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에 들어온 낡은 자전거>의 개정판. 저자는 초등학교에 다니던 아들이 한 말을 생각하며 이 글을 썼다. “친구가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아가라고 해서 갔더니 아주 작은 집에서 살고 있더래요. 아이가 자전거 타고 싶어서 주워 왔다며 돌려주는데 그 아이가 불쌍해서 새 자전거를 선물했대요.” 저자는 불쌍하다는 말이 마음에 걸려서 이 동화를 쓰게 되었다.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기는 아이의 마음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이다. 마음을 나누고 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자전거로 인해 생기는 일들, 만나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잃어버린 자전거
참새가 없어졌어요
최인혜
충남 서산의 천수만 바닷가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렸을 때 뛰어놀았던 산과 들과 바다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찾아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병아리 똥꼬 불어봐』, 『인물 이야기 주시경』, 『호박이 넝쿨째』, 『사과가 주렁 주렁』, 『나도 엄마라고!』 등이 있습니다.
유수정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 일러스트를 공부하였고, 『걸리버 여행기』를 시작으로 『보장왕』, 『바다에 잠기는 섬나라 이야기』, 『중등 영어 교과서』, 『한솔 어린이 과학-용해』, 『꿈 성장판이 열렸어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안전, 어디까지 아니?』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2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 전시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15년 전에 냈던 “내 마음 속에 들어온 낡은 자전거”의 개정판입니다. 그 당시에는 아이들이 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다니기는 했지만 놀이터에서 같이 놀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며 놀 정도의 여유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전거를 타며 어울려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저자는 초등학교에 다니던 아들이 한 말을 생각하며 이 글을 썼습니다. “친구가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아가라고 해서 갔더니 아주 작은 집에서 살고 있더래요. 아이가 자전거 타고 싶어서 주워 왔다며 돌려주는데 그 아이가 불쌍해서 새 자전거를 선물했대요.” 작은 집에서 살면 불쌍할까? 불쌍하다고 자전거를 사 주면 그 아이는 행복할까? 저자는 불쌍하다는 말이 마음에 걸려서 동화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기는 아이의 마음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마음을 나누고 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자전거로 인해 생기는 일들, 만나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