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동화 여행 84권.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하던 철민이는 어느 날, ‘신비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5% 부족할 때’라는 음료수를 마시고 투명인간이 된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사람들을 골탕 먹이고 점점 나쁜 짓을 저지르고 다니는 철민이. 자유는 얻었지만 반대로 많은 것을 잃고 나서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탈출하고 싶어!
믿을 수 없는 사건
학원을 다 없애 버려야지
학교에서
악마의 유혹
귀신 소동
투명인간의 고백
요즘 어린이들의 억압된 감정을 그린 작품 이것저것 스트레스가 많은 요즘 어린이들이 진정으로 꿈꾸는 것은 무엇일까? 제약 없는 자유가 그들에게 주어진다면 신나는 일이 될까?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탈출을 꿈꾸던 철민이는 어느 날 ‘신비 마트’라는 가게에 갔다가 특별한 실험을 위해 특수 제작된 음료수 ‘5% 부족할 때’를 마시고 투명인간이 된다. 철민이는 그럭저럭 잘 지내는 아이였는데 투명인간이 되자 온갖 나쁜 일을 저지르고 다닌다. 하지만 투명인간이 되면서 그동안 얻지 못했던 것을 몽땅 얻은 대신 많은 것을 잃게 되고 결국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철민이 때문에 잇달아 일어나는 기괴한 사건이 흥미를 끌면서 동시에, 눈에 보이지 않는 몸의 편리함, 그와 반대로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겪는 괴로움 등이 감동적으로 묘사된 이 작품은 단순히 흥미만을 위주로 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요즘 어린이들의 억눌린 고통을 그림과 동시에 이기주의나 혹은 억압된 갈등을 올바로 해결하지 않으면 인간이 얼마나 비참한 운명에 빠질 수 있는가를 가르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