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아빠를 둔 산하의 가족을 통해 영웅의 가족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우리를 위해 생명을 걸고 일하는 분들을 결코 잊지 말자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분들의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작가는 이 책을 구상했다.
산하는 어느 날 ‘살려 주세요’라는 작은 소리를 듣게 된다. 산하는 뉴스에서 사람을 구하는 타이거맨 소식을 보게 된다. 타이거맨은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각종 위험한 사고에서 사람을 구하는 우리의 영웅이다. 그런데 그날따라 타이거맨의 엉덩이가 아빠를 닮은 것 같고 그날따라 등산을 갔다 왔다는 아빠에게서는 매캐한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난다.
산하는 집에서 타이거맨의 마스크와 망토도 발견하게 된다. 산하는 아빠가 타이거맨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자랑스러움보다 원망이 생긴다. 산하는 아빠가 없었던 순간들을 떠올린다. 승급 심사를 보러 오시지 않았고, 다친 동생 옆에 있어 주지 않았던 아빠가 원망스럽다. 슈퍼 히어로 가족이 겪게 되는 여러 상황과 슈퍼 히어로 아빠가 가진 고민들, 생각하지 못했던 순간 알게 되는 이야기들,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1. 이상한 소리
2. 수상한 아빠
3. 승급 심사
4. 아빠는 어디에?
5. 독립운동가의 가족
6. 간절한 부탁
7. 쏟아지는 악플
8. 진정한 힘
9. 돌아온 타이거맨
임지형
매일 내 안에 있는 이야기 방에 찾아들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아이들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는 그런 이야기는 늘 대환영이죠. 그 이야기로 아이들 맘속에 깊이 자리하는 이야기꾼이 되길 소망합니다.
2008년 \'무등일보\'로 등단해 2009년엔 목포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16년엔 교보문고 창작동화 작가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지은 책으로는 『진짜 거짓말』, 『열두 살의 모나리자』, 『마루타 소년』, 『가족선언문』, 『피자선거』, 『얼굴 시장』, 『고민 들어 주는 큰입이』, 『우리 반 욕킬러』 등이 있습니다.
김완진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딱 하나만 더 읽고!』, 『아빠는 잠이 안 와』, 『우리 모두 주인공』, 『시계 수리공의 보물 이야기』, 『꼬마 마술사 뽕야』, 『우리 엄마는 언제나 바쁘데요』 등이 있습니다.
히어로 영화를 본 적 있을 거예요? 얼굴을 가린 히어로들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구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들의 일상은 어떨까요? 그들의 가족은 슈퍼 히어로가 자신의 가족임을 알고 있을까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나타나다 보면 가족의 곁을 지켜 주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은 슈퍼히어로 아빠를 둔 산하의 가족을 통해 영웅의 가족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생명을 걸고 일하는 분들(그 분들이 누가 되었건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일하는 분들)을 결코 잊지 말자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작가는 이 책을 구상했습니다. 슈퍼 히어로가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고 있을 때, 슈퍼 히어로 가족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 산하는 어느 날 ‘살려 주세요’라는 작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산하는 뉴스에서 사람을 구하는 타이거맨 소식을 보게 됩니다. 타이거맨은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각종 위험한 사고에서 사람을 구하는 우리의 영웅입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타이거맨의 엉덩이가 아빠를 닮은 것 같고 그날따라 등산을 갔다 왔다는 아빠에게서는 매캐한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납니다. 산하는 집에서 타이거맨의 마스크와 망토도 발견하게 됩니다. 산하는 아빠가 타이거맨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자랑스러움보다 원망이 생깁니다. 산하는 아빠가 없었던 순간들을 떠올립니다. 승급 심사를 보러 오시지 않았고, 다친 동생 옆에 있어 주지 않았던 아빠가 원망스럽습니다. 슈퍼 히어로 가족이 겪게 되는 여러 상황과 슈퍼 히어로 아빠가 가진 고민들, 생각하지 못했던 순간 알게 되는 이야기들,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힘이 있는 사람은 그 힘을 다른 사람을 위해 올바르게 써야 하는 거야.’
문득, 아빠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곰곰 새겨 보지만 여전히 마음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나도 이러는데 다른 사람들은 과연 그렇게 생각할까? 남을 위해 힘을 썼다고 그걸 얼마나 알아줄까? 이 생각 저 생각에 가슴만 답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