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소 책 읽는 교실 20번째 시리즈 《고양이가 된 고양이 2 : 새로운 땅으로》는 천변에 버려진 집고양이 보리가 도시로 떠나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천변에서 정을 나누던 생쥐 초승달과 개 풍 아저씨가 모두 세상을 떠나고 혼자가 된 고양이 보리는, 이제 진정한 독립을 하고자 도시의 새로운 땅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길고양이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만 충돌하는 보리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보리가 사는 동네에서는 누군가 길고양이를 해치기 위해 독이 든 먹이를 놓는 사건까지 일어나는데…. 과연 보리는 새로운 땅에서 무사히 정착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진정한 독립이란 어떤 것일까?
목차없음.
저는 어렸을 때 편식이 심해 왕갈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말랐었어요. 하지만 밥을 먹으면서도 항상 책을 읽어 엄마에게 등짝을 맞기도 했어요. 그래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지요.
2002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이, 2009년 《대전일보》와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2014년 《고민 있으면 다 말해》로 푸른문학상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 《숙제 해 간 날》 《끝내자고 고백해》 《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 《너와 나의 열두 살》 《변신》 《건수 동생, 강건미》 《한여름 산타 할머니》 《만나자는 약속보다 로그인이 더 편해!》 《빨리빨리 모범생》 《고양이가 된 고양이》 1, 2 《글자 먹는 고양이》 등이 있어요.
“진정한 독립이란, 대체 뭘까?” 버려진 집고양이 보리의 두 번째 이야기!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함께. 스스로 선택한 길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성장 동화! 보랏빛소 책 읽는 교실 20번째 시리즈 《고양이가 된 고양이 2: 새로운 땅으로》는 천변에 버려진 집고양이 보리가 도시로 떠나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천변에서 정을 나누던 생쥐 초승달과 개 풍 아저씨가 모두 세상을 떠나고 혼자가 된 고양이 보리는, 이제 진정한 독립을 하고자 도시의 새로운 땅에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하지만 길고양이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만 충돌하는 보리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보리가 사는 동네에서는 누군가 길고양이를 해치기 위해 독이 든 먹이를 놓는 사건까지 일어나는데……. 과연 보리는 새로운 땅에서 무사히 정착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진정한 독립이란 어떤 것일까요? 지난 2019년에 출간된 《고양이가 된 고양이》 첫 번째 이야기는 그간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책씨앗 초등교과연계 추천도서’ 등 각종 기관과 도서관의 추천을 꾸준히 받아 왔습니다. 학부모님과 어린이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의 증거로, 박서진 작가님은 꾸준히 후속편 요청을 받곤 했는데, 그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두 번째 이야기가 탄생했답니다. 푸른 문학상 수상 작가 박서진 작가님의 깊이 있는 문장과, 어린이의 꿈을 무지갯빛으로 칠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국설희 작가님의 섬세한 그림이 만나 보리의 이야기에 감동을 더해 줍니다. 새롭게 우리를 찾아온 보리가, 새로운 땅에서 진정한 독립을 해낼 수 있도록 모두 응원해 주세요! 스스로 삶을 돌볼 줄 알고, 남을 도울 줄 아는 ‘진정한 독립’! “인냥이든 고양이든, 이제 신경 쓰지 않아. 난 그냥 보리야.” ● 초등 교과 연계 6학년 도덕 <1.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5학년 1학기 국어 <독서 단원. 책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 6학년 2학기 국어 <8. 작품으로 경험하기> 《고양이가 된 고양이》 1편에서 보리는 안락한 집에서 돌봄을 받으며 지내던 반려동물에서, 거친 야생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길고양이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우리를 찾아온 보리는 이제 새로운 땅에서, 진정한 독립을 꿈꾸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돌봄과 친절에 의지하며 간신히 살아 내던 존재가 아닌, 상대방을 돌보기도 하고 친절을 베풀기도 하는 성숙한 존재가 되어 가는 보리. 우리는 보리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고, 생각하고,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고정 관념을 깬 보리 : 고양이랑 생쥐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1편에서 보리가 가장 의지하던 두 친구는 놀랍게도 생쥐 초승달과 개 풍 아저씨였습니다. 그리고 2편에서도 보리는 여전히 생쥐와 개의 친구입니다. 위험에 처한 생쥐 밤하늘과 샛별이를 구해 주고, 로드킬을 당해 세상을 떠나려는 유기견 행복이의 마지막을 지켜 주지요. “쥐를 먹지 않는다고 고양이가 아닌 건 아니에요.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훌륭한 친구가 될 수 있어요. 개든, 생쥐든 서로의 영역을 지켜 준다면 말이에요.” 보리의 말에 왕 할머니는 그동안 자신이 ‘고정 관념’을 지니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 고정 관념을 깬 덕분에 보리는 생쥐들의 도움을 받아 ‘길고양이 혐오 사건’을 멋지게 해결합니다.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고, 그저 내가 스스로 정하는 것이 진짜임을 우리는 보리를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틀린 게 아니라 특별한 보리 : 인냥이가 뭐 어때서?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고양이 보리는 목에 걸려 있는 목걸이 줄 때문에 길고양이들 사이에서 ‘인냥이’라며 놀림과 비난을 받습니다. 인간에게 길러지다 버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것 하나 보리가 원하거나 스스로 선택한 것은 없었습니다. 보리는 자신을 무시하며 배척하는 고등어에게 당당히 묻습니다. “그래, 나 인간에게 길러지다 버려졌어. 그게 뭐가 어때서? 그러는 너는 같은 고양이인데도 불구하고 나를 받아 주지 않았잖아. 너야말로 고양이를 버린 인간과 뭐가 다른데?” 그리고 보란 듯이, 오직 인냥이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일들을 당당히 해내고 맙니다. 치료가 필요한 고양이를 동물 병원에 데려다주고, 길고양이를 해친 범인을 붙잡아 더 이상의 희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 내지요. 마침내 고등어는 보리를 인정하며 이렇게 말하지요. “네가 인냥이든 고양이든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 넌 그냥 고양이야. 그것도 양쪽을 다 이해하는 특별한 고양이. 그걸 꼭 말해 주고 싶었어.” 진정한 독립을 해낸 보리 : 있는 그대로의 보리 고등어가 자신을 특별한 고양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보리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도 이제 내가 인냥이든 고양이든 신경 쓰지 않아. 난 그냥 보리야.” 보리는 마침내 깨달은 것입니다. 남을 돌볼 줄 알고, 나를 돌볼 줄 아는, 진짜 독립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제 더 이상 누군가의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나의 존재와 갈 길을 결정합니다. 보리의 앞날에 어떤 길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나, 그것이 보리가 스스로 결정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은 ‘진짜 독립’을 경험했나요? 타인의 시선이나 기대가 나를 힘들게 할 땐 보리를 떠올려 보세요. 인냥이도, 고양이도 아닌, ‘그냥 보리’로 살기로 작정한 보리처럼, 여러분 또한 어엿한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을 다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