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이야기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 니나! 씽씽 쌩쌩 하늘을 나는 슈퍼히어로! 으라차차 괴물을 무찌르는 슈퍼히어로! 어쩜 이렇게 멋질까? 니나는 자기도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슈퍼히어로라면 무릇 초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보통 아이인 니나에게 초능력이 뭐가 있을까? 니나는 과연 소원대로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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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작가입니다. 여러 편의 단편 소설을 썼으며 ‘크리에이티브 우먼 스페이스’를 공동 창업해 창의력과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소개된 그림책으로는 《우주에서 가장 센 재채기》가 있습니다.
슈퍼히어로는 정말 멋져! 펄럭펄럭 망토를 걸친 슈퍼히어로, 씽씽 쌩쌩 하늘을 나는 슈퍼히어로, 으라차차 괴물을 무찌르는 슈퍼히어로, 반짝반짝 어둠 속에서도 빛이 나는 슈퍼히어로! 생각만 해도 너무 멋지지 않나요?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슈퍼히어로는 꿈과 환상의 존재입니다. 나도 저렇게 되어 보고 싶다,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다고 꿈꾸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인간의 능력 범위를 넘어서는, 그야말로 ‘초능력’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슈퍼히어로를 보면서 ‘안 돼. 그건 불가능한 꿈이야. 초능력도 없이 무슨 수로 슈퍼히어로가 되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초능력을 가질 수 있을까? 『니나의 숨겨진 초능력』에 나오는 주인공 니나의 고민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지만, 슈퍼히어로의 핵심인 그것! 초능력이 없으니까요. 니나는 포기 대신 도전을 선택합니다. 니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거든요. 포기를 해 버리면 무슨 ‘이야기’가 나오겠습니까? 게다가 이야기란 무릇 고난과 시련, 실패와 성공이 모두 들어 있어야 재미있는 것 아닌가요? 니나는 어떻게 해야 초능력을 가질 수 있을지 궁리하고 또 궁리해서 마침내 떠오른 아이디어들을 실행에 옮깁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빗자루도, 빨랫줄에 걸려 있던 새하얀 천도 그 어떤 것도 예상대로 되지 않습니다.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니나의 꿈은 결국 꿈으로만 끝나고 마는 것일까요? 누구나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 『니나의 숨겨진 초능력』은 따뜻한 눈으로 타인을 바라보고 도울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강한 사람이며, 우리 모두에게는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숨어 있다고, ‘슈퍼히어로’를 ‘초능력’이 아닌 다른 측면에 초점을 두고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진정한 슈퍼히어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해 주고요. 우크라이나의 독특한 감성, 모두가 좋아하는 ‘슈퍼히어로’라는 소재, 에너지와 개성이 넘치는 밝고 발랄한 그림, 장난기 넘치면서도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는 주인공으로 무장한 『니나의 숨겨진 초능력』의 매력에 한번 푹 빠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