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우리 조상들이 오랜 세월 동안 쓰고 다듬어 온 우리의 생각이고 삶이다. 우리말을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이어 나가는 일이다. 외래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신조어가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이다.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어린이들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언어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폭력적인 표현이나 무분별한 외래어, 지나친 줄임말을 사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말을 단지 ‘옛것’으로 여겨지게 만들고, 그 가치 또한 사라지게 만든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가 지키고 간직해야 할 소중한 우리말에 다시 숨을 불어넣는 귀한 책이 탄생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어린이들이 더 좋은 ‘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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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사탕』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동화를 쓰고 있다. 『고래 그림 일기』로 제2회 목일신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소녀 H』로 제1회 「이 동화가 재밌다」 공모전에서 글 부문 대상을 받았다. 『단어의 여왕』으로 제27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그 외 『소풍』, 『구름이 집으로 들어온 날』이 있다.
‘인싸’와 ‘아싸’는 구분해도 ‘사흘’과 ‘나흘’은 구분하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분좋카’와 ‘핵노잼’은 알아도 ‘윤슬’과 ‘버찌’는 모르는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책이 필요할까? 마음에도 밭이 있대요. 말 씨앗을 심는 밭이래요. 이 밭에서는 예쁜 말 심은 데 예쁜 마음 나고 미운 말 심은 데 미운 마음 난대요. 아름답고 순수한 우리말을 심어 볼까요? 생각과 마음과 정서를 담는 그릇 ‘말’, 우리는 어떤 말을 써야 할까? 말은 우리 조상들이 오랜 세월 동안 쓰고 다듬어 온 우리의 생각이고 삶이다. 우리말을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이어 나가는 일이다. 외래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신조어가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이다.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어린이들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언어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폭력적인 표현이나 무분별한 외래어, 지나친 줄임말을 사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말을 단지 ‘옛것’으로 여겨지게 만들고, 그 가치 또한 사라지게 만든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가 지키고 간직해야 할 소중한 우리말에 다시 숨을 불어넣는 귀한 책이 탄생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어린이들이 더 좋은 ‘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사계절을 함께 느끼고, 다정한 우리말과 가까워지는 특별한 사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어린이들의 삶과 관련 있는 우리말을 사계절의 흐름에 맞추어 소개한다. 자연이 깨어나고 잠드는 동안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여러 모습을 우리말로 알 수 있도록 다정한 글과 그림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이런 구성은 낱말을 단순히 알게 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말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린이들은 책을 펼칠 때마다 계절의 풍경이 우리말로 살아나는 것을 보며 다정한 우리말과 더 가까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꽃샘추위? 까무룩? 사흘, 나흘? 앙갚음, 안갚음? 아름다운 우리말과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총 292개 수록 ‘인싸’와 ‘아싸’는 구분해도 ‘사흘’과 ‘나흘’은 구분하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분좋카’와 ‘핵노잼’은 알아도 ‘윤슬’과 ‘버찌’는 모르는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책이 필요할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우리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심는 것이 아닌, 어린이들이 건강한 언어문화를 만드는 것을 돕는 책이다. 아름다운 우리말과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까지, 56개의 표제어와 236개의 연관어로 총 292개의 낱말을 담았다. 어린이들은 낱말 하나하나를 눈으로 보고 따라 읽으며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사라져 가는 우리말을 지키는 데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노란 꽃 피는 봄부터 하얀 눈 내리는 겨울까지 계절별로 펼쳐지는 사계절 우리말 이야기 어른들의 삶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의 삶 또한 사계절과 맞닿아 있다.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꾸려져 있고, 더 자세히는 절기에 맞추어 1년을 가꾸어 간다. 초등 저학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통합 교과부터 다른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활동, 노래, 놀이 등 또한 계절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우리말 사전』은 292개의 우리말 낱말이 계절별로 나뉘어 있다. ‘꽃샘잎샘’에 옷을 껴입는 봄부터 소낙비에 ‘까무룩’ 잠이 드는 여름, 가족들과 모여 ‘달마중’하는 가을, ‘발등눈’에 폭폭 빠지는 겨울까지, 다채로운 사계절의 이야기 속에서 자연과 삶, 그리고 우리말을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 보기를 바란다. 어휘력이 풍성해지고 싶은 어린이, 우리말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어린이, 계절의 변화를 사랑하는 어린이, 낱말과 자연의 연결을 느끼고 싶은 어린이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단어의 여왕』 신소영 작가가 건네는 어린이들의 일상을 담은 따뜻하고 명랑한 우리말 빛을 품은 단어와 따스한 위로를 가득 담은 동화 『단어의 여왕』으로 ‘제27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신소영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우리말을 모아 책에 담았다. 아름다운 우리말 낱말과 낱말을 넣어 쓴 짧은 글을 읽다 보면 어린이들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을 볼 수 있다. ‘새털구름’이 어떻게 생겼는지, ‘잠비’는 어떻게 내리는지, ‘메밀잠자리’가 무슨 색깔인지, ‘눈구름’은 어떤 모양인지 말이다. 풍경뿐만 아니라 낯선 감각에도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된다. ‘싱숭생숭’한 것이 어떤 느낌인지, ‘잠방잠방’은 어떤 소리인지, ‘달보드레하다’는 것은 무슨 맛인지, ‘아슴푸레’ 보이는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신소영 작가는 익숙한 풍경과 감각에 새로운 우리말을 놓아, 어린이들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소복이 작가만의 섬세함으로 깊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는 그림 계절에 어울리는 그림을 소복이 작가만의 다정한 그림으로 담아냈다. 학교 텃밭에서 친구들과 잡초도 뽑고 씨앗도 심는 모습을 나타낸 ‘사부작사부작’, 아주 느리게 걷는 걸음을 나타내며 느려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달팽이 걸음’, 비를 맞고 있는 친구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우정이 자라나는 것을 표현한 ‘너울가지’, 마음속에 키우는 꿋꿋한 생각을 강아지에 빗대어 그린 ‘보짱’ 등 어린이들의 일상 속 따뜻한 장면이 섬세하고 유쾌한 그림으로 표현되어 어린이들은 더욱 쉽게 우리말 낱말의 뜻을 이해하고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소복이 작가만의 가족, 동물, 친구,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마음속 긴 여운과 함께 깊은 공감과 감동을 자아낸다. 나와 닮은, 우리 가족과 닮은, 내 친구와 닮은, 매일의 일상과 닮은 그림을 가득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의 삶, 말, 글을 공부하는 ‘우리말가르침이’ 선생님들의 감수와 추천 ‘우리말가르침이’는 전남, 광주에서 만난 선생님이 모여 스무 해 넘게 어린이들의 삶, 말, 글을 고민하며 성장해 온 모임이다. 옛이야기, 온작품 읽기, 생태 교육 등 해마다 공부할 주제를 새로 정해 현장에서 아이들과 나누는 초등학교 교사들로 꾸려졌다. 뜻이 어렵지 않고 발음하기 아름다운 우리말을 선정하기 위해 표제어와 연관어를 모두 꼼꼼히 감수했다. 이 책으로 더 많은 이들이 우리의 말을 소중히 여기고, 잊고 지냈던 말들을 다시 찾아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추천의 말 과 함께, 우리말가르침이 선생님들은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오늘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