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으로 차별받지 않기 위해
당당히 거리로 나선 소년
[빛을 든 아이들] 시리즈 제4권 『프란치, 인종차별을 넘어 행진』은 인종차별에 맞서 흑인의 인권을 위해 앞장선 프란치 루진코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태어난 프란치는 자라면서 여러 종류의 인종차별과 인종 프로파일링(인종이나 민족을 범죄의 근거로 판단하는 편파적 수사)을 경험했다. 이후 고등학생 때 백인 특권층이 대다수인 공립 영재학교에서 흑인 학생회를 만들고, 학생회장이 되었다. 흑인 차별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하면서 실천 운동가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2020년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자 본격적으로 흑인 인권과 해방을 위해 앞장섰다.
“시위운동에 참여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도덕적인 태도와 품성을 지키는 것이었다.시위 현장에서 벌어지는 소란과 폭력이 주가 되면 안 되었다. 우리는 전략적일 필요가 있었다.”
--- p.83
프란치는 우리가 진심으로 변화를 원한다면 불편해지는 것을 오히려 편하게 생각하며 기꺼이 한 단계 올라서야 한다고 말한다. 독자들은 인종적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 평등한 세상을 위해 어려움을 감수하고 자기의 몫을 당당히 해내는 프란치의 모습에서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배우고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편집자의 말: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선 아이들
내가 궁금해요?
1. 인권운동의 아이콘
2. 도서관에서 찾은 내 목소리
3. 범죄자로 몰린 형제
4. 흑인 학생회 회장은 처음이야
5. 대성공을 거둔 갈라 축제
6. 저녁에 열린 줌 비상 회의
7. 시위에도 전략이 필요해
8. 폐지된 악법
9. 배트맨을 꿈꾸며
시간으로 보는 인물 이야기
질문 있어요
변화를 위한 한 걸음
프란치 루진코트
뉴욕 브루클린의 아이티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때 학생회장을 맡아 실천 운동가로서의 역할을 배웠다.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부당한 현실에 맞서고 변화를 이끌기 위해 ‘흑인 목숨 전략’ 단체를 만들어 평화 시위를 주도했다. 현재는 뉴욕에 살면서 ‘브루클린 공동체 이사회 17’ 위생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로스쿨 입학시험을 준비 중이다.
권가비
고려대학교에서 지리교육과 영어영문학을 공부했고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다. 번역서로 《내 인생 최고의 책》 《용서의 나라》 《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소년의 블록》 《멈춰! 기후변화》, 〈익스플로러 아카데미〉 시리즈가 있다.
조지 플로이드의 비극적 죽음
미 전역을 뒤흔든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비무장 상태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플로이드를 위조지폐 사용 혐의로 체포했다. 그 과정에서 플로이드를 바닥에 눕혀 목을 짓눌러 제압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그날 밤 사망했다.
“패트릭이 동영상을 보여 주었다. 바로 전날에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 남자 한 명을 또 살해했다는 내용이었다. ‘진저리가 난다. 대체 왜 이런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거지?’ 단순히 화가 난다는 말로는 그때 내가 느낀 분노와 두려움이 뒤섞인 먹먹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 p.72~73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프란치가 결성한 ‘흑인 목숨 전략’이라는 단체는 미국 내에서 중요한 인권 운동 단체가 되었고, 프란치는 지금도 실천운동가로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아이들이 보여준 이 시대의 진정한 정의!
멋진 어른으로의 성장을 도울 감동적인 실화 시리즈
이 책은 [빛을 든 아이들]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이 시리즈는 전쟁이나 재난, 테러 등 상상할 수 없는 시련의 한가운데서 희망의 빛을 들어 올린 아이들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았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놀랍고 믿을 수 없는 일을 겪었다. 그러나 상처에 갇히지 않고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내며 개인의 아픔을 사회적으로 승화했다. 지금은 모두 사회 곳곳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그들에게 고난은 재앙이 아닌 삶을 더 단단하고 강인하게 도약시키는 선물이었다.
[빛을 든 아이들] 시리즈는 이러한 주인공들의 성장 스토리를 좀더 풍성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 여러 부가적 요소를 곁들이고 있다. 책 앞쪽에는 [내가 궁금해요?] 코너를 마련해 주인공을 소개하고, 사건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배경지식을 전하며 이야기의 포문을 연다. 책 뒤쪽에는 [시간으로 보는 인물 이야기]를 두어 주인공의 일대기를 정리하고, [질문 있어요]와 [변화를 위한 한 걸음]을 통해 내용의 깊이를 더하고, 독자들이 사회 발전을 위해 무엇을 시도해볼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는 빛으로, 가슴에 지닌 한 줌의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존 독자 리뷰
“한 실천 운동가의 놀라운 회고록이다. 어린 독자들이 책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여정을 떠나게 하는 훌륭한 책이다.”_라네르츠(Lannerz)
“이 책은 정치나 환경과 관련한 최근 이슈에 대한 탁월한 관점을 제공한다. 조지 플로이드 살인 사건 이후 프란치 루진코트가 어떻게 실천 운동가가 되었는지 보여준다. 프란치는 중학생 때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각자의 신념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될 것이다. 꿈을 이룬 프란치의 모습이 기대된다.”_어맨다 샌더스(Amanda San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