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애 수필집.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잘 담겨있다. 일기처럼 소소한 일상과 주변 사람과의 추억을 담은 글이 있는가 하면 역사적인 사건, 언어와 문화에 대한 철학, 자기 성찰 등 다소 무게감 있는 주제도 잘 풀어 나간다. 저자의 삶의 궤적이 보이는 수필집으로 '잘 살기 위해서' 수필을 쓴다는 저자의 말처럼 끊임없이 수신하는 모습이 잘 드러난다. '오늘같이 기쁜 날', '인연', '아름다운 봄날', '북경의 가로수' 등 4부로 나뉘어 42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목차없음.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 《문예사조》로 등단, 저서 수필집 『눈치 없는 여자』와 번역서 소설 『나는 군국주의 일본을 저주한다』, 에세이 『두부집의 사계』, 『자기 이해를 위한 심리학』(공역)이 있다.
경북문협 작가상을 수상하고 현재 경북문협 부지회장으로 있다.
서정적 정서와 아름다운 문체를 보여주는 수필집. 책에는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잘 담겨있다.
작가는 구름 한 조각, 바람에 묻어오는 풀꽃 향기, 음식물 쓰레기통의 악취, 흩어지는 낙엽, 발에 채는 돌멩이 하나, 죽은 개미를 물고 가는 개미 한 마리까지, 오감五感으로 느끼는 모든 것에 육감六感을 가동하여 온갖 것들을 스승으로 삼는다. 성정애 작가는 ‘우물 안 개구리’보다 ‘천지 안 개구리’가 되고 싶어 한다.
저자가 경험한 천지의 일부가 수필이 되었으니 독자가 『꽃구름』을 읽고 자신이 경험한 천지의 일부를 더한다면 우물 밖으로는 수월하게 뛰쳐나올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쏟아온 작가답게 수필의 주제도 다채롭다.
일기처럼 소소한 일상과 주변 사람과의 추억을 담은 글이 있는가 하면 역사적인 사건, 언어와 문화에 대한 철학, 자기 성찰 등 다소 무게감 있는 주제도 잘 풀어 나간다. 저자의 삶의 궤적이 보이는 수필집으로 ‘잘 살기 위해서’ 수필을 쓴다는 저자의 말처럼 끊임없이 수신하는 모습이 잘 드러난다.
책에는 오늘같이 기쁜 날, 인연, 아름다운 봄날, 북경의 가로수 등 4부로 나뉘어 42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