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선 인간이 반려동물이라고? 지구에서 수십 광년 떨어진 머나먼 우주에 고양이가 주인인 행성이 있다. 세 시간마다 낮과 밤이 바뀌고 고양이가 두 발로 걸어 다니는데……. 지금부터 나와 다른 존재의 마음을 읽는 특별한 SF 판타지가 펼쳐진다.
고양이가 주인이고 인간이 반려동물인 ‘고양이별 펠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SF 판타지다. 반 친구들 사이에서 화제인 SNS 앱 ‘챗챗’. 그곳에서 유명한 동물 인플루언서 ‘마이리틀키티’처럼 인기가 많아지고 싶은 치우는 태어날 때부터 함께해 온 반려 고양이 치즈의 사진을 찍어 올린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별 펠리에 떨어져 치즈의 반려 인간으로 살기 시작하는데…….
인간이 주인인 행성 지구와는 반대로, 고양이가 주인인 행성 펠리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모험은 지금껏 인간의 눈으로만 바라봤던 동물의 세계를 고양이의 시선으로 다시금 바라보게 한다.
《고양이별 펠리》는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손쉽게 사람들에게 학대당하고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어두운 현실을 ‘입장 전환’이라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 낸다. 고양이의 주인으로 살아갈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들을 고양이의 반려 인간이 된 후에야 하나씩 깨달아 가는 치우의 모습에서 오늘날 동물과 관계 맺는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일깨운다.
목차없음.
전교생이 열 명이 채 되지 않는 초등학교 분교를 다녔어요. 방과 후에는 혼자 그네에 앉아 어제 한참 생각했던 이야기의 뒷이야기를 만들고는 했답니다. 커서는 계속 글의 언저리를 맴돌았어요. 그리고 2019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깜빡 도깨비〉가 당선되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선 인간이 반려동물이라고? 지구에서 수십 광년 떨어진 머나먼 우주에 고양이가 주인인 행성이 있다. 세 시간마다 낮과 밤이 바뀌고 고양이가 두 발로 걸어 다니는데……. 지금부터 나와 다른 존재의 마음을 읽는 특별한 SF 판타지가 펼쳐진다! 이 책의 특징 서로의 ‘진짜 반려’가 되고 싶은 아이들의 색다른 모험 《고양이별 펠리》는 고양이가 주인이고 인간이 반려동물인 ‘고양이별 펠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SF 판타지다. 반 친구들 사이에서 화제인 SNS 앱 ‘챗챗’. 그곳에서 유명한 동물 인플루언서 ‘마이리틀키티’처럼 인기가 많아지고 싶은 치우는 태어날 때부터 함께해 온 반려 고양이 치즈의 사진을 찍어 올린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별 펠리에 떨어져 치즈의 반려 인간으로 살기 시작하는데……. 인간이 주인인 행성 지구와는 반대로, 고양이가 주인인 행성 펠리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모험은 지금껏 인간의 눈으로만 바라봤던 동물의 세계를 고양이의 시선으로 다시금 바라보게 한다. 《고양이별 펠리》는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손쉽게 사람들에게 학대당하고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어두운 현실을 ‘입장 전환’이라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 낸다. 고양이의 주인으로 살아갈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들을 고양이의 반려 인간이 된 후에야 하나씩 깨달아 가는 치우의 모습에서 오늘날 동물과 관계 맺는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일깨운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계를 꿈꾸는 시선 ‘고양이별 펠리’는 그야말로 ‘고양이들이 행복한 세상’이다. 세 시간마다 낮과 밤이 바뀌는 펠리에서 고양이들은 밤에 활동하는 습성을 따라 밤에 활동하고 낮에 잠을 잔다. 그리고 영역 동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들판을 뛰어다니고, 강가에서 물고기 사냥을 즐긴다. 치즈는 펠리에 도착하자마자 치우보다 덩치가 두세 배는 커지고, 두 발로 걸으며, 말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치즈와 말을 나눌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치우는 ‘인간은 반려동물’이라는 펠리의 규칙에 따라 치즈의 반려 인간으로 살게 된다. 지구로 다시 돌아갈 방법은 단 하나. 반려 인간 사진 콘테스트에 뽑혀 지구 체험권을 얻는 것. 지구에서 치우가 억지로 옷을 입혀 사진을 찍은 일을 복수하기라도 하듯, 치즈는 치우에게 ‘마른 반려 인간’이 대세라며 다이어트를 강행한다. 펠리에 함께 떨어지게 된 ‘마이리틀키티’의 운영자 라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 엄마 때문에 베란다에서 지내야 했기 때문인지, 고양이 키티는 걸핏하면 라율을 집 밖으로 내쫓는다. 치우는 펠리에서 갖가지 수난을 겪으면서 다 같이 좋자고 하는 일이라며 치즈를 괴롭히던 지구에서의 자기 모습을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그러다 우연히 비밀 단체 ‘인간 해방 협회’에 가입하면서 펠리에서 반려 인간의 신분증과도 같은 팔찌를 끊어 내게 된다. 그 바람에 미등록 인간이 된 치우와 라율은 고양이 경찰 제리에게 쫓기게 되는데……. 과연 치우와 라율은 무사히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결국 《고양이별 펠리》는 ‘펠리’라는 가상의 우주 공간에서 치우와 치즈가 입장이 바뀐다는 설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짚어 보게 만든다. 아울러 작가는 주인공들에게 역지사지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동물들에게 무심코 행하는 수많은 행동이 동물권을 침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찬찬히 돌아보게 한다. 자, 이제 동물도 인간도 모두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며 다 같이 펠리 행성으로 휘리릭 날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