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를 보내고 온 아이가 아빠에게 털어놓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숨막히는 학업에 의기소침해 본 적 있나요? 친구들은 다 아는 것 같은데 혼자 뒤처지는 기분이 들면 그만큼 불안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마음을 갖기 시작했던 걸까요? 어른이 되어도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그 감각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곤 합니다.
아이는 자신을 길가의 돌멩이 같다고 말합니다.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더 이상 학교도, 학원도 가기 싫다고 털어놓습니다. 아빠 고양이는 아이가 학교와 학원에 가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험을 잘 보거나 못 본 것도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잘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닌, 깨닫길 원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남들보다 뒤처진다고 해서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그런 진심을 담아 아빠 고양이가 말합니다.
“그리고 절대 잊지말렴.
너는 하나밖에 없는 나의 보석이란다!”
목차없음.
비교에 지친 아이에게 존재 그대로 보석 같은 아이임을 일러주는 책입니다. 무언가를 잘해야지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무의식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시작됩니다. 세상은 자꾸만 사랑받아야함을 증명하라고 요구하며 자격을 묻습니다. 그러나 그건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이 외부 자극의 불안에서 벗어나 자유함을 누리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왜 돌멩이어야해요?>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빠의 진심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