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자기의 생각을 외부로 발산하고 싶은 본능이 있다. 곧 인간은 자기의 생각과 느낌, 알고 있는 사실을 표현하고, 또 타인에게 전달하고 싶어 한다.
지은이 이성기는 대학에서 식육학(食肉學) 교수로 근무하다가 정년퇴임을 한 후 아쉬움과 홀가분함 속에서 인생 후반기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식육학은 자연과학 중에서도 응용과학의 영역이다. 강의용 교재 등 식육학 관련 저서는 많이 있지만, 그것은 드라이한 과학서일 뿐이다. 평생 식육학 속에서 살아온 지은이가 인간의 삶, 곧 인간과 사회를 아우르는 삶의 넓은 스펙트럼을 사유의 목표로 삼아 쓴 글들을 모아 에세이집을 냈다.
목차없음.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 미국의 매사추세츠주립대학교(엠허스트), 위스콘신주립대학교(매디슨)와 벨기에 겐트대학교에서 객원 교수, 한국식품연구원 선임연구원, 한국축산식품학회 회장을 지냈다.
․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학장과 연구소장을 역임하였고, 식육학에 관한 논문 248편을 발표하고, 저서 21권을 저술하였으며 특허 23건을 등록하였다.
. 사회활동으로 흥사단 공의회 부의장과 강원 대표를 역임하였으며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확인하고 싶어질수록 멀어지는 메아리 같지만 한없이 별을 쳐다보고 나의 내면에 전사傳寫하고 싶은 까닭은 그 원초적 그리움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야 쌓이는 것들, 삶이 흘러야 깨닫는 것들을 평범한 하루하루의 반복 속에서도 ‘내면의 불꽃’으로 기억된 그 순간들이 있어 행복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자기의 생각을 외부로 발산하고 싶은 본능이 있다. 곧 인간은 자기의 생각과 느낌, 알고 있는 사실을 표현하고, 또 타인에게 전달하고 싶어 한다. 지은이 이성기는 대학에서 식육학(食肉學) 교수로 근무하다가 정년퇴임을 한 후 아쉬움과 홀가분함 속에서 인생 후반기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식육학은 자연과학 중에서도 응용과학의 영역이다. 강의용 교재 등 식육학 관련 저서는 많이 있지만, 그것은 드라이한 과학서일 뿐이다. 평생 식육학 속에서 살아온 지은이가 인간의 삶, 곧 인간과 사회를 아우르는 삶의 넓은 스펙트럼을 사유의 목표로 삼아 쓴 글들을 모아 에세이집을 냈다. 지은이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사회적 이슈나 개인적 삶에서 느낀 생각, 또 자연에서 받은 단상을 틈틈이 적어 두었다. 일종의 취미로서의 글쓰기라고 할 수 있는데, 지은이는 이를 통해 많은 위안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아마도 글쓰기는 지은이에게 본향에 대한 그리움이었고, 고달픈 삶의 안식처이면서 이 모두를 풀어내는 놀이였다. 곧 글을 통해 자신과 소통하며 위로받고 싶었지만, 글들이 쌓여 지은이의 작은 역사가 되고, 삶을 바라보는 눈이 된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버리지 못하고 끌고 온 것을 차근차근 버려야 하는 나이에, 그동안 간간이 써 놓은 이런 글들은 계륵(鷄肋)이 되었다. 그러나 본향에 대한 그리움, 나이를 먹어가며 변해가는 일상사에 대한 소박한 고찰, 산과 들을 돌아다니면서 얻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사색, 대학 시절부터 몸담아 온 흥사단 활동과 민족에 관한 관심 등은 지은이에게 있어 인생 자체였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유년과 청소년 시절부터 중장년에 접어들기까지 가슴에 머물렀던 속살을 모두 들추어냈다. 하루하루의 평범한 삶의 반복 속에서도 ‘내면의 불꽃’으로 기억된 그 순간들이 있어 행복한 오늘을 살아가고 있으니, 이 책은 지은이의 전반기 삶의 정리이자 후반기를 어떻게 살아가겠다는 자신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나침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