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소 책 읽는 교실 23번째 시리즈 《거짓말을 팝니다》는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 작은 거짓말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 보여주는 재미와 감동의 생활 동화다.
어느 날, 아인이네 집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아인이가 절친 수연이의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는 바람에 수연이 핸드폰 요금이 100만 원이나 나왔다는 소식이었다. 아인이는 억울했지만 정작 수연이는 아인이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웠고, 가족들도 아인이를 쉽게 믿어 주지 않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사이좋았던 두 친구 사이가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둘 중에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거짓말들, 대체 그 말들 속에는 어떤 진심이 담겨 있는지 이 작품을 통해 들여다보자. 거짓말로 인한 결과를 바로잡을 방법은 과연 무엇인지 살펴보며, 스스로 책임지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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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금산면에서 태어나 맛의 고장 전주에서 자랐습니다. 어떻게 하면 글과 재미있게 놀면서 맛있는 동화를 쓸까 공부 중입니다. 1985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된 후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까치네 학교』가 당선됐습니다. 전북아동문학상, 제10회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항아리의 노래』, 『감기 걸린 하늘』, 『개똥 할멈과 고루고루 밥』, 『수상한 김치 똥』등을 냈습니다. 2015년 동화 『항아리의 노래』가 미국 새리토스 한국어학교 5학년 교과서에 실렸으며 『수상한 김치 똥』이 2018년 전주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동화창작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요금 100만 원, 다 너 때문이잖아!” 핸드폰 요금 폭탄 사건으로 인해 드러나는 거짓말들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성장 동화! 보랏빛소 책 읽는 교실 23번째 시리즈 《거짓말을 팝니다》는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 작은 거짓말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 보여주는 재미와 감동의 생활 동화입니다. 어느 날, 아인이네 집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옵니다. 아인이가 절친 수연이의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는 바람에 수연이 핸드폰 요금이 100만 원이나 나왔다는 소식이었어요. 아인이는 억울했지만 정작 수연이는 아인이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웠고, 가족들도 아인이를 쉽게 믿어 주지 않았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사이좋았던 두 친구 사이가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요? 둘 중에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거짓말들, 대체 그 말들 속에는 어떤 진심이 담겨 있는지 이 작품을 통해 들여다보아요. 거짓말로 인한 결과를 바로잡을 방법은 과연 무엇인지 살펴보며, 스스로 책임지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사소한 거짓말에서 비롯된 엄청난 사건들!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도덕 1. 나와 너, 우리 함께 3학년 도덕 3. 사랑이 가득한 우리 집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작은 거짓말, 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책임의 무게 여러분은 거짓말을 해 본 적이 있나요? 이 책의 주인공 수연이는 하도 거짓말을 많이 해서 ‘뻥수연’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어요. 그런데다가 툭하면 교실에서 사라졌어요. 수상한 수연이의 행방을 찾던 아인이는 급식실 근처 느티나무 아래에서 수연이를 발견하지요. 수연이는 그곳에서 도대체 무얼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거짓말을 수습해 주고 모든 것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놔 준다는 느티나무 할머니의 전설을 믿고 싶었던 수연이의 마음. 겉으로는 강한 척하며 쉽게 거짓을 내뱉지만, 그 속에는 두려움과 걱정, 불안으로 가득했을 거예요. 이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용기가 나지 않아 진실을 밝힐 수가 없었기에 나무의 전설에 기대고 싶었던 것이지요. 우리도 일상을 살면서 수많은 거짓말을 해요. 아주 큰 거짓말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작고 사소한 거짓말일 거예요. ‘이 정도 거짓말이 뭐 어때서?’ 하는 가벼운 마음일지도 몰라요. 그러나 작은 거짓말이 하나둘 쌓이고 쌓이다 보면 더 큰 거짓말을 낳는 법이랍니다. 거짓말을 하다 하다 나중에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까지 엄청난 누명을 씌워 버린 ‘뻥수연’처럼 말이지요. 사소한 거짓말을 자주 하다 보니 나중에는 큰 거짓말도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 거예요. 하지만 거짓말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내뱉은 말들을 수습하려면 아주 많은 시간과 마음이 필요하거든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스스로 책임져야 할 일들 타인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점점 더 괴롭게 만든 거짓말쟁이 뻥수연. 하지만 다행히 수연이 곁에는 든든한 이들이 있었어요.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썼음에도 불구하고 수연이를 돌봐준 아인이와 아인이네 가족들, 평소에는 조금 따돌렸지만 막상 수연이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는 발벗고 나서 준 반짝반짝 모임 친구들, 무엇보다 늘 닦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세상에서 제일 수연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수연이의 엄마……. 이런 모두의 마음을 모아 모아 수연이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여전히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그래서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함께니까 괜찮을 거라고 믿어요. 지금 내 곁에는 어떤 소중한 사람들이 있나요? 그리고 또, 나는 누군가의 곁에 있어 주는 소중한 사람인가요? 수연이가 느티나무 할머니를 찾았던 것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주위를 둘러보아요. 나는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 순간,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테니까요. 괜찮아, 누구나 그럴 수 있어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요. 선의의 거짓말도 있겠지만, 순간의 위기를 넘기려고 사소한 거짓말을 할 때도 있지요. 그러나 거짓말을 하고 나면 내 마음에 더 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혹시라도 들키지는 않을지 늘 불안하고, 그 거짓말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니까요. 김자연 작가님은 어린이 독자들의 그런 마음을 헤아리고자 이 작품을 쓰셨어요. 이 책이 아무리 사소해 보여도 거짓말의 무게와 책임은 생각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큰 거짓말을 했더라도 반드시 바로잡을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숨구멍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이 책에 그림을 그리신 일러스트레이터 박현주 작가님도 거짓말을 한 아이의 초조한 심리를 잘 표현해 주셨어요. 내 속에 있는 수많은 나의 모습, 그로 인해 고통을 받는 마음, 그러나 결국 가족과 친구의 품에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까지 다채롭게 묘사하신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의 마음에 깊이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어요. 두 작가님의 마음이 이 책 《거짓말을 팝니다》를 통해 어린이 독자에게 잘 전달되어서, 수많은 거짓말로 인해 상처를 주고 또 받기도 하는 여러분의 유년 시절을 지혜롭게 건너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