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소재로, 선거 운동을 할 때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이고, 유권자는 어떤 기준으로 투표해야 하는지, 잘못 투표했을 때 결과가 어떤지를 토 사장의 선거 운동으로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아이가 학교에서 치를 첫 번째 투표 경험을 똑똑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차없음.
《족제비들》, 《슈퍼 히어로, 갈매기 스티븐》을 비롯해 여러 권의 그림책을 펴낸 작가입니다. 2013년에는 로알드 달 퍼니 상, 2014년에는 워터스톤 어린이책 상과 케이트그리너웨이 메달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재치 넘치면서도 섬세한 그림으로 전 세계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노동자의 권리를 쉽게 알려 주는 그림책 《토 사장과 초콜릿 공장》이 출간되었습니다.
어린이가 학급 회장, 전교 회장을 뽑는 것처럼 어른들이 대신 정치할 사람을 뽑는 것이 바로 ‘선거’예요. 어린이 여러분이 새 학년이나 새 학기가 되어 학교에 가면, 투표로 학급 회장을 뽑지요? 그런 것처럼 어른들도 법으로 정한 과정에 따라서 대신 정치할 사람을 뽑아요. 바로 ‘선거’라고 하지요.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대선’, 지역 주민을 대신해서 지역의 다양한 살림을 돌볼 사람(시장, 도지사, 시의원, 구청장, 구의원 등)을 뽑는 선거는 ‘지방선거’, 내가 사는 지역을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국회에 나가 의견을 전달하고, 정책도 만드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는 ‘총선’이라고 해요. 2022년 3월 9일은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날이고, 6월 1일은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선거와 투표의 필요성을 쉽게 설명하는 책 하지만 어린이에게 선거와 투표의 필요성을 쉽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살다 보면, 서로 간의 이익이 부딪쳐 다투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자연재해 같은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의 이익을 조금씩 양보하게 하여 화해하도록 중재하고, 위험에 빠진 시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신속하게 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정치인과 선출직 공무원입니다. 3월이면 당장 초등학교 신입생부터 학급 회장이나 전교 회장을 뽑는 투표를 하게 됩니다. 어린이가 작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첫 번째 경험이지요. 《토 사장을 시장으로!》는 대의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소재로, 선거 운동을 할 때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이고, 유권자는 어떤 기준으로 투표해야 하는지, 잘못 투표했을 때 결과가 어떤지를 토 사장의 선거 운동으로 익살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치를 첫 번째 투표 경험을 똑똑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토 사장이, 시장 선거에 출마한대요! 초콜릿 공장을 운영하는 토 사장은 어느 날, 시내에 나갔다가, 흥미로운 소식을 들었어요. 바로, 꼬꼬시에 시장을 뽑자(=선거)는 이야기가 아니겠어요? 토 사장은 새로운 일을 해 보고 싶어졌어요. 바로 ‘선거를 통해 꼬꼬시의 시장이 되는 것’입니다. 토 사장은 서둘러서 자기의 선거를 도와줄 닭들을 모으고(=선거 운동 자원봉사자 모집), 선거 운동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해요. 선거 운동을 하면서 꼬꼬시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초콜릿 바가 만병통치약(=유언비어 유포)이라고 하지를 않나, 최고의 공원은 초콜릿 공원(=유언비어 유포)이라고 하고, 자기가 초콜릿 전문가이니 적임자라고 주장합니다. 또 멀쩡한 도시에 여우가 습격할 거라고 겁을 주더니, 자기에게 투표하면 100% 초콜릿 모자를 준대요(=금품 제공). 토 사장은 꼬꼬시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 걸까요? 그뿐이 아니에요. 상대 후보인 데비가 방귀쟁이에, 냄새 나는 닭이라고 터무니없는 소문을 퍼뜨립니다.(=허위사실 유포) 토 사장의 이런 선거 운동에 꼬꼬시의 닭들은 표를 주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