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첫 장에는 ‘역사란 무엇인가?’,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가?’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역사의 정의와 역사 공부의 목적을 알려주기 위해서지요.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청소년 여러분에게는 어렵고 따분하기만 합니다.
이 책의 지은이 김한종 교수는 교단에서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가르쳤고, 지금은 대학 강단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그 경험을 통해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이런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이해합니다. 그 마음을 담아 『10대에게 권하는 역사』를 썼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역사적 사실’이 담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역사를 배우는 마음가짐은 어때야 하는지 친절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역사 공부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프롤로그 역사는 지난날 인간의 삶을 경험하는 것 ·04
Chapter 01 역사란 무엇일까요?
01 역사를 보는 관점은 반드시 하나가 아니에요 ·14
02 역사 기록에는 글쓴이의 의도가 들어가요 ·21
03 역사 기록은 바뀌기도 해요 ·26
04 역사적 인과관계는 개연성이 있어야 해요 ·32
05 역사적 사실은 공정하게 써야 해요 ·36
06 일상의 기록이 역사가 되기도 해요 ·41
07 역사적 사실과 평가는 상호작용하기도 해요 ·47
생각 더하기 ‘역사(歷史, history)’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역사 속 현재-붕당과 정당은 같을까요, 다를까요?
Chapter 02 누가, 왜 역사를 기록했을까요?
01 역사는 탐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헤로도토스 ·60
02 역사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김부식 ·67
03 ‘사실을 있는 그대로’ 쓰려고 했던 랑케 ·71
04 딸에게 세계사를 가르친 네루 ·77
05 역사 공부는 민족정신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 신채호 ·82
06 「아리랑」을 부른 독립운동가 김산 ·87
07 프랑스 독립을 위해 싸운 역사가 블로크 ·92
생각 더하기 역사 교과서는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요?
역사 속 현재-‘역사’가 된 역사가의 개인 기록
Chapter 03 역사를 어떻게 연구할까요?
01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쓰기 방식은 왜 다를까요? ·106
02 『화랑세기』의 내용은 믿을 수 있을까요? ·113
03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의 트로이 역사는 사실일까요? ·118
04 전곡리 유적은 어떻게 선사시대 역사를 바꾸었을까요? ·122
05 광개토대왕릉비는 조작되었을까요? ·127
06 서긍은 한 달 만에 『고려도경』을 썼을까요? ·135
생각 더하기 ‘사료 비판’은 무엇이며 어떻게 할까요?
역사 속 현재-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은 건 선사시대에도 마찬가지
Chapter 04 역사로 알려진 이야기는 모두 사실일까요?
01 부잣집 일꾼에서 고구려왕이 된 을불 ·150
02 동네 처녀를 사랑했던 신라의 가실 ·156
03 현명한 손변보다 주목받는 고려의 재산 상속 ·160
04 소현세자는 왜 죽었을까요? ·166
05 인현왕후와 장희빈은 정말 ‘역사의 라이벌’일까요? ·171
06 조선 시대 중인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었을까요? ·177
생각 더하기 역사는 ‘남성의 이야기(history)’일까요?
역사 속 현재-홍길동이 진짜 역사 속 인물이라고요?
Chapter 05 역사 갈등은 왜 일어날까요?
01 『새로운 역사 교과서』는 왜 문제가 되었을까요? ·196
02 ‘21세기 서희 찾기’ 프로젝트를 알고 있나요? ·209
03 일제의 식민 통치로 한국이 근대화되었을까요? ·216
04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왜 논란이 될까요? ·221
05 역사 갈등은 한국·중국·일본만의 문제일까요? ·226
생각 더하기 역사 분쟁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역사 속 현재-조선을 사랑한 일본인이 있다고요?
Chapter 06 역사를 어떻게 공부하나요?
01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는 왜 재미가 없을까요? ·244
02 역사 교과서와 일반 역사책은 어떻게 다를까요? ·251
03 일반 역사책이 교과서보다 재미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59
04 드라마나 소설로 역사를 배워도 괜찮을까요? ·262
05 지식을 채우기보다 역사를 ‘느끼는’ 현장체험학습을 떠나요 ·275
생각 더하기 외우는 역사에서 생각하는 역사로
역사 속 현재-드라마로 알려진 역사 속 직업들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는 청소년에게 역사 공부의 가치를 알려주는 책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첫 장에는 ‘역사란 무엇인가?’,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가?’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역사의 정의와 역사 공부의 목적을 알려주기 위해서지요.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청소년 여러분에게는 어렵고 따분하기만 합니다. 이 책의 지은이 김한종 교수는 교단에서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가르쳤고, 지금은 대학 강단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그 경험을 통해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이런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이해합니다. 그 마음을 담아 『10대에게 권하는 역사』를 썼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역사적 사실’이 담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역사를 배우는 마음가짐은 어때야 하는지 친절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역사 공부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사회적 안목을 키우는 역사서 역사는 ‘지난날 인간의 삶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역사가 카는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역사는 사회 현실과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이해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것을 하나의 연결고리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교과서 왜곡, 일본군 위안부 합의, 역사 왜곡으로 치달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최근 논쟁이 되었던 ‘역사 교과서 국정화’까지, ‘역사 문제’만으로 구별 지을 수 없을 만큼 이 모든 이슈들이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10대에게 권하는 역사』에는 이렇듯 역사의 다양한 모습과 함께 역사를 이해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나옵니다. 지은이 김한종 교수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 역사의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배우는 역사’와 더불어 ‘느끼는 역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물·연표 중심이 아닌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배우는 ‘역사적 사실’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는 대부분 역사적 사실을 배우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청소년 역사책 또한 역사적 위인이나 시대에 따른 역사적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 공부는 지난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되돌아보고, 그들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과정입니다. 『10대에게 권하는 역사』는 인물이나 연표 중심의 역사가 아닌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배우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 ‘학문으로서의 역사’를 이해하고 역사 공부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하는 새로운 시각의 청소년 역사서입니다.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흠뻑 빠져들어 역사 공부의 이유를 스스로 찾게 되는 책 『10대에게 권하는 역사』에서는 역사가 무엇인지, 역사를 기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역사 연구는 어떻게 하는지, 역사 갈등은 왜 일어나는지, 역사 공부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역사를 공부하면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역사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본문 Chapter 1에서는 단종과 세조, 사육신의 역사적 평가, ‘영웅 이순신’을 만든 류성룡의 『징비록』 등을 통해 역사를 보는 관점이 반드시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 역사 기록에는 글쓴이의 의도가 들어간다는 것, 역사적 인과관계에서 개연성의 중요성, 역사적 사실과 평가가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Chapter 2에서는 역사를 탐구하는 것으로 생각한 헤로도토스, 역사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김부식, 딸에게 세계사를 가르친 네루, 역사 공부는 민족정신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 신채호, 프랑스 독립을 위해 싸운 블로크 등 역사를 기록한 역사가들의 이야기에서 ‘역사의 의미’를 찾아봅니다. Chapter 3에서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화랑세기』 등 우리나라 역사서와 그리스 고전 『일리아스』 『오디세이』, 그리고 중국서 『고려도경』과 광개토대왕릉비문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역사 연구의 여러 가지 방법에 관해 알아봅니다. Chapter 4에서는 고구려왕 을불과 신라의 가실, 손변의 재판 이야기, 석연치 않은 소현세자의 죽음, 희대의 라이벌 인현왕후와 장희빈, 『동의보감』을 쓴 허준 이야기를 통해 역사로 알려진 이야기가 모두 사실인지 살펴봅니다. Chapter 5에서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 최근 이슈로 크게 부각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 중국의 ‘동북공정’ 등 역사 갈등 양상에 대해, Chapter 6에서는 어떻게 하면 역사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80여 컷의 풍부한 이미지 자료를 수록하여 지난날의 이야기를 유적, 유물 등의 실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