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사회생활 4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사회의 편견을 부수고,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고,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향해 관심 갖고 용기 있게 도전한 21명의 기적 같은 순간과 노력에 관한 이야기다. 위인전처럼 인물의 일대기가 아니라 변화를 이끈 순간을 극적으로 그려내고, 그들과 함께했던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이 꿈꿨던 행복한 세상에 대해 짧지만 진솔하게 대화하듯 이야기를 풀어낸다.
꿈은 “지금부터 멋진 꿈을 만들고 말 테야.” 하는 다짐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무엇을 잘하는지 등 나를 발견하는 것에서부터 꿈은 시작된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도 마찬가지다. 사회로 눈을 돌려 지금 내가 살아가는 곳은 어떤 곳인지,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은 언제부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앞으로의 사회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 지금을 똑바로 보고 발견하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벽을 넘어 세계의 중심에 선 알파걸 파워>는 성평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누구에게나 넘기 힘든 사회적, 개인적 ‘벽’이 있다. 그 벽을 넘기 위해선 다양한 용기가 필요하다.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용기, 틀린 것을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내가 누리는 것을 함께 나눌 용기, 그 누구도 아닌 나부터라고 생각할 용기. 이 책은 바로 이런 용기를 내 도전한 사람들 이야기다. 그들과의 만남이 또 다른 용기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다.
목차없음.
나와 정반대의 본성을 가진 삐삐를 오랫동안 흠모했었다. 길을 가다 문득 마주친 옛 친구와 추억을 공유하듯, 우연히 유튜브에서 다시 본 삐삐는 40년 세월을 거슬러 텔레비전 앞에 앉아 넋을 잃고 삐삐를 바라보던 그 시절 소녀를 불러냈다. 다시 불붙은 삐삐의 팬심은 나를 스웨덴으로 이끌었고,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 레지던스 작가로 선정되어 스웨덴에 머물면서 진짜 삐삐와 삐삐 나라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으랏차차 뚱보클럽》으로 제 19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고, 2017년 남극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남극세종과학기지와 남극특별보호구역을 방문했고 2020년 리스본 자라탄 갤러리 레지던스 작가로 선정되었다.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혜했다. 지은 책으로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헬로 오지니》 《이혜리와 리혜리》 《열매 하나》 《한밤의 철새 통신》 《엄마 관찰 사전》 《나나랜드》 등이 있다. 접기
수상 : 2013년 황금도깨비상
“세상에 처음부터 당연한 것은 없어요!” 나다운 삶, 함께 행복한 삶을 향한 21인의 진짜 이야기 지금 우리가 한 사람으로서 일상에서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이 당연해지기까지 치열하게 맞서 싸웠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통해 꿈, 정의, 평등, 공정, 공존의 누구나 알아야 하고 모두가 지켜 내야 할 21세기를 이끌 아름다운 가치들을 만나 봅니다. 새로운 길을 만들고 다진 소중한 ‘용기’를 만나요! ‘알파걸’은 최고라는 의미로 쓰이는 그리스 문자의 첫 글자인 알파(α)와 여성(girl)을 결합한 단어다. 학업이나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성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닌 엘리트 여성을 가리킨다. 이전 세대와 근본적으로 다른 완전히 새로운 사회 계층의 출현을 알리는 이들은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남녀 차별 자체를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시대가 흐를수록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그 시대의 중심을 걸어가는 세대는 있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는 그들을 ‘알파걸’로 대표하여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앞으로 우리가 알고 지켜 가야 할 가치들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이 이야기들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사회의 편견을 부수고,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고,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향해 관심 갖고 용기 있게 도전한 21명의 기적 같은 순간과 노력에 관한 이야기다. 위인전처럼 인물의 일대기가 아니라 변화를 이끈 순간을 극적으로 그려내고, 그들과 함께했던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이 꿈꿨던 행복한 세상에 대해 짧지만 진솔하게 대화하듯 이야기를 풀어낸다. 꿈은 “지금부터 멋진 꿈을 만들고 말 테야.” 하는 다짐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무엇을 잘하는지 등 나를 발견하는 것에서부터 꿈은 시작된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도 마찬가지다. 사회로 눈을 돌려 지금 내가 살아가는 곳은 어떤 곳인지,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은 언제부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앞으로의 사회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 지금을 똑바로 보고 발견하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벽을 넘어 세계의 중심에 선 알파걸 파워》는 성평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누구에게나 넘기 힘든 사회적, 개인적 ‘벽’이 있다. 그 벽을 넘기 위해선 다양한 용기가 필요하다.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용기, 틀린 것을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내가 누리는 것을 함께 나눌 용기, 그 누구도 아닌 나부터라고 생각할 용기. 이 책은 바로 이런 용기를 내 도전한 사람들 이야기다. 그들과의 만남이 또 다른 용기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출발선이 되리라 본다. 관심과 도전으로 지켜 낸 아름다운 가치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 한국 최초 여성 경제학도이며 중국과 스웨덴에서 유학했던 최영숙은 일제 강점기 조선으로 돌아왔다. 식민지로 전락한 고국에서 영숙은 돌아온 지 6개월 만에 생활고로 세상을 떠났다. 최영숙은 왜 미래가 보장된 유학 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왔을까? 1990년대 중국 혈액 센터에서 혈액 샘플을 검사한 왕슈핑은 일부 혈액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을 발견하고 시 보건국에 보고했다. 그러나 시 보건국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왕슈핑은 국가 보건국에 사실을 알리고 채혈을 통한 에이즈 감염 위험성에 대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 일로 왕슈핑은 일자리를 잃고 폭력과 협박에 시달리다 결국 미국으로 망명하고 말았다. 왕슈핑은 왜 내부 고발자가 되었을까? 히틀러 청소년단에 가입하기를 그토록 소망하던 한스와 소피는 대학생이 되고 난 후 나치당의 만행을 독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뮌헨대학교 중앙 현관에 전단을 뿌리다 비밀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소피는 오빠 한스의 짓이라고 하면 풀어주겠다는 심문관의 말에 “난 내가 옳은 일을 했다고 믿어요.”라며 타협하지 않았다. 소피는 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목숨까지 바쳤을까? 버스를 탈 때나 버스에 앉는 좌석까지 흑인과 백인을 구분하던 시절 자신의 권리를 침해하는 백인 운전기사에 맞서 싸우다 구치소에 수감되었던 로자 파크스, 큰불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벌새가 되어야 한다며 평생 4,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숲을 살리려 했던 왕가리 마타이, ‘여성에게 투표권을!’이라는 문구를 가슴에 품고 달리는 말에 뛰어든 서프러제트 에밀리 데이비슨, 슈퍼 산호를 배양해 바다에 이식하며 바다 생태계 보전에 평생을 바친 루스 게이츠, 박에스더를 키우고 조선의 의료 교육을 위해 힘쓴 로제타 홀, 나와 내 동료들 품삯을 깎는 건 참을 수 있지만, 모든 여성 노동자가 차별받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며 고공시위를 벌인 강주룡,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고백하고 여성 할례 철폐를 위해 고군분투한 와리스 디리. 이들은 왜 평범하고 안정된 삶 대신 전사의 길을 걸어야만 했을까? 누구를 위한 행동이고 무엇을 위한 도전이었을까? 세상에 처음부터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 작가 전현정은 말한다. “이 책은 지금 우리가 한 사람으로서 일상에서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이 당연해지기까지 치열하게 맞서 싸웠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에요. 앞선 사람들이 고민하고 만들고 바꾸고 노력하면서 만든 새로운 길 위에 지금 우리가 서 있죠. 이제 우리가 다음에 지나갈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길을 만들고 다질 차례입니다.” 무엇이든 처음이 있다. 처음은 자랑스럽고 경이롭고 소중하지만, 그만큼 힘들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일상이 되고 나면 그 소중함과 처음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것을 잊고 살기도 한다. ‘알파걸’로 대표되어 소개되는 21명의 이야기는 앞으로 만들어 갈 ‘처음’을 위해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고,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지를 보고, 묻고, 답하며 조금씩 나아가도록 인도한다.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은 다채로움 타임머신을 타고 온 멘토와의 만남 ��슬기로운 사회생활�� 시리즈는 십 대들의 작은 실천으로 똑똑하고 가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회 바꿈 입문서다. 평화와 정의가 살아 있는 조화로운 사회를 위해 평등과 공정을 둘러싼 사회문제를 비롯해 변화를 이끈 인물과 사건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다룸으로써 사고의 틀을 넓혀 준다. 또한 개념과 지식을 익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꿈에 동참하고 내 생활 속에서 실천해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성공과 실패를 생각하지 않고 도전하는 ‘꿈’, 옳지 않음을 말하고, 작은 실수도 사과하는 용기 ‘정의’, 생명을 다스릴 권리가 아니라 생명을 지킬 의무를 다하는 ‘공존’, 나와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가치 ‘평등’,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 권리를 지키는 ‘공정’은 누구나 알아야 하고 모두가 지켜 내야 할 가치들이다. 일흔여섯에 붓을 든 화가 그랜드마 모지스의 꿈과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를 알리기 위해 세계 증언대에 오른 김복동의 정의와 침팬지를 구하기 위해 환경운동가가 된 동물학자 제인 구달의 공존과 차별을 넘어 인간 컴퓨터가 된 캐서린 존슨의 평등과 반군 피해 여성에게 희망을 선물한 안젤리크 나마이카 수녀의 공정이라는 가치는 도전하고 변화를 이끈 순간의 기록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오롯이 전한다. 그들의 행동과 생각 뒤에는 역사가 있고, 사회가 있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짧지만 유익한 주제의 읽을거리는 이들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무겁지 않다. 감각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한 일러스트와 몰라도 되지만 알면 더욱 흥미로운 질문과 답은 생각의 폭을 넓혀 준다. ‘꿈 고민 상담소’, ‘정의 콘서트’, ‘최고의 래퍼 알파스타는 누구?’ 등 현재의 이슈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21명 인물과의 만남 〈생각을 펼쳐라!〉에서는 내 생각을 정리하고 나를 좀 더 깊게 알아 가게 된다. 세상으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준비 〈너도나도 파워업〉에서는 21세기를 이끌 아름다운 가치에 대해 정리하고, 토론과 참여를 통해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좋아서’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많은 일들과의 만남으로 성공과 실패를 생각하지 않고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