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렸지만 자신이 도둑이 아닌 이유를 차마 밝힐 수 없는 ‘우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람이를 도둑으로 지목한 ‘선아’, 진짜 도둑이 누구인지 알지만 말하지 못하는 ‘미로’, 그리고 진짜 도둑 ‘동수’. 학교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을 두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무거운 비밀을 품게 된 네 명의 아이들의 앞에 어느 날 대나무 숲이 펼쳐진다.
그리고 무슨 이야기든 들어 줄 테니 가슴속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라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 ‘만설이’ 씨가 나타나는데…. 네 명의 아이들이 대나무 숲에서 털어놓은 진실. 잘못을 저지르거나 알게 되었을 때는 진실을 말하고 잘못을 바로잡는 옳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깨우침을 주는 흥미진진한 동화이다.
목차없음.
경기도 화성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께서 짬짬이 들려주셨던 『아라비안나이트』 때문에 동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였다. 2010년 눈높이아동문학대전, 2011년 mbc창작동화대상, 2013년 아르코 창작기금을 수상했으며 줄곧 동화 작품을 써왔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는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를 비롯하여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부메랑』, 『동지야, 가자!』, 『나는 슈갈이다!』, 『랩 나와라 뚝딱! 노래 나와라 뚝딱!』, 『나뭇잎 성의 성주』, 『팡팡 터지는 개그노트』, 『부엉이 방구통』, 『우리 빌라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산다』, 『달콤한 알』, 『내일을 지우는 마법의 달력(공저)』 등이 있다.
가슴속에 품고 있는 비밀 때문에 마음이 답답한가요? 무슨 이야기든 들어 드립니다! 비밀 보장 100퍼센트! 자, 비밀을 털어놓을 준비가 되었나요?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렸지만 자신이 도둑이 아닌 이유를 차마 밝힐 수 없는 ‘우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람이를 도둑으로 지목한 ‘선아’, 진짜 도둑이 누구인지 알지만 말하지 못하는 ‘미로’, 그리고 진짜 도둑 ‘동수’. 학교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을 두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무거운 비밀을 품게 된 네 명의 아이들의 앞에 어느 날 대나무 숲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무슨 이야기든 들어 줄 테니 가슴속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라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 ‘만설이’ 씨가 나타나는데……. 네 명의 아이들이 대나무 숲에서 털어놓은 진실! 잘못을 저지르거나 알게 되었을 때는 진실을 말하고 잘못을 바로잡는 옳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깨우침을 주는 흥미진진한 동화. 무슨 비밀이든 맘 놓고 털어놓을 수 있는 신비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동화! 우리는 가슴속에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삽니다. 그중에는 누구한테도 털어놓을 수 없는 비밀도 있지요. 어떤 비밀은 너무도 무거워서 지니고 있는 게 버겁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생각합니다. ‘누구한테라도 내 사정을 털어놓으면 속 시원할 거 같은데.......’ 이처럼 우리는 이따금 나의 속 이야기를 믿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비밀이 절대 새 나가지 않는 공간을 간절히 바라고는 합니다. 《비밀을 들어 주는 대나무 숲》은 이러한 인물과 공간을 만나 비밀을 털어놓는 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입니다. 이야기 속 네 명의 주인공은 저마다 가슴을 짓누르는 비밀 때문에 마음이 답답하고 힘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앞에 대나무 숲이 시원스레 펼쳐지면서, 무슨 이야기든 들어 주겠다는 신비로운 인물 ‘만설이’ 씨가 나타나지요. 동화 속 ‘대나무 숲’은 옛이야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비밀을 털어놓는 공간인 대숲을 연상시킵니다. 다만 비밀이 100퍼센트 보장되는 곳이라는 점만큼은 옛이야기 속 대숲과 다르지요. 네 명의 아이들은 과연 이곳에서 어떤 비밀을 털어놓을까요? 비밀을 털어놓은 아이들은 속이 후련해져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무거운 비밀을 품은 네 명의 아이들이 대나무 숲에서 털어놓은 진실! 대나무 숲을 나선 아이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이 이야기는 학교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을 둘러싼 네 명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렸지만 자신이 도둑이 아닌 이유를 차마 밝히지 못하는 우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람이가 도둑이라고 지목해 버린 선아, 진짜 도둑이 누구인지 알지만 말하지 못하는 미로, 도둑질을 저지르고서 마음이 조마조마한 동수. 저마다 가슴속 비밀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은 어느 날 처음 보는 대나무 숲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비밀을 지켜 줄 테니 무슨 이야기든 믿고 말하라는 만설이 씨를 만나지요. 아이들은 각자 만설이 씨에게 마음속 이야기와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만설이 씨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 주고,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지요. 가슴을 짓누르던 비밀을 모두 털어놓은 아이들은 속이 한결 후련해짐을 느낍니다. 또 저마다 깨달음과 결심을 얻고 대나무 숲을 나서게 되지요. 동화 읽는 즐거움과 올바른 가치관을 전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이 동화의 각 장에는 주인공 한 명 한 명이 만설이 씨에게 털어놓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도둑 누명을 쓴 우람이의 하소연을 시작으로, 우람이에게 도둑 누명을 씌운 선아의 이야기, 진짜 도둑을 밝힐 수 없는 미로의 속사정, 진짜 도둑 동수의 고백이 차례로 이어지지요. 독자는 자연스레 만설이 씨의 입장에서 주인공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진실의 퍼즐을 하나씩 맞춰 나가는 재미와 쾌감을 느끼게 되지요. 독자는 각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진 주인공들의 고민을 들으며 생각하게 됩니다.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을까?’ 이야기를 읽어 나가면서 독자는 이내 그 답을 찾게 됩니다. 잘못을 고백하고 진실을 밝히는 선택은 처음에는 조금 두렵더라도, 결국은 우리 자신을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말이지요. 《비밀을 들어 주는 대나무 숲》은 동화를 읽는 즐거움을 전하는 것은 물론, 잘못을 저지르거나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는 동화입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고, 불의 앞에서 흔들림 없이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