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진 교수의 신간 [수학 갤러리: 소수에서 미적분까지, 교양으로 읽는 수학 이야기]는 바로 ‘즐거운 수학,’ ‘즐기는 수학’을 내세운다. [수학은 어떻게 예술이 되었는가]로 독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는 저자는 이번 책에서 다시 한 번 흥미로운 수학 세계로 우리를 이끌고 간다. 수학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오래된 주제인 정수론, 기하학, 조합론, 그리고 미적분학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다양한 그림과 사진, 흥미로운 에피소드 등을 곁들여 마치 미술관의 가이드처럼 이야기를 들려준다. 딱딱한 학교 수학은 잊고 갤러리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듯 천천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수학이라는 학문이 얼마나 역동적인지, 우리의 삶과 문화와 얼마나 피부처럼 밀착돼 있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1장 기하학과 수가 만나다
수학은 어떻게 시작했을까 | 대포알을 피라미드 형태로 쌓으려면 | 수를 입체로 표현하려면 | 최초의 무리수 | 무리수를 찾아서 | 무리수는 유리수를 좋아한다고? | 마트에서 풀어야 할 방정식 | 삼각수가 동시에 사각수가 될 수 있을까 | 라마누잔의 택시 수 1729
2장 소수의 숲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다
해커는 나눗셈을 싫어한다? | 어떤 수가 가장 아름다운가 | 더하지도 말고 덜하지도 말고 | 이집트인들의 분수 | 간결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 소수를 찾을 확률은 로그가 결정한다? | 어느 중국 수학자의 반전 | 소수를 만드는 공식이 있다면 | 피보나치 수는 소수를 만들어 낼까
3장 만물의 형태에 깃들인 질서를 찾아서
디도 여왕의 반원 | 사각형을 잘라서 만들 수 없는 것이 있을까 | 원이 사각형이 될 수 있다고? |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정육면체 퍼즐 | 상자에 얼마나 많은 캔을 넣을 수 있을까 | 원은 정삼각형을 좋아한다 | 세 원이 서로 만날 때 가장 큰 면적을 가질까 | 루퍼트 대공의 정육면체
4장 파스칼, 네크워크에서 길을 잃다
모든 분할 문제는 카탈랑 수로 통한다 | 원 위에 선을 그리다: 모츠킨 수 | 늦게 도착한 차는 주차하기 힘들다 | 수학 교수도 해결 못한 어느 법대생의 지도 색칠 문제 | 방황하는 시베리아인의 채색 문제 | 남해안의 섬들을 자동차로 여행한다고
5장 무한의 예술, 유한의 과학
개미는 늘어나는 고무 밴드를 벗어날 수 있을까 | 자연스러운 상수 | 현수교를 지탱하는 곡선 | 자전거 바퀴살이 그리는 곡선의 비밀 | 곡선에 대한 네 꼭짓점의 정리
에필로그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수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동대학교 글로벌리더십학부 수학 전공 교수이며 복소다양체상에서의 해석학 및 기하학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중국 푸단대학교 연구원, 한국고등과학원 방문 교수 등을 지냈다. 책으로는 《수학은 어떻게 예술이 되었는가》, 《공학 과정을 위한 미적분학 1.5》(공저), 《미분기하 관점에서 본 슈바르츠 보조 정리》(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