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탐정이 된 주인공 서은이가 곤충들의 전령, 지니와 함께 벌꿀 도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곤충 탐정과 벌꿀 도둑』이 이지북 '샤미의 책놀이터' 열두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강력한 흡입력의 미스터리, 추리 장르 소설을 써 온 홍서록 작가의 첫 번째 창작동화이다. 벌꿀 도둑을 잡기 위해 벌들의 증언을 참고하고 다양한 곤충들의 능력을 활용하는 서은이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곤충 탐정 서은이와 함께 사건을 추리하며 재미있게 곤충을 관찰하고 자연을 탐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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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도 미스터리가 있어야 더 재미있습니다. 셜록 홈스에서 따온 필명처럼, 재미난 미스터리를 만들고 풀어 갈게요.
곤충과 인간의 진정한 공생 관계를 깨달은 탐정 서은이에게 내려진 특명 평범한 소녀 서은이는 말하는 공주개미를 만나 곤충 탐정으로 임명된다. 이후 서은은 곤충들의 전령, 진딧물 지니를 만난다. 평소 곤충에 관심이 많았던 서은은 진딧물과 무당벌레는 천적 관계라는 사실과 진딧물은 인간에게 해충이며 무당벌레는 익충이라는 정보를 들려준다. 그러자 지니는 곤충들의 세계를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인간들이 저마다 다른 능력과 역할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듯 곤충들 역시 그렇다고 전한다. 서은이는 지니를 통해 곤충은 인간에게 주는 피해나 이익으로 규정할 수 없는 개별적인 생명체라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자, 특명이다. 지금부터 곤충 탐정이 해결해야 할 사건은 무엇일까? 벌꿀 도둑을 잡아라! 첫 번째 이유, 꿀을 모으기 위해 바쁘게 일한 꿀벌들을 위해서다. 두 번째 이유, 꿀벌들을 배려하며 벌을 치던 할아버지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다. 일방적으로 인간이 곤충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세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배려할 때 양쪽 모두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달은 곤충 탐정 서은이의 수사와 추리를 함께 따라가 보자. 환상의 곤충 짝꿍을 만난 서은이의 흥미진진 벌꿀 도둑 소탕 작전 셜록 홈즈라는 천재 탐정에게도 존 왓슨이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었다. 이제 막 곤충 탐정이 된 서은이에게도 진딧물, 지니가 있다! 곤충과 대화할 수 있게 된 서은이는 지니의 도움을 받아 사건 현장에서 도둑에 대한 증거를 모으기 시작한다. 아무리 곤충 탐정과 곤충들의 전령이라 해도 작정하고 나선 벌꿀 도둑을 잡기란 쉽지 않다. 이때 곤충 친구들이 나타난다. 냄새를 맡는 꿀벌, 쉽게 날아오르는 수개미, 구덩이를 빠르게 파는 개미귀신까지 곤충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사건 해결에 나선다. 서은이를 비롯해 작은 곤충들이 능력을 모으자 그 힘은 매우 강력해진다. 더불어 서은이가 곤충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쌓은 우정은 벌꿀 도둑을 잡을 중요한 작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곤충들과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서은이의 흥미진진한 벌꿀 도둑 소탕 작전 『곤충 탐정과 벌꿀 도둑』 이야기에 어린이들을 초대한다. 어린이 스스로 자연을 탐구하게 만드는 생태 판타지 동화 『곤충 탐정과 벌꿀 도둑』은 강력한 흡입력의 미스터리, 추리 장르 소설을 써 온 홍서록 작가의 첫 번째 창작동화이다. ‘미스터리’ ‘추리’ ‘탐정’이라는 소재를 동화에 도입해 이야기에 힘을 실은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이 책으로 어린이들은 생태 탐구를 할 수 있다. 평소 곤충에 관심이 많았던 어린이는 더욱 신나게 자연 탐구를 할 것이다. 곤충이나 자연, 생태에 무관심했던 어린이에게 이 책을 건네 보자. 상상력이 발동되어 오늘부터라도 곤충 탐정이 될지도 모른다. 곤충과 대화하고 그들을 친구로 여기게 될 수도 있다. 이처럼 『곤충 탐정과 벌꿀 도둑』은 어린이들에게 곁에 있는 ‘생명’에 눈길을 한 번 더 주게 만드는 소중한 생태 판타지 동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