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문집 청소년문학 10권. 동화 <꽃신>, <명혜> 등과 청소년 장편소설 <야만의 거리>, <굿바이 조선> 등으로 주목받는 작가 김소연이 다른 작가들과 함께한 청소년 소설집 <로봇 중독>, <격리된 아이>, <타임슬립 2119> 등을 거쳐 오랜만에 청소년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헬조선 원정대, 을밀대 체공녀 사건의 재구성>은 작가가 그동안 여러 단편들에서 보여 준, SF와 역사라는 장르의 절묘한 조합이라는 구성을 바탕으로, 보다 더 방대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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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SF 장르의 융합을 공부하며 오늘과 이어진 어제와 내일을 상상하고 고민한다. 기후위기와 4차산업혁명의 도래를 걱정하면서 동시에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한반도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과거와 미래는 오늘이라는 징검다리를 통해 연결되며 오늘은 어제와 내일을 기반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전과 창비좋은어린이책 공모전에 당선되었으며 역사동화 『명혜』와 『꽃신』으로 이름을 얻었다. 서울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지원 예술인에 선정되었다. 최근에 나온 책으로는 『특이점』, 『반반 무 많이』, ‘헬조선 원정대’ 시리즈 등과 공저 『전사가 된 소녀들』, 『격리된 아이』 등이 있다.
흥미로운 역사와 완성도 높은 이야기의 절묘한 조합으로 주목받는 작가 김소연, SF와 역사를 아우르는 청소년 장편소설로 귀환하다! 동화 《꽃신》, 《명혜》 등과 청소년 장편소설 《야만의 거리》, 《굿바이 조선》 등으로 주목받는 작가 김소연이 다른 작가들과 함께한 청소년 소설집 《로봇 중독》, 《격리된 아이》, 《타임슬립 2119》 등을 거쳐 오랜만에 청소년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10번째 책으로 출간한 《헬조선 원정대, 을밀대 체공녀 사건의 재구성》은 작가가 그동안 여러 단편들에서 보여 준, SF와 역사라는 장르의 절묘한 조합이라는 구성을 바탕으로, 보다 더 방대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파괴되기 전 지구를 탐사하자! “가 보고 싶어. 설사 위험이 도사린다고 해도.” 지구 멸망 이후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일군 신인류, 그리고 타임머신 ‘케이스타’와 헬조선 원정대의 첫 임무. 사라진 ‘헬조선’의 역사를 복원하라! 22세기 지구는 환경오염과 핵전쟁으로 방사능 폐기장을 방불케 하는 곳으로 변해 버렸다. 그 여파로 세계 인구는 급속도로 줄었고, 남은 이들도 지구를 떠나야 할 운명에 처했다. 결국 23세기 지구는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렸다. 그런 지구를 대체할 곳을 찾기 위해 ‘우주탐사 지구연합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위원회는 마침내 ‘프록시마b’를 찾아냈다. 하지만 지구에 살아남은 모두가 떠날 수는 없었다. 특별한 자격을 갖춘 소수만이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할 수 있었다. 이주에 성공한 소수의 지구인들은 신인류로서 새로운 삶을 일구었다. 그런데 지구 멸망과 우주 이주 과정에서 지구라는 행성뿐 아니라 인간의 역사 일부도 함께 사라져 버렸다. 특히 멸망 직전 세계의 중심이었던 한반도의 역사, 그중에서도 20~21세기 역사는 반드시 가장 먼저 복원해야 할 역사였다. 이를 위해 꾸려진 ‘역사복원위훤회’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사라진 역사의 단서가 될 사진 한 장을 찾아낸다. ‘짤방’이라 불리는 사진자료였고, 그 짤방은 기와지붕 위에서 고무신을 신고 앉은 한 여성을 담은 흐릿한 흑백사진이었다. 그런데 사진과 함께 주어진 단서는 ‘을밀대’·‘강주룡’·‘체공녀’·‘평양’ 등의 정보와 1930년대라는 시간뿐이었다. 헬조선이 정확히 어느 때, 어디를 가리키는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역사복원위원회는 타임머신을 이용해 역사를 복원할 ‘헬조선 원정대’를 꾸리기로 결정한다. 드디어 타임머신 ‘케이스타’가 완성되고 원정대 첫 대원으로 선발된 정마린. 과연 정마린은 짤방 속 ‘을밀대 체공녀 사건’ 속으로 이동해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