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를 살펴 점검해 보고, 앞으로 내가 선택할 식생활을 가치 있는 방향으로 이끌도록 도와준다. 음식과 관련된 자연, 사람, 건강, 환경, 인권, 동물 복지,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먹거리의 체계와 틀을 알려 줌으로써(음식 인문사회 교육) 내 앞의 밥상을 직시할 수 있게 한다. 변화를 위해서는 현재를 잘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텃밭과 미각 교육, 음식 소비 실천을 배울 수 있는 관련 요리를 함께 알려 줌으로써 직접 키워 보고 맛보고 해 보며 내 건강과 지구 환경과 동물의 생명권과 지구촌 사회문제가 생태계처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하나로 연결된 지구촌에서 함께 살아가려면 세계 시민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필요하듯, 음식으로 세상을 바꾸려면 능동적으로 식생태계를 바꾸고 변화시킬 수 있는 음식 시민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듯, 365일 내가 선택한 밥상 투표의 한 표가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듯 흥미진진하게 배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없음.
건강과 영양 외에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교육하는 푸듀케이터(Food+Educator) 활동을 통해 많은 어린이에게 우리가 사는 지구와 환경, 함께 살아가는 사람과 동물에게 건강하고 더 좋은 먹거리가 무엇인지 알려 주고, 자신과 지구에 더 나은 음식을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식생활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식생활 교육 기관 (사)푸드포체인지 대표를 맡고 있고, 가정에서도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실천하며 밥상을 책임지고 있다.
쓴 책으로 유럽의 슬로푸드 음식 문화를 담은 《슬로푸드를 찾아 떠난 유럽 미식 기행》이 있다.
www.foodforchange.or.kr
세상을 바꾸는 87,600번의 선택 “지금, 나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고마운 마음이 넘치는 세상, 건강하고 현명한 세상, 깨끗하고 안전한 세상, 동물도 사람도 행복한 세상, 우리 것을 지키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상으로 이끄는 하루 세 번, 365일 밥상 투표 지금부터 여러분의 한 표에 담긴 힘과 만나 보세요! 음식으로 미래의 생태 전환을 이끄는 신新 밥상머리 교육 맞벌이 가정, 1인 가구 등이 많은 요즘은 집에서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식사하는 풍경을 찾아보기 어렵다. 반조리 식품을 이용하거나 외식을 하거나 완전조리 식품을 먹는 일이 늘어났고, 세계를 휩쓴 코로나 19 팬데믹은 대면 식사를 불가능하게 했고, 장보기는 온라인으로, 꼭꼭 포장되어 배달된 음식을 먹는 일은 일상이 되었다. 이런 일상에서 먹을거리가 어떻게 재배되고 키워지는지, 누구의 손을 거쳐서 어떻게 우리 집 식탁에 오르는지를 알기란 쉽지 않다. 감자나 양파의 고향은 마트이고, 모든 배달 음식은 택배 기사로부터 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예부터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말이 있다. 식사 예절을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밥상, 즉 일상에서 비롯된 생각과 행동이 많은 것을 좌우한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이젠 밥상머리 교육도 조금은 달라져야 한다. 먹는 예절뿐만 아니라 식탁 위에 올리는 음식을 바꿈으로써 사회와 환경을 변화시키고, 사고의 틀을 넓혀 생활의 패턴을 바꿈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실천가, 활동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먹을거리(Food)로 사회인문의 전반적인 교육(Education)을 이끄는 푸듀케이터로서 선구자 역할을 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저자 노민영은 다양한 사회 문제가 음식과 관련이 있고, 사람과 음식과 자연환경은 밀접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모두의 착한밥상 연구소》가 언젠가는 자신의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을 스스로 선택해 먹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음식이 몸의 일부가 되고, 행복한 삶의 원천이 되며, 자신과 후대가 살아가야 할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는 마중물”이 되어, 아는 만큼 잘 선택해 더 나은 삶과 세상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밥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져 매일 무언가를 규칙적으로 한다는 것은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하루에 줄넘기 100번 하기, 하루에 책 10쪽 읽기, 하루에 영어 문장 3개 외우기 등 1년 혹은 10년을 꾸준히 하면 건강을 챙길 수 있고, 정보와 문장력.문해력을 키울 수 있고,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그런데 목표를 세우고 결심을 하지 않아도 사람이라면 살기 위해서 매일매일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음식을 먹는 행위다. 하루에 두 끼를 먹고, 간식을 한 번 먹는다면 최소 세 번은 먹어야 하고, 1년이면 1,095번이고, 평균 수명(남녀평균 80세)으로 따지면 평생 87,600번을 반복해야 하는 사소할 수 있지만 변화를 이끌기에 매우 적합한 행위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어떤 것을 선택해서 반복하느냐에 따라 좋게도 나쁘게도 바뀔 수 있다. 이 책은 지금의 나를 살펴 점검해 보고, 앞으로 내가 선택할 식생활을 가치 있는 방향으로 이끌도록 도와준다. 음식과 관련된 자연, 사람, 건강, 환경, 인권, 동물 복지,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먹거리의 체계와 틀을 알려 줌으로써(음식 인문사회 교육) 내 앞의 밥상을 직시할 수 있게 한다. 변화를 위해서는 현재를 잘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텃밭과 미각 교육, 음식 소비 실천을 배울 수 있는 관련 요리를 함께 알려 줌으로써 직접 키워 보고 맛보고 해 보며 내 건강과 지구 환경과 동물의 생명권과 지구촌 사회문제가 생태계처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하나로 연결된 지구촌에서 함께 살아가려면 세계 시민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필요하듯, 음식으로 세상을 바꾸려면 능동적으로 식생태계를 바꾸고 변화시킬 수 있는 음식 시민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듯, 365일 내가 선택한 밥상 투표의 한 표가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듯 흥미진진하게 배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위험한 밥상을 구해 줘! 삼시세끼 밥상 투표로 세상 바꾸기 먹을거리와 관련한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다섯 가지 새로운 세상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먹을거리의 고향을 알고, 얼굴 있는 먹을거리에 관심 갖게 하는 ‘고마운 마음이 넘치는 세상 만들기’에서는 음식이 어디서 오고, 누가 만들며, 음식과 관련한 고마운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균형 있는 식사의 소중함과 식품 표시 확인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건강하고 현명한 세상 만들기’에서는 균형 있는 식생활을 돕고, 제철 음식과 자연식품, 가공식품을 잘 고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자연 그대로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먹을거리를 소개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세상 만들기’에서는 친환경 먹을거리 찾는 법, 푸드마일리지와 로컬푸드, 음식물 쓰레기와 식품 포장재를 왜 줄여야 하는지와 어떻게 해야 줄일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동물 복지를 보장하고 아름다운 거래를 통한 먹을거리를 살펴 먹거리 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동물도 사람도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서는 사람이 먹기 위해 길러지는 가축의 현주소와 육식을 왜 줄여야만 하는지, 왜 공정무역에 관심 가져야 하는지 알아본다. 우리 먹을거리와 GMO 식품에 관심 갖고 세계의 음식 문화를 존중하기 위한 ‘다양성이 살아 있는 세상 만들기’에서는 토종 먹을거리와 종 다양성, 식량 자급률과 GMO 식품 지도, 세계의 음식 문화가 왜 지켜져야 하는지에 대해 배운다. 먹을거리와 식생활을 바꿔 만들어 가야 할 다섯 가지 세상을 꼼꼼히 살펴본 뒤에는 〈세상을 바꾸는 나의 실천〉 코너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바꿔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상자 텃밭이나 수경 재배를 통해 잎채소나 새싹 채소를 길러 보거나 산책 또는 운동 혹은 산이나 바다로 놀러 갔을 때 쓰레기를 줍는 플로거가 되어 보기도 하고, 버려지는 식품 포장재로 저금통을 만들어 굶주리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해 보기도 하고, 지구촌 다양성을 지키는 10가지 다짐을 가슴에 새겨 보기도 한다. 무엇보다 주제에 맞는 음식 재료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간편 요리법을 소개함으로써 완전 조리 식품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 먹는 즐거움과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준다. 푸듀케이터와 함께하는 가치 있는 식생활 실천 지침서 \'슬기로운 사회생활\' 시리즈는 십 대들의 작은 실천으로 똑똑하고 가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회 바꿈 입문서다. 평화와 정의가 살아 있는 조화로운 사회를 위해 평등과 공정을 둘러싼 사회문제를 비롯해 변화를 이끈 인물과 사건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다룸으로써 사고의 틀을 넓혀 준다. 또한 개념과 지식을 익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꿈에 동참하고 내 생활 속에서 실천해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은 음식으로 내 일상을 점검해 보고 음식과 관련한 인문 교육을 실천하는 푸듀케이터이자 식생활 교육기관인 (사)푸드포체인지의 노민영 대표와 함께 쉬운 접근, 체계적이고 다양한 워크지, 가족이 함께 만드는 밥상을 구현하기 위해 다채롭게 구성했다. 고마운 분이나 고마운 식재료에게 편지 써 보기, 식품구성자전거로 내 식생활 점검하기, 건강한 밥상과 내가 바꿔 나갈 밥상을 진단해 보는 체크리스트 등 10여 가지 워크 활동은 정보와 개념을 단편적이 아니라 입체적이면서 실질적으로 익히는 데 적격이다. 달걀을 재료로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만들어 보고, 공정무역 초콜릿으로 막대 과자도 만들어 보고, 남은 식빵으로 크루통을 만들어 보는 요리 교실 또한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끎으로써 먹거리 생태 전환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 내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는지 알고, 앞으로 내가 무엇을 어떻게 먹겠다고 계획하고, 조금씩 바꾸며 실천하는 것, 현재를 살고 미래를 책임질 우리 모두가 매일 해야 하는 작은 선택의 소중함을 깨닫고 배우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