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시대에 국새는 바로 국가이자 임금이었다!
새로운 국왕의 즉위식은 바로 선왕이 쓰던 국새를 물려받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은 불행히도 중국에 대해 사대의 관계에 있던 까닭에 제후국을 상징하는 거북을 국새의 손잡이로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황제를 상징하는 용은 중국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입니다.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은 황제국의 위상에 맞게 새로운 국새의 제작을 명했으며, 이에 따라 제후국의 상징인 거북 대신 황제의 상징인 용을 손잡이로 하는 국새를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언제 처음으로 국새가 만들어졌는지, 국새가 없으면 왕이 되지 못하는지, 영화나 소설에서 보듯이 국새가 역사를 바꿔놓을 정도로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국새는 어떤 사람이 어떻게 만드는지 등 국새와 관련한 이야기를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가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된 도시 속의 역사이야기!
각 시대 가장 중요한 도시들을 통해서 인류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작가의 말
_ 옛날 왕들은 약속을 어떻게 했을까
_ 국새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
_ 국새를 손에 넣는 사람이 임금
_ 국새를 위조하면 참형에 처하는 중죄에 해당
_ 잃어버린 국새를 찾아서
_ 맨 처음 국새는 어떤 모양이었을까?
_ 조선시대의 국새는 왜 거북 모양을 하고 있을까?
_ 고종, 처음으로 ‘새(璽)’자가 들어간 국새를 만들다
_ 사라진 대한민국 첫 국새를 찾아라
_ 국새는 아직도 대통령의 머리맡에 두고 있나?
_ 미국에도 국새가 있을까?
_ 최고의 종합예술, 국새
_ 다시 국새에 새겨진 ‘큰 약속’을 읽는다
글쓴이 최모림
1968년 남쪽 작은 항구 도시인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였습니다. 〈경남신문〉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신문에 소설을 연재하는 등 작품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보 기자를 하다가 지금은 인터넷 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 주고, 함께 사는 세상을 이끌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이우정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와 카투니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어린이 도서, 신문, 잡지 등에 일러스트레이션과 카툰을 그리며, 시와 그림으로도 독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창작집 《아기하마를 찾아라》《나는 하나님의 소중한 작품이에요》 등과, 《우리가 알아야 할 우리 이야기 100가지》《어린이를 참부자로 만드는 돈 이야기》, 그림책 《넌 멋쟁이야》《이야기 주머니》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산과 강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양수리에 살며 어린이를 위한 좋은 작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