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도 친절하고 부드럽게 하면 듣기 좋은데, 엄마는 왜 맨날 나를 혼내듯 말할까? 좋은 말도 계속 듣다 보면 잔소리로 들리고, 점점 더 듣기 싫다. 어른들도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는데 표현하는 법이 부족해서 말이 생각보다 예쁘게 잘 안 나올 때가 있다. 그럴 때 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그냥 잔소리로 받아들인다. 만약 사람들의 말 속에 담겨 있는 진짜 속마음이 보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잔소리 부적》은 매일 엄마한테 잔소리를 들어서 괴로워하던 정민이가 우연히 신기한 부적을 얻게 되면서 잔소리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잔뜩 주눅 들어 있고 매사 자신이 없던 정민이는 잔소리 부적을 통해 엄마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되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긴다. 또 겉으로 하는 말이 전부가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마음을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목차없음.
우연히 거짓말 부적을 손에 넣게 된 바름이의 마음 속 들여다보기. 만우절은 도대체 왜 있는 걸까? 사람을 속이면서 재미있어 하는 게 못마땅한 바름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거짓말은 무조건 나쁜 거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바름이는 학교 가는 길에 우연히 거짓말 부적을 갖게 된다. 친구들의 속마음 중 거짓말이 있으면 부적이 부르르 떨리면서 글자가 쓰여지는 신기하고 기묘한 부적이다.
거짓말 부적을 통해 남 몰래 친구들의 비밀을 알게 된 바름이는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런 거짓말을 하는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한 아이, 그런 거짓말을 알면서도 속아 넘어가 주는 친구들을 보면서 거짓말이 때때로 필요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부적 속에 숨겨진 친구들의 고민을 하나둘 알게 되면서 바름이는 진실과 거짓말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고, 무엇이 더 중요한지 고민하게 된다.
“엄마는 왜 맨날 잔소리를 할까?”
잔소리하는 사람의 진짜 속마음이 나타나는 잔소리 부적!
같은 말도 친절하고 부드럽게 하면 듣기 좋은데, 엄마는 왜 맨날 나를 혼내듯 말할까? 좋은 말도 계속 듣다 보면 잔소리로 들리고, 점점 더 듣기 싫다. 어른들도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는데 표현하는 법이 부족해서 말이 생각보다 예쁘게 잘 안 나올 때가 있다. 그럴 때 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그냥 잔소리로 받아들인다.
만약 사람들의 말 속에 담겨 있는 진짜 속마음이 보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잔소리 부적》은 매일 엄마한테 잔소리를 들어서 괴로워하던 정민이가 우연히 신기한 부적을 얻게 되면서 잔소리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잔뜩 주눅 들어 있고 매사 자신이 없던 정민이는 잔소리 부적을 통해 엄마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되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긴다. 또 겉으로 하는 말이 전부가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마음을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잔소리 속에 담겨 있는 진짜 속마음이 나타나는 신묘한 부적!
누구나 부적에 쓰인 대로 친절하게 말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문제집 다 풀었니? 엄마가 미리미리 해 두라고 했잖아.”
매일 반복되는 엄마의 지겨운 말에 정민이는 아침부터 귀를 틀어막고 싶다. 정민이는 엄마의 잔소리는 퉤퉤 뱉어 버리고 싶은 모래 맛이라고 생각하며 학교를 가던 중 난데없이 너구리 한 마리를 만난다. 너구리를 따라 들어간 부적 가게에는 온갖 휘황찬란한 부적들이 즐비하다. 머리카락 한 올만 주면 부적을 살 수 있다는 말에 정민이는 냉큼 제일 예쁘고 신비한 느낌이 드는 보라색 부적을 집어 든다.
별 희한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학교에 간 정민이는 수업 시간에 신기한 일을 겪게 된다. 선생님이 말한 다음에 갑자기 주머니에 있던 부적이 부르르 부르르 떨리는 것이다. 부적을 펼쳐 보니 선생님의 듣기 싫은 말 대신 친절한 말이 부적 안에 쓰여 있다. 집에 가서도 엄마와 전화하던 중 엄마의 잔소리가 부적에 좋은 말로 다시 나타나는 걸 보게 된 정민이는 그동안 엄마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
‘부적에 쓰인 것처럼 말해 주면 얼마나 좋아. 엄마는 왜 그렇게 기분 나쁘게 말을 할까? 자꾸 혼나는 거 같아서 듣기 싫은데.’
어른들도 속마음을 말로 잘 표현하는 게 어렵다는 걸 잔소리 부적을 통해 알게 된 정민이는 남의 말을 들을 때 그 안에 담긴 속뜻도 같이 헤아려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매일 듣는 엄마의 잔소리,
슬기로운 잔소리 대처법으로 엄마의 마음을 움직여 본다!
학교 수업 시간에 뮤지컬 준비를 하면서 정민이는 친구들도 자기처럼 집에서 잔소리를 많이 듣는다는 걸 알게 된다. 어떤 아이는 엄마의 잔소리를 듣다 보면 귀에서 피날 거 같다고 말하고, 어떤 아이는 엄마가 랩처럼 잔소리를 퍼붓는다고 한다. 가장 듣기 싫은 말도 다들 다르고, 잔소리를 들을 때 하는 행동도 각각 다르다는 말을 주고받으며 아이들은 격한 공감을 한다. 좋은 잔소리 대처법을 공유하자는 정민이의 말에 다들 수긍하며 방법을 찾아 공유하기로 한다.
다음 날, 아이들은 잔소리 대처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말하기 시작하는데, 엄마를 안아 준다는 아이, 엄마에게 신뢰감을 심어 주기, 걱정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기 등 다양한 의견을 낸다. 그중 “그래도 사랑하지?”라고 말하는 게 꽤 잘 통한다고 말하는 미나의 말에 다들 기대에 들떠서 집에 가서 해 보기로 한다.
엄마의 잔소리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저마다 머리를 짜낸 아이들의 노력은 엄마에게 잘 통할 수 있을까?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고민인 아이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동화 안에 담겨 있다.
거꾸로 잔소리를 해 보면
잔소리하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정민이는 진아와 함께 도서관에서 유치원 아이들에게 책 읽어 주는 봉사 활동을 한다. 항상 엄마나 선생님으로부터 잔소리를 듣고 괴로워하던 정민이는 아이들이 자기가 읽어 주는 책 이야기를 듣지 않고 뛰어다니는 걸 보고 조용히 해라, 장난치지 마라 등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때 주머니에서 잔소리 부적이 울리는 걸 보고 정민이는 아차 싶다. 맨날 잔소리를 듣기만 했는데, 잔소리를 해 보니 왜 사람들이 잔소리를 하게 되는지 알 것 같았다. 아무리 좋게 말해도 말을 안 들으니까 자꾸 말하게 되는 심정을 느끼게 된 것이다.
정민이는 부적에 쓰인 글을 보고 아이들에게 다시 친절하게 얘기해 주고 싶었으나, 진아 앞에서 부적을 꺼내 보기 어려워 자신의 속마음을 잘 전달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마음을 가다듬고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아이들이 알아듣기 쉽게 잘 설명하자, 아이들도 정민이의 마음을 금방 이해하고 얌전히 앉아서 기다린다.
거꾸로 잔소리를 해 본 정민이는 잔소리에는 언제나 진짜 하고 싶은 말이 숨겨져 있다는 걸 깨닫는다. 자신이 잔소리하고 싶을 때나, 다른 사람에게 잔소리를 들을 때나 언제든지 말 속에 담긴 진짜 속마음을 헤아리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