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누기 시리즈 2권.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잘 살아 있는 창작 그림책이자 철학 그림책이다.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푸른 바다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을 보는 재미와 함께, 문어와 바다 속 친구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네 생각은 어때?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라고 묻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내 생각은 어떤지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어느 날 아침 헤엄을 치고 돌아와 보니 커다란 물고기가 문어네 집 문을 딱 막고 있지 뭐예요? 문어는 집을 빼앗길까 봐 걱정하며 바다 속 친구들한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지요. 집게발이 멋진 소라게, 우주선 모양의 해파리, 어마어마하게 큰 고래, 가시장군 아귀는 문어한테 제 생각을 말해주어요. 친구들의 생각을 듣고 문어는 어떻게 했을까요?
목차없음.
글 : 엘레 판 리스하우트.에리크 판 오스
네덜란드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아름다운 노랫말과 시를 쓰는 작가 부부입니다. 이들은 자녀들을 키우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어떤 말들을 써야 하는지 알게 되었대요. 그래서 이들 부부가 쓴 그림책은 보다 리듬감 있고, 아름다운 글로 구성되어 있지요. 때문에 <네 생각은 어때?>는 소리 내어 읽고, 부모도 함께 즐기면 더욱 좋습니다.
그림 : 미스 판 하우트
그로닝엔에 있는 그래픽디자인 예술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일러스트및 그래픽디자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 <용감한 밴>은 네덜란드 어린이도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역자 : 박선주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에서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근무하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나는 수학을 못해요!』, 『하루 종일 숨은그림찾기』, 『병에서 나온 형』, 『왕 팬티』, 『생각이 켜진 집』, 『코끼리 똥을 쌌어요』 등이 있습니다.
<네 생각은 어때?>는 아름다운 바다 속 풍경을 요리조리 마음껏 상상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바다 속에는 참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잖아요.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물고기들은 어떻게 한데 어우러져 살아갈까요? 물고기들 마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해결하며 살아갈까요?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생각을 묻곤 합니다. <네 생각은 어때?>의 주인공 문어도 마찬가지예요. 집을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고 생각한 문어는 바다 속 친구들에게 묻지요. 친구들 생각은 다 달라요. 문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곰곰 생각에 잠겨요. 그때 바다가 묻지요. ‘문어 네 생각은 어떠니?’라고 말이에요.
북소믈리에 한마디:
<네 생각은 어때?>는 책 전체에 바다 속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아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작품입니다. 아기자기하게 그려진 푸른 바다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는 재미있는 물고기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문어와 바다 속 친구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도 몹시 흥미로워요. 게다가 마지막에 반짝이는 반전이 숨어 있어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답니다. 바다가 들려주는 마음의 소리는 아마도 잠자고 있던 우리 친구들의 생각을 깨워 줄 거예요.
[출판사 서평]
어느 날 아침 헤엄을 치고 돌아와 보니 커다란 물고기가 문어네 집 문을 딱 막고 있지 뭐예요? 문어는 집을 빼앗길까 봐 걱정하며 바다 속 친구들한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지요. 집게발이 멋진 소라게, 우주선 모양의 해파리, 어마어마하게 큰 고래, 가시장군 아귀는 문어한테 제 생각을 말합니다. 친구들의 생각을 듣고 문어는 어떻게 했을까요? 문어네 집 문을 막고 있는 커다란 물고기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네 생각은 어때?>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잘 살아 있는 재미있는 창작 그림책입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의 생각을 깨워 줄 철학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질문의 왕이지요. 새로운 것, 신기한 것, 낯선 것, 궁금한 것을 보면 묻고 또 묻습니다. 귀찮을 때도 있지만 부모들은 성심성의껏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애를 씁니다. 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아이들은 엄마 아빠한테 가장 먼저 달려와 묻습니다. 그러면 부모들은 내 문제보다 더 앞장서 해결하려 들곤 하지요. 그럴 때 아이와 눈을 맞추고 다정하게 물어보면 어떨까요? “네 생각은 어때?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하고 말이에요. 호기심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니까요. 다른 사람의 생각 말고, 내 생각은 어떤지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친구들에게 <네 생각은 어때?>은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