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북 '샤미의 책놀이터' 시리즈 세 번째 도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이 출간되었다. 『화투 쳐 주는 아이』, 『바퀴 달린 강아지와 초콜릿 상자』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임지형 작가가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편의점 이야기로 새로이 돌아왔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에서는 행복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을 동연이와 신비한 친구들이 흥미진진한 이야기기를 통해 전한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파이를 만들면 동연이와 신비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우정과 성장이 노릇노릇하게 피어난다. 과연 동연이와 신비한 친구들이 그리는 행복은 어떤 모양인지, 또 어떤 모양으로 행복을 전하는지 그 따끈따끈한 여정을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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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습니다. 2009년 제1회 목포문학상을 수상했고 2011년 광주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아 『진짜 거짓말』을 출간했습니다. 첫 책을 냈을 때처럼 독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작품을 쓰기 위해 글쓰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얼굴 시장』, 『인증샷 전쟁』, 『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 『리얼 게임 마스터 한구호』,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 『돌아온 유튜브 스타 금은동』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책 베스트셀러 작가 임지형의 따뜻한 감성이 살아있는 판타지 동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그렇지만 가장 따뜻한 편의점으로 초대합니다!
쓸쓸함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밝은 달처럼 빛이 되어줄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 작품 속 동연이는 홀로 편의점을 지키고 있다. 쓸쓸함에 익숙해진 동연이가 기운을 차릴 수 있는 이유는 편의점에 방문하는 특별한 손님이 있기 때문이다. 손님은 어떤 이유에선지 할머니의 특별한 파이를 찾지만, 동연이는 파이를 팔 수 없는 상황이다. 동연이는 포기하지 않고 손님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직접 파이를 만들려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 편의점에서 황금파이를 만들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동연이의 마음속에는 희망이 남아 있다. 희망이 남아 있는 건 부모님이 동연이에게 보여준 사랑과 관심 덕분일 것이다. 누군가의 작은 관심과 애정이 한 아이에게는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로 전해질 수 있다는 걸 작품에서 선명히 보여 주고 있다.
특별한 파이를 만들며 솟아나는 우정
실패해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한 걸음 나아가는 용기
동연이와 신비한 친구들은 마치 마법처럼 손쉽게 할머니의 특별한 파이를 만든다. 그렇지만 이후에는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동연이와 친구들은 서로를 탓하지만 현명한 친구 한 명이 말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잘할 수 있고. 두 번 세 번 반복했을 때 똑같이 잘하는 게 진짜 실력이라고. 다시 서로를 믿고 기쁜 마음으로 만든 파이는 맛있게 굽혀 세상 밖으로 나온다. 처음 역할을 분담하여 무언가를 만드는 아이들 사이에서 오해와 갈등이 쉽게 자라날 수 있지만 결국 극복하는 건 서로를 믿고 실패해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한 걸음 나아가는 용기라는 걸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 작품이 전한다. 친구들과 갈등이 있어 속상한 아이들에게 다시금 나아갈 용기와 희망을 주고, 갈등이 있어도 괜찮으니 서로를 굳게 믿어보자는 메시지를 덧붙여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