다.

"수"
여러가지 깨달음의 시간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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