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른 사춘기 시리즈 4권. 외모에 관심이 많은 사춘기 초등학생에게 올바른 외모관을 심어주는 창작동화이다.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아이에게는 외모가 자존감과 또래 관계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 창작동화는 외모에 집착하기보다 자신의 강점에 관심을 두고 넓은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한다.
초등학교 여학생인 한비는 슬프다. 친구들은 우윳빛 깨끗한 피부인데, 자신은 이마와 코에 여드름이 났기 때문이다. 한비는 여드름에 신경 쓰느라 자신이 얼마나 칭찬받는 학생인지 모른다. 어른들 눈에 한비는 친절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예쁜 아이다.
한비는 자신과 친구들을 외모와 키로 평가한다. 같이 영어 발표 대회에 나가는 소연이가 자신보다 더 예뻐서 우승할 거라고 지레짐작한다. 또, 농구 시합에서도 키가 작은 재민이는 으레 농구를 못할 거라고 단정하는데….
1. 싫어, 싫어! 여드름!
2. 말하는 거울?
3. 다이어트? 다이어트!
4. 내 코 돌려줘!
5. 돕는 건 당연한 거야!
6. 키는 언제 크지?
7. 우와! 스튜어디스다!
8. 나는 나야!
9. 내용이 중요해!
부록_독특한 내 모습 발견하기 프로젝트
글 박부금
성장하는 어린이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일에 관심이 많아요. 어린이 각자가 자기만의 독특한 모습으로 자라도록 돕고 싶은 마음을 책에 담았어요. 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상담심리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학생의 강점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연수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애경 선생님과 ≪칠판만 보이는 안경≫, ≪친구 자판기≫, ≪내 마음은 롤러코스터≫를 썼습니다.
박부금 선생님은 ABC 진로학습상담센터를 운영하며 학습과 교육에 관련된 프로그램 개발과 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림 김수경
독일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독일에서 오랫동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그림 창작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그림으로 어린이들과 가까이 하고 싶습니다. 현재 패션일러스트 강사와 일러스트레이터로 독일과 한국에서 활동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옷 잘 입는 아이가 될 거야!》, 《내 외모가 어때서》, 《가족이 되어 줄게!》 등이 있습니다. http://sukiillustration.tumblr.com에서 더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는 마법 거울이야!
외모뿐만 아니라 너의 여러 강점을 보여 줄게!”
외모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심어 주는 창작동화입니다.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아이에게는 외모가 자존감과 또래 관계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 창작동화는 외모에 집착하기보다 자신의 강점에 관심을 두고 넓은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합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사춘기 초등학생에게
올바른 외모관을 심어주는 창작동화
초등학교 여학생인 한비는 슬퍼요. 친구들은 우윳빛 깨끗한 피부인데, 자신은 이마와 코에 여드름이 났거든요. 한비는 여드름에 신경 쓰느라 자신이 얼마나 칭찬받는 학생인지 몰라요. 어른들 눈에 한비는 친절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예쁜 아이랍니다.
한비는 자신과 친구들을 외모와 키로 평가해요. 같이 영어 발표 대회에 나가는 소연이가 자신보다 더 예뻐서 우승할 거라고 지레짐작하죠. 또, 농구 시합에서도 키가 작은 재민이는 으레 농구를 못할 거라고 단정해요.
한비는 진이가 선물한 마법 거울과 대화를 나누면서, 남을 도와줄 때 더 예뻐지는 거울 속 자신을 발견하고부터 더 다양한 시각으로 자신을 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더불어 친절, 학구열, 호기심과 같은 한비의 강점이 외모만큼이나 중요한 자신의 소중한 면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지요.
학교생활을 더 즐겁게 하고 싶은 사람
여기 모여라!
“어떻게 하면 어린이가 더 즐겁게 학교에 다닐까?”
매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심리상담 선생님들이 모여 펴내는 창작동화 시리즈예요
학교에 다니다 보면 누구나 한두 번씩은 이런저런 고민을 할 때가 있어요. 성적 때문에 고민하기도 하고, 친구 때문에 속상한 적도 있고….
말하지 못한 고민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걱정하지 말고 ‘조금 이른 사춘기’ 시리즈를 만나세요. 진이의 마법으로 마음속 돌덩이가 뿅 사라질 거예요.
그럼, 오늘도 어깨를 활짝 펴고 당당하게 걷는 멋진 어린이가 되기로 해요. 약속!
외모는 중요해요. 하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아요
온종일 거울을 보면 전전긍긍하는 유한비
초등학교 여학생 한비는 외모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얼굴에 여드름이 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의 여드름만 봐서 괴롭기 그지없습니다. 내 피부가 우윳빛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한비는 여드름이 없는 깨끗한 친구를 부러워합니다.
마법 소년 진이에게 선물 받은 ‘척척 거울\'. 한비는 말하는 거울 보고 화들짝 놀랐지만, 거울이 여러 가지 여드름 상식을 알려주자 금세 거울과 친해집니다.
한비의 친구 예린이는 모델이 꿈입니다. 한비와 예린이는 함께 다이어트를 합니다. 거울이 말리지만, 한비는 예린이와의 약속을 지키려 합니다. 그러다 예린이가 영양실조로 쓰러지고, 깜짝 놀란 한비는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한비는 보육원에 있는 동생들에게 영어 동화도 읽어주고, 길 잃은 아이를 경찰서에 데려다주는 심성 고운 어린이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한비를 칭찬하려 하면 한비는 여드름이 창피해 자꾸만 숨게 됩니다.
한비는 체육 시간에 농구로 스타가 된 재민이가 무척 멋져 보입니다. 하지만 재민이는 작은 키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농구를 열심히 하는 것도 키가 크기 위해서입니다. 친구들은 저마다 외모로 고민이 있었습니다.
한비는 학교에서 한 진로 탐색 결과를 보고 자신의 다양한 강점을 깨닫습니다. ‘영어 말하기 대회\'에 나간 한비는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무대로 올라갑니다. 얼굴이 예쁜 소연이가 우승할 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이 연습한 시간에 집중합니다.
남과 비교하는 시간을 줄이면 자신감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어요
우리 반에서 인기 있는 친구가 예쁘다면, 예쁜 친구들끼리만 모여서 논다면 자신이 더 예뻤으면 하고 바랄 수 있습니다. 부모에게서 호감이 가는 얼굴을 물려받은 것은 분명히 부러워할 만한 일이지요.
하지만 지식, 운동 신경, 악기를 다루는 재주, 언어를 빨리 배우는 능력, 그림 그리는 재능 역시 외모만큼이나 삶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인공 한비처럼 친절함, 배려심, 호기심, 학구열도 훌륭한 강점입니다.
내 시간을 외모를 걱정하는 데 모두 써야 할까?
요즘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을 보며 예쁜 모델과 연예인들이 멋지게 나옵니다. 하지만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은 ‘멋진 사람’이 아니라 ‘멋지게 보이는 직업인’입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광고 산업 등은 수많은 사람을 고용해 환상을 만들어내는 직업인 것입니다. 그들은 화장을 해주는 사람도 따로 있고, 포토샵으로 사진을 더 예쁘게 만들어주는 전문가의 도움도 받습니다. 그들은 아름답고 멋지게 보여야만 그 직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외모는 아주 중요하지요.
하지만 담임 선생님은 연예인처럼 화려하게 옷을 입지 않아도 됩니다. 법을 어긴 사람을 잡는 경찰도 얼굴이 예뻐야 할 필요가 없지요. 의사는 멋진 몸매보다 병을 잘 고치는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내가 누구처럼 생겼으면 하고 바라며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외모를 비교하는 일은 자존감을 갉아먹고 친구와의 우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깨끗한 외모는 꼭 필요하지만, 온종일 거울을 보며 연예인처럼 보였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자신의 삶에서 외모의 비중을 얼마나 둘 것인지 정하는 일은 오직 어린이 자신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