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와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잠식되어 가는 지구를 모든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는 터전으로서 바라보는 일은 환경을 살리는 첫걸음이다. 그러나 무작정 ‘환경을 사랑하자’는 외침은 어린이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기에는 너무나 추상적인 이야기다. 지구를 괴롭히는 원인이 무엇이고,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초록색 지구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생각의 방향과 행동의 틀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생각하는 파란자전거의 〈뚝!〉 시리즈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어린이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준비한 책이다. 에너지와 지구를 다룬 《석유가 뚝!》에서는 우리 생활 곳곳에 쓰이는 귀중한 에너지지만 우리의 보금자리 지구를 자꾸만 병들게 하는 위험한 에너지이기도 한 ‘석유’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과 ‘대체 에너지’에 대한 고민을 만나 본다. 판타지를 가미한 흥미진진한 동화와 정보와 동화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독특한 편집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주변을 둘러보고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준다.
목차없음.
고래 아빠’라는 별명을 가진 동화 작가입니다. 고래를 좋아해서 고래 음악을 듣고 고래 그림을 그리고 고래 책을 읽고 쓰며, 이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고래가 되고 싶답니다.
그동안 《그 많던 고래는 어디로 갔을까》, 《지구에서 절대로 사라지면 안 될 다섯 가지 생물》,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오페라 이야기》, 《친절한 돼지 씨》, 《이야기 삼키는 교실》, 《수염 전쟁》, 《툭》, 《로봇콩》 외에 많은 책을 냈으며, <고래가 있는 민화전> 등의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흥미진진한 동화, 풍부한 정보, 생생한 일러스트로 만나는 신나는 미래 에너지 탐험 기름이 뚝! 떨어져 아궁이에 불이 때야 하는 담이네 가족. 전기가 뚝! 끊어져 이리 쿵 저리 쿵, 한 끼 먹기도 힘든 담이네 가족. 담이 앞에 나타난 오징어 외계인은 편리함만 찾다가 폐허가 된 어느 별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과연 담이는 문제의 원인을 찾고 지구별을 살릴 소중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숨 쉬는 초록 지구, 우리가 만든다! 산업화와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잠식되어 가는 지구를 모든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는 터전으로서 바라보는 일은 환경을 살리는 첫걸음입니다. 그러나 무작정 ‘환경을 사랑하자’는 외침은 어린이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기에는 너무나 추상적인 이야기지요. 지구를 괴롭히는 원인이 무엇이고,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초록색 지구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생각의 방향과 행동의 틀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생각하는 파란자전거의 〈뚝!〉 시리즈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어린이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준비한 책입니다. 에너지와 지구를 다룬 《석유가 뚝!》에서는 우리 생활 곳곳에 쓰이는 귀중한 에너지지만 우리의 보금자리 지구를 자꾸만 병들게 하는 위험한 에너지이기도 한 ‘석유’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과 ‘대체 에너지’에 대한 고민을 만나 봅니다. 판타지를 가미한 흥미진진한 동화와 정보와 동화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독특한 편집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주변을 둘러보고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출발! 유쾌, 상쾌 통쾌한 미래 에너지 탐험 주말을 맞아 할머니 댁에 놀러 간 담이는 거짓말처럼 석유가 뚝! 떨어져서 깊은 산골에 발이 묶인 채 추위에 떨며 하룻밤을 보냅니다. 차에 있는 기름을 보일러에 넣어 돌리자는 의견을 내놓지만 석유가 용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고 하네요. 오랫동안 쓰지 않던 아궁이에 나무를 때고, 화롯불에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담이는 아빠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나무나 식물, 여러 생물이 죽어 땅속에 오래도록 있으면서 변한 것이 석탄과 석유라는 사실을 말이죠. 집에 돌아와서는 전기가 뚝! 끊겨 우당탕탕 소동이 일어나지요. 전기도 석유가 있어야 만들 수 있다지 뭐예요. 알아보니 우리 생활의 정말 많은 것들이 석유로 만들어집니다. 꿈속에서 만난 오징어 외계인은 담이에게 석유의 과거와 현재, 미래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호된 경험과 꿈속 신기한 만남으로 담이의 좌충우돌 에너지 탐험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생각도 부쩍 자라게 되지요. 주인공 담이를 따라 책장을 넘길 때마다 미래 에너지 탐험은 한층 흥미롭고 깊어집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로 엮인 이야기들은 단계마다 생각을 더해 어린이들에게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통합적으로 판단하는 사고의 길을 열어 줍니다. 이야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는 정보의 바다 동화 같은 정보 이야기, 곳곳에 지식이 담긴 동화! 재미있는 이야기로 술술 풀고, 알찬 정보로 쏙쏙 채운 《석유가 뚝!》은, 환경에 대한 속 깊은 생각을 지혜롭게 담아냈습니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롭고 풍부한 일러스트도 이에 한몫하지요. 5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장마다 하나의 동화와 그에 따른 정보면이 짝을 이룹니다. 동화 속에 주제를 살며시 녹여내 어린이의 흥미를 돋운 뒤, 정보 글에서는 꼭 알아야 할 구체적인 지식을 풀어내 주제를 심화시키는 방식이지요. 가령, 석유가 뚝 떨어진 상황에 맞닥뜨렸던 1장의 동화 다음으로는, 인류가 처음 불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야기부터 연료의 종류, 화석 연료인 석탄과 석유의 생성과 쓰임새에 대한 정보가 이어집니다. 외계인과 우주여행을 하다가 석유를 마구 써서 황폐해진 이름 모를 별을 만나게 된 4장의 동화 다음에는, 석윳값이 오르면 왜 나라 경제가 흔들리는지, 오펙(OPEC)은 무엇인지, 기상 이변은 왜 일어나는지 등의 정보가 이어집니다. 다양한 지식을 어린이들이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동화와 정보를 물 흐르듯 넘나들며 이어지는 저자의 뛰어난 이야기 구성이 돋보입니다. 이야기와 정보가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있어 체계적으로 읽고 전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환경 사랑, 생활 속 작은 실천의 시작 에너지와 환경은 넓고 깊게 바라보아야 할 거시적 주제이면서, 동시에 늘 생활 속에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미시적 과제입니다. 이야기와 정보, 그림이 조화를 이룬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에너지와 환경, 나아가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지구에 대해 탄탄한 생각의 터전을 다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들을 하나씩 이루어나가는 기특한 환경 지킴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