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영 · 유아
출판사 : 옐로스톤
저자 : 안나 파슈키에비츠 그림 : 카시아 발렌티노비츠
옮김 : 최성은
페이지 : 36 쪽
ISBN : 9791187079576
2021년도에 출간한 《아무 씨와 무엇 씨》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빠져 있는 편견과 선입견을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같은 작가들의 두 번째 책인 《어제 씨와 내일이》는 시간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시계 수리공의 작업장이라는 공간을 설정해 어제 오늘 내일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한 철학 그림책이다. 2024년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책으로 출간되는 《왼쪽이와 오른쪽》은 우리 모두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행복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아름다운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왼쪽이와 오른쪽》은 한국에서는 3부작의 마지막 책으로 출간되지만, 폴란드에서는 시리즈 첫 책으로 출간되었고, 201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고, BIBF아나나스 국제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좋은 평가를 받은 그림인 만큼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폴란드의 생생한 색감과 개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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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폴란드에서 태어났고 브로츠와프에 있는 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제까지 50권이 넘는 어린이책을 썼어요.
시각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위해 잡지에 동화와 시, 소설을 싣고 있고,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하답니다.
우리는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자신이 벗어나고 싶어 하는 어떤 것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일 수도 있습니다.
★ 201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제3회 BIBF 아나나스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 심사위원 대상 수상
★《아무 씨와 무엇 씨》 작가들의 3부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책
★ 취향과 개성, 반듯함과 자유로움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철학 그림책
2021년도에 출간한 《아무 씨와 무엇 씨》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빠져 있는 편견과 선입견을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같은 작가들의 두 번째 책인 《어제 씨와 내일이》는 시간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시계 수리공의 작업장이라는 공간을 설정해 어제 오늘 내일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한 철학 그림책입니다.
2024년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책으로 출간되는 《왼쪽이와 오른쪽》은 우리 모두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행복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아름다운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왼쪽이와 오른쪽》은 한국에서는 3부작의 마지막 책으로 출간되지만, 폴란드에서는 시리즈 첫 책으로 출간되었고, 201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고, BIBF아나나스 국제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은 그림인 만큼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폴란드의 생생한 색감과 개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삶, 도전하고 경험을 쌓아가지만 불편하고 거친 삶을 두고 던지는 질문
신발장 앞에 흙투성이 신발 한 켤레가 놓여 있습니다.
신발 주인인 마지아는 모험을 즐기고 물웅덩이도 마다하지 않는 말괄량이여서 신발은 늘 흙으로 뒤범벅이 되곤 했어요.
오른쪽 신발은 이런 자신의 입장이 못마땅하고, 신발장 안쪽에 고이 모셔져 있는 반짝이는 파란 구두가 부럽기만 합니다.
‘잠깐이라도 특별한 날에 신는 멋진 구두가 될 수 있다면…’
하지만 오른쪽 신발과 달리 왼쪽 신발은 짝꿍인데도 취향과 개성이 전혀 달랐습니다. 늘 마지아의 새로운 산책이 궁금하고 흥미롭기만 합니다. 진흙과 자갈밭, 풀밭 위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게 정말 짜릿했죠. 그래서 예상치 않게 펼쳐질 일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어느 날 내일의 산책에 대해 왼쪽이와 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신발장 안쪽에 있는 파란 구두의 작은 한숨 소리를 듣게 됩니다.
“내가 널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넌 아마 모를걸…”
오른쪽 신발은 처음에는 “말도 안 돼”라며 발끈하지만 파란 구두의 입장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고 다음 날 산책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귀한 자리에만 가끔 신고 나가는 명품 구두 쪽인가요? 아니면 흙투성이가 되지만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편한 신발 쪽인가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
BIBF아나나스 국제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에서 심사위원 대상
《아무 씨와 무엇 씨》, 《어제 씨와 내일이》처럼 《왼쪽이와 오른쪽》도 화려한 색감의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마카 펜으로 그린 《아무 씨와 무엇 씨》, 섬세한 펜 선이 살아 있는 《어제 씨와 내일이》에 비해 첫 책인 《왼쪽이와 오른쪽》은 유화 물감을 사용해 좀 더 대담한 터치로 그려져 있습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폴란드 도자기나 태피스트리에서 익히 경험했던 원색의 꽃과 식물 과일 무늬들을 볼 수 있으며 의인화된 신발의 모습이 대담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책 역시 글과 분리해서 그림이 주는 이미지의 말을 따라가는 재미도 함께 맛보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