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건과 판타지 설정을 결합한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생물학 사전 <자산어보>를 집필한 정약전,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 물시계인 자격루를 만든 장영실에 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화약 개발자 최무선이 세 번째 주인공이다.
두 번째 시간 여행에서 돌아온 누크 팀은 현실에서 마법 주사위의 아이템을 거래한다는 닥터 포일러와 접촉을 꾀한다. 온라인에 거래 글을 올리고 얼마 후, 포일러 측의 연락을 받는다. 닥터 포일러는 누크처럼 시간 여행에서 한쪽 발목을 잃어 의족을 하고 있다. 다시는 위험한 시간 여행에 가지 않는다는 포일러의 말을 믿고, 아이템 부채와 시간 여행의 몇 가지 비밀을 맞바꾼다. 거래를 마치고 돌아가던 그때, 검은 사냥개들의 습격을 받아 또다시 마법 주사위를 굴리고 마는데….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시리즈는 역사 속 과학자가 당대의 과업을 완성하기까지 과정을 저자 특유의 상상력을 결합해 풀어내는 단 하나의 아동과학 소설이다. 고려 말 약탈을 일삼던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화약 개발에 전념했던 과학자이자 용맹한 장수였던 최무선을 만나 보자. 화약 제조에 성공하며 세계 최초의 함포 해전에서 승리를 거둔 순간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질 것이다.
목차없음.
추리 소설 쓰는 생물 선생님. 2015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고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추리소설 『교동회관 밀실 살인 사건』, 『나당탐정사무소 사건일지』, 『파멸일기』, 『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 등을 썼으며, 청소년 소설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레전드 과학 탐험대』,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 등을 지었습니다. 『수상한 졸업여행』은 ‘우수과학도서’, ‘책씨앗 2020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습니다. 지은 동화로는 『우리 반 파스퇴르』,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생존 박물관』,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1, 2』, 『탈출! 노틸러스호』 등이 있습니다.
역사 속 위인을 만나는 색다른 경험! 한국형 판타지의 결정판!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세 번째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화약 발명가, 최무선과 함께 왜구를 섬멸하라!” 끈기로 꿈을 이루고, 용기로 적을 물리친 과학자의 이야기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세 번째 이야기는 \'대결! 아이템 전쟁\' 편이다. 승록은 지난 시간 여행에서 또 다른 여행자인 민 박사가 흘린 ‘닥터 포일러’의 존재를 떠올린다. 누크와 아이들(이하 누크 팀)은 현실에서 아이템을 거래한다는 그를 찾아 나서고, 마침내 그를 만나는 데 성공한다. 아이템 부채를 내주고 알게 된 시간 여행의 비밀은 놀랍다. 민 박사가 자신의 미션 위인을 해치면서까지 아이템을 아득바득 모으는 데 다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거래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 갑작스레 달려든 사냥개들을 피해 또다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누크 팀은 고려 말, 왜구의 약탈이 잦았던 개성의 예성강 인근에 도착한다. 폭발음과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난 남자는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화약 개발자 최무선이다. 당시 원나라는 화약 제조법을 고려에 전수해 주지 않고 불꽃놀이용 화약을 얼마간 줄 뿐이었다. 최무선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화약 제조에 매달렸다. 왜구를 제압하고 고통받는 고려 백성을 구하기 위해 화약이 꼭 필요하기 때문. 누크 팀은 최무선의 치열한 탐구의 현장을 함께하며 화약 개발을 돕는다. 세계 최초의 함포 해전으로 기록된 진포 해전의 생생한 순간도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누크 팀의 시간 여행에 어김없이 불청객이 쫓아왔다. 민 박사와 천보 할멈, 베일에 싸인 토끼 가면이 그들이다. 민 박사 팀은 누크 팀의 아이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가장 강력한 무기인 아이템 주전자를 뺏기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그때, 최무선의 도움으로 누크 팀은 위기를 벗어난다. 하지만 뜻밖의 인물이 숨어들어 아이템을 노리는 등, 아이템 쟁탈전은 그 후로도 계속된다. 누크 팀은 아이템을 지켜 내고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시간 여행의 진정한 승자는 과연 어느 팀이 될까? \'대결! 아이템 전쟁\' 편은 선과 악의 극명한 구도를 선보이며 어린 독자들에게 더욱 생동감 있고 짜릿한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