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실제 돌아다니던 민담과 설화에서 나온 다양한 괴물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이 괴물은 단순히 인간이 허구로 지어낸 신변잡기로 치부할 수 없다. 그 괴물이 실제로 탄생하게 된 것은 당시 유럽 역사에 팽배하던 정서와 사람들을 사로잡던 사상이 구체적인 형상으로 빚어졌기 때문이다. 괴물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인간의 내면에 드리워져 있는 근원적인 공포와 호기심을 자극하며 탄생한, 하나의 창조물이다.
이 책 <유럽 괴물 도감> 속에는 괴물이 탄생하게 된 당시 역사적 배경과 괴물의 상징적 의미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당신도 어느새 시공간의 지평을 넘어 인간 본성의 뿌리를 탐색해 나가는 인문학적 통찰을 겸비하게 될 것이다.
목차없음.
단편영화 〈흔적〉으로 데뷔, 장편영화 〈뉴타운 생존자 수색작전〉과 〈수면이라는 경계 부근에서〉 등에서 연출 및 각본을 맡아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감독이자 영화연구자이다. 다양한 기관에서 영상제작, 연구, 강의 활동도 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인도어, 아랍어 그리고 영화를 전공하였으며, 인도 유학 이후 힌디어 통역사이자 인도 문화 전문가로도 활동 중이다. 괴담과 괴물에 대한 흥미를 바탕으로 재미있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영상 매체 이외에도 연극, 전시, 출판, NFT 등의 매체를 통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The 바른 힌디어 첫걸음》, 《인도 영화》, 《인도 도시 괴담》, 《한국 괴담》 등이 있다.
죽음을 앞둔 사람 근처에서만 흐느끼는 괴상한 괴물이 있었다? 미남으로 변장하여 여성들을 유혹해 납치하는 매력적인 괴물이 있었다? 긴 드레스를 입고 큰 지팡이를 든 채 배회하던 희한한 여자 괴물의 정체는? 쉽게 뒤돌아보지 마라! 당신의 주변에도 보이지 않는 괴물의 존재가 있다. 당신이 알려고 해도 영원히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괴물의 존재에 대해서 하나씩 비밀을 밝혀주겠다. 이전까지 당신이 알고 있던 괴물은 전부 잊어라. 진짜 괴물의 존재를 알게 되는 순간, 당신은 호기심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은 혼돈과 함께 그 매력 속으로 무한히 빠져들 것이므로. 괴물의 존재를 하나씩 알아갈수록, 당신 내면에 파란만장한 상상이 펼쳐질 것이므로. 괴물을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 단단히 큰 착각을 하고 있다. “당신은 절대 나를 모른다. 이 페이지를 열어 보기 전까지는.” “YOU NEVER KNOW ME. Till You Turn the Page.” 괴물 이야기를 통해 넓혀가는 당신의 뛰어난 통찰력 유럽에서 실제 돌아다니던 민담과 설화에서 나온 다양한 괴물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이 괴물은 단순히 인간이 허구로 지어낸 신변잡기로 치부할 수 없다. 그 괴물이 실제로 탄생하게 된 것은 당시 유럽 역사에 팽배하던 정서와 사람들을 사로잡던 사상이 구체적인 형상으로 빚어졌기 때문이다. 괴물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인간의 내면에 드리워져 있는 근원적인 공포와 호기심을 자극하며 탄생한, 하나의 창조물이다. 이 책 <유럽 괴물 도감> 속에는 괴물이 탄생하게 된 당시 역사적 배경과 괴물의 상징적 의미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당신도 어느새 시공간의 지평을 넘어 인간 본성의 뿌리를 탐색해 나가는 인문학적 통찰을 겸비하게 될 것이다. 창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참고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해리포터>의 작가 J. K. 롤링도 호그와트 이야기 속 수많은 악귀와 전령을 창조하기 위해서 유럽 역사에 떠돌던 신화와 토템에 대해서 많이 연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반지의 제왕>을 쓴 톨킨도 역시 과거 신화와 기호를 연구하며 과거에 떠돌던 미신과 괴물의 존재에 대해서 수없이 많이 연구해오던 학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뛰어난 명작을 창작하기까지 그 작가는 과거 역사 문헌을 뒤지며 그 시기에 존재하던 묘령의 존재들에 대해 더욱 깊게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과정을 밟는다. 인간 보편에 속하는 잠재적인 속성을 관통하며 인간의 수많은 사건과 감정을 마주하는 가운데 당신의 머릿속에는 이미 밀리언셀러가 될 수 있는 아이디어의 싹이 자라나게 된다. 인간이 지어내는 이야기라는 것은 애초부터 인간 고유의 속성과 문화가 녹아들어서 형성된 민담에서 시작되었다. 그 민담 속에 담긴 공포와 미지의 괴물들은 이야기를 갈구하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창작자로서 당신이 써나갈 이야기의 창의성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캐릭터와 세계관을 설정하는 당신의 아이디어에 담겨 있다. 그 아이디어의 곳간이 되어줄 이 책 <유럽 괴물 도감>은, 실제 과거 유럽 역사 속 떠돌던 민담의 괴물들을 불러내어 그들의 특성과 그 유래가 되는 배경을 자세히 기술했다. 인문학적 뿌리를 토대로 미신을 창조해낸 인간의 오래된 보편적 욕망이 스며있는 매력적인 괴물 캐릭터들을 따라 가보면 어느새 당신의 가슴 속에도 창작의 샘이 마구 솟아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