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누군가를 혐오해 본 적이 있는가? 재미있어서, 친구가 하니까 따라서, 별생각 없이……. 여러 가지 이유로 그동안 우리가 해 왔던 말들이 사실은 남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표현이다. 혐오가 도대체 무엇일까? 나도 몰랐던 혐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혐오는 어디에서 시작된 것이고 어떤 결과를 낳을까? 왜 우리는 혐오를 멈추어야 할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과 전 세계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혐오의 사례를 살펴보자. 귀여운 일러스트, 각종 도표와 그래프를 통해 10대가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혐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차별과 편견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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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가진 힘을 보여 주기 위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꿈꾸는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고 믿으며 지금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가 알아야 할 가짜 뉴스와 미디어 리터러시》, 《홍 탐정님, 장래희망 좀 찾아주세요!》, 《왜 책임이 필요하죠?》, 《스마트폰 사용 설명서》,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게 어디 있어!》, 《You Know? 시장경제가 뭐지!》 등이 있습니다.
“장난으로 했던 말이 혐오라고요?” 나도 모르는 사이 일상에 스며든 혐오와 차별 이야기 여러분은 누군가를 혐오해 본 적이 있나요? 재미있어서, 친구가 하니까 따라서, 별생각 없이……. 여러 가지 이유로 그동안 우리가 해 왔던 말들이 사실은 남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표현이래요. 혐오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나도 몰랐던 혐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혐오는 어디에서 시작된 것이고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왜 우리는 혐오를 멈추어야 할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과 전 세계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혐오의 사례를 살펴보아요. 귀여운 일러스트, 각종 도표와 그래프를 통해 10대가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이 책을 통해 혐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차별과 편견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설 수 있을 거예요! [초등학교 교과 연계] 3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1. 서로 돕는 우리, 함께 자라는 꿈 4학년 도덕 6.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 4학년 2학기 사회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5학년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5학년 도덕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2. 다 같이 행복한 우리들 세상 6학년 2학기 사회 3.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혐오 NO! 존중 YES!” 모두가 평등하게 존중받는 세상, 혐오를 제대로 아는 10대가 만들어 갈 거예요! ‘요린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 있나요? ‘요리사’와 ‘어린이’를 합쳐서 만든 단어로, 요리에 서툰 초보자를 부를 때 사용해요. 귀여운 단어처럼 보이지만 사실 ‘요린이’라는 말은 혐오 표현이에요. ‘어린이’는 무엇이든 서툴고 미숙하다는 뜻이 담겨 있거든요. 분명 어린이 중에서는 요리를 잘하는 친구도 있을 것이고, 어른 중에는 아이들보다 요리를 못하는 친구도 있을 텐데, 나이가 어리니 무엇이든 잘 못 할 거라는 편견 때문에 만들어진 단어지요. 이처럼 우리 일상에는 나도 모르는 사이 수많은 혐오 표현이 스며들어 있어요. 혐오 표현을 알고 일부러 쓰는 것도 잘못이지만, 더 큰 문제는 나도 모르게 사용하는 바람에 내가 의도치 않게 누군가를 혐오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이 책은 바로 그래서 만들어졌어요. 10대 친구들이 혐오에 대해 제대로 알고, 혐오와 차별을 넘어 모두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혐오 사회, 10대는 더 주의해야 해요 지금 우리는 이른바 ‘혐오 사회’를 살아가고 있어요. 너무나 쉽게 서로를 미워하고 조롱하고 상처를 줍니다. 어른들의 세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아이들 역시 아무런 죄책감이나 경계심 없이 누군가를 혐오하고, 혐오 표현을 사용하거나 만들면서 다양한 차별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이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미디어’의 영향이 매우 크답니다. 온라인에서는 익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무분별하게 악플을 달 수 있고, 자극적인 조회수를 추구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주목을 받기 위해 선을 넘는 발언을 마구 해 대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미디어를 통해 혐오 표현을 배운 친구들이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에게 다시 사용하며 이러한 태도와 가치관이 확산되기도 해요. 이처럼 혐오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우리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 책을 통해 분명하게 혐오에 대해 알아보고, 그 결과가 얼마나 끔찍한지 살펴보아요. 청소년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려면 어떻게 미디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답니다. 혐오를 방관하면, 결국 나도 피해자가 돼요 “저는 혐오를 경험한 적이 없는데요?” 하고 말하는 친구도 있을지 몰라요. 아무리 혐오가 난무하는 세상이지만 마치 딴 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죠. 하지만 정말 경험이 없을까요? 내가 모르는 사이에 당하고도 알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길을 걷다가 만나는 ‘노키즈존 카페’, 온라인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이는 ‘잼민이’나 ‘급식’이라는 호칭들이 실은 모두 어린이를 향한 혐오 표현이거든요. 혐오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내가 혐오 당하고 있다는 것조차 알 수 없게 돼요. 이것이 우리가 혐오를 올바로 배워야 하는 이유랍니다. 그뿐만이 아니에요. 내가 혐오를 경험하지 않았다고 해서 내 주위에 혐오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 부모님 중 한 분의 국적이 다른 친구, 크고 작은 장애를 가진 친구, 몸집이 뚱뚱한 여자친구나 너무 마른 남자친구 등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혐오와 차별을 겪고 있는 친구들이 분명 있을 거예요. 국적, 장애, 외모 등은 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이에요. 이런 요소로 인해 혐오를 당하는 세상이라면 언젠가 나에게도 같은 일이 닥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게 존중받아야 해요. 혐오가 사라진 평등한 세상,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 꼭 만들어 가야 한답니다. 중요하고도 어려운 혐오, 쉽고 재미있게 배워요 혐오, 차별, 편견, 폭력……. 중요한 건 알겠는데 조금 어렵고 헷갈릴지도 몰라요. 그래서 이 책을 쓰신 채화영 작가님은 우리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혐오의 사례들과, 전 세계의 역사 속에서 발견되는 혐오의 결과들, 또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원고를 쓰셨어요. 이 책을 통해 10대 친구들이 혐오의 민낯을 제대로 마주하고, 스스로 혐오에 대항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이 책에 그림을 그리신 이한울 작가님은 혐오가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을 예쁜 그림으로 표현해 주셨어요. 눈으로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제대로 이 현실을 바라보고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알록달록 일러스트와 네컷 만화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삽화를 넣어 주셨답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어요. 이 책을 읽은 여러분들이 힘을 합친다면 아무리 거대한 혐오 피라미드라도 무너뜨릴 수 있어요. 편견 대신 존중과 이해가 바탕이 되는 세상, 혐오 대신 사랑이 번지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지구상에 혐오라는 단어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우리 함께 열심히 노력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