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책을 제일 싫어하는 단추 마녀가 책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들을 모조리 단추로 만들기 위해 도서관 사서가 되었다. 단추 마녀는 세상에서 제일 큰 단추로 된 마법 도서관을 만드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단추 마녀와 마법 도서관》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서관’을 소재로 하여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기본예절을 익힐 수 있는 동화다.
〈단추 마녀 시리즈〉는 한호진 작가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정란희 작가의 유쾌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문체와 박진감 넘치는 사건 전개로 어린이들을 사로잡아 왔다. 2014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시리즈는 이번에 출간된 5권 《단추 마녀와 마법 도서관》을 끝으로 완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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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 선생님에게 ‘동토의 땅 사할린에는 아직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동포가 있단다.’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너무 슬퍼 눈물이 났죠. 그때부터 그들을 위로하는 글을 쓰고 싶었어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극작을,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어요.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우리 이모는 4학년>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동안 쓴 책으로는 《단추 마녀의 수상한 식당》을 비롯한 단추 마녀 시리즈와 《행운 가족》 《우리 가족 비밀 캠프》 《우등생 바이러스》 《아빠는 슈퍼맨 나는 슈퍼보이》 《슈퍼보이가 되는 법》 《우리 형이 온다》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로는 《엄마의 팬클럽》이 있어요.
2015년 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나비가 된 소녀들》 《무명천 할머니》 《하늘의 독립군 권기옥》 《오월의 주먹밥》 등의 작품을 통해 평화와 인권, 우리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마법 도서관, 책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들이 단추가 되는 곳 다양한 책이 가득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을 때 내 책처럼 소중히 다뤄야 하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에요. 하지만 왜 도서관에는 찢기거나 낙서가 되어 있는 책들이 많을까요? 모두가 함께 보는 도서관 책을 내 것이 아니라서 함부로 다루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어떻게 하면 단추를 왕창 모을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하는 단추 마녀의 머릿속에 책을 망가뜨리는 어린이들이 떠올랐어요. “그래, 책이야!” 도서관 책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들이 많아지면 단추 마녀는 세상에서 제일 큰 단추로 된 마법 도서관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나쁜 아이들을 모조리 단추로 만들어 버릴 수 있으니까요. “세상에 얼마나 신경 쓸 일이 많은데 책을 깨끗하게 보는 것까지 신경을 써?“ 책을 찢고 오리고 낙서하는 일이 나쁜 행동인지 알면서도 아무도 보지 않아서, 남들도 다 그렇게 해서 책을 막 다루기 쉬워요. 그래서 도서관을 이용하기 전에 어린이에게 예절을 알려 주는 것이 필요해요. 《단추 마녀와 마법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기본예절을 익히기 좋은 동화입니다. 굿바이, 단추 마녀! 편식하고 떼쓰는 어린이들, 거짓말하고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어른들과 단추 마녀가 펼치는 좌충우돌 대소동을 담은 〈단추 마녀 시리즈〉가 도서관을 무대로 한 다섯 번째 이야기 《단추 마녀와 마법 도서관》으로 끝을 맺습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다루어 어린이 독자들이 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이 시리즈는 빈틈투성이 단추 마녀와 고양이 스컹크의 엉뚱한 계획과 어린이들의 활약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전해 왔습니다. 2019년 4권이 출간된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5권은 세련된 디지털 그림으로 채워져 1~4권의 손으로 직접 그린 정교한 펜화에 익숙해 있던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합니다. 다섯 권을 모아 놓고 캐릭터들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발견하는 즐거움을 놓치지 마세요. 단추 마녀는 구름 위로 사라지면서도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고 외쳤어요. 〈단추 마녀 시리즈〉는 막을 내리지만, 단추 마녀가 어딘가에서 나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