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장 처음 속하는 공동체이자 작은 사회, 가족. 사람들이 떠올리는 가족의 모습은 비슷해 보이지만, 각양각색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부모님과 형제자매를 떠올리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반려동물과 반려식물, 친구를 떠올리기도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여러 가족의 모습에서 ‘행복한 가족’이란 과연 어떤 가족인 걸까?
[질문하는 어린이]의 다섯 번째 물음표는 ‘가족’이다. 나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 힘이 되어 주는 가장 가까운 관계이면서도, 너무나 가까워 때로는 불편하기도 한 가족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가족: 함께 살 사람을 고를 수 있다면』은 ‘내 가족은 내가 정하면 안 되는 걸까?’, ‘싸우지 않는 게 정말 행복한 가족인 걸까?’, ‘우리 가족에게 힘든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와 같은 다양한 질문과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대안 가족 등 다르면서도 비슷한 가족의 형태와 유형을 살펴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서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랑하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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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했어요. 어린이책 만드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지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안녕, 첫 짝꿍》 《여름 방학은 굉장해!》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안전한 생활》 《내가 마을을 만들었어!》 《동네에서 한자 찾기》 등이 있습니다.
이상한 걸까, 행복한 걸까? 가족의 진짜 모습을 파헤쳐 보자! #가족 #사회 #갈등 #공동체 #가족문제 ‘서로 다른 우리가 한집에 있어’ 알다가도 모를 가족의 모든 것! 여러분은 ‘가족’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어떤 사람들은 부모와 아이가 도란도란 모여 즐겁게 대화하는 가족의 모습을 떠올리고, 또 어떤 사람들은 형제자매와 투닥거리는 모습, 혹은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떠올릴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이 각자 생각하는 가족의 모습은 각양각색입니다. 자신이 속해 있고 경험해 온 ‘내 가족’의 모습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가족이라는 개념을 자세히 이야기해 보려고 하면 막연하게만 느껴집니다. 사전에 나와 있는 대로, ‘부부와 혈연으로 이어진 친족 관계에 있는 집단’이라고 정의하면, 몇 년 동안 함께 살아 온 반려동물은 가족이 아닌 걸까요? 나이가 들어 배우자와 사별하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과 한동네에서 살아도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질문하는 어린이]의 다섯 번째 물음표, 『가족: 함께 살 사람을 고를 수 있다면』은 이런 질문에 관한 답을 함께 찾아 나가는 책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변화하고 있는 가족의 개념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 복잡한 가족 문제를 찬찬히 살펴보고 가족에 관한 생각의 폭을 넓힙니다. ‘내 가족은 내가 정하면 안 되는 걸까?’, ‘싸우지 않는 게 정말 행복한 가족인 걸까?’, ‘우리 가족에게 힘든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와 같은 질문들로 어린이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족의 이모저모를 살피고, 앞으로 만들어 갈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려 보는 발판이 되어 줄 것입니다. 금쪽같은 우리 가족,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려면? 이 책, 『가족: 함께 살 사람을 고를 수 있다면』은 사회에서 규정한 가족의 개념과 형태를 살펴보는 것으로 가족이라는 주제에 깊이 있게 접근합니다. 1장 ‘요리 보고, 조리 보고, 가족은 무엇일까?’에서는 법으로 정해진 가족의 개념과 가족의 형태에 관한 사회의 고정관념, 문화권마다 다른 혼인 제도와 이슈로 떠오른 생활 동반자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2장 ‘색다른 눈으로 가족 바라보기’와 3장 ‘가족끼리 어떻게 지내야 할까?’에서는 사회 경제적 지위에 따라 달라지는 가족의 생활과 사회적 불평등을 살펴보고, 가족 내의 보이지 않는 권력 구조와 성 역할, 가족 구성원 간에 빚어지는 갈등을 들여다봅니다. 누구든 가족 구성원 중 유난히 한 사람과 자주 다툰다거나, 차별받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 특히 성별이나 터울 때문에 종종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기지요. 이러한 갈등은 부모의 관심과 시간이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을 때 더더욱 심각해집니다. 또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와의 관계가 변해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2장과 3장의 질문들은 가족 구성원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어떻게 해야 가족이 더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돕습니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사회를 위해 모든 가족이 잊지 말아야 할 것들 4장 ‘각양각색 가족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까?’에서는 가족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일과 문제를 통해 사회의 편견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가족에게 벌어지는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부모님이 헤어지거나 새로운 가족이 생겼을 때,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가 찾아왔을 때,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도움을 받고 극복할 수 있을지 살펴봅니다. 또한 이 장에서는 지금까지도 편견과 차별의 대상이 되는 다양한 가족들의 상황을 들여다보며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과 제도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질문을 던집니다. 사회적 약자를 마냥 동정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 어떤 가족이든 차별받지 않는 다채로운 사회를 만드는 방법을 깊이 있게 고민해 볼 수 있지요. 그 외에도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대안 가족의 모습을 살펴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해 봅니다. 다채로운 빛깔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가장 작은 사회인 가족 안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가족 안에는 저마다의 사랑과 쉼, 따뜻함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밖으로 나서기 전 옷을 입고 단추를 채우듯이, 세상으로 올곧게 나아가려면 물음표를 품고 생각을 채워야 합니다. [질문하는 어린이]는 우리 어린이들이 앞으로 떠올리게 될 수많은 물음표를 하나하나씩 함께 채워 나가며,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 가는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