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침묵하던 ‘청와대의 그’가 왜 갑자기 SNS에 ‘죽창가’를 올렸을까, 40여 개의 ‘반일’ 메시지는 왜 연이어 올렸을까? 진보 정부는 왜 ‘역사’에 그렇게 깊은 공을 들이는 것일까, 진보 진영은 왜 갑자기 만주벌판을 달렸던 독립운동가가 되기도 했다가 울돌목에 선 이순신 장군이 되기도 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 독자들이 의아하게 생각한 진보 정치의 비밀을 벗겨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정치는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팬데믹 정부, 코로나 디바이드, 코로나 에듀케이션, 보수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인가. 아니면 최후의 승자는 다시 한 번 진보가 될 것인가. 코로나 이후, 한국 정치의 미래에 대한 친절한 전망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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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의 초유의 선거 승리, 그들은 어떻게 압도적 승리를 할 수 있었는가!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한국 정치의 새로운 미래에 전망! 2020년 4.15 총선, 진보 여당 진영은 180석이라는 초유의 선거 승리를 이뤘다. ‘코로나 대응, 재난지원금 살포, 보수 막말, 보수 무능…’, 2020년 총선에서 진보 정당이 압승한 요인이라고 거론되는 것들이다. 진보의 압도적인 선거 승리가 단순히 이런 표면적인 현상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오늘의 한국 정치 이면에는 무엇인가가 있다. 진보는 어떻게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는가! 이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노무현 정부를 시작으로, 9년의 보수 집권기를 거슬러 올라갔다 와야 한다.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보수는 선거 때마다 지고, 진보는 선거 때마다 이기는 이유에 대해서 말이다. 보수는 2016년 4월 총선부터 시작해 4차례의 전국 선거에서 모두 패했다. 2020년 총선으로 이제 한발 더 디딜 곳도 없는 지경이다. ‘故 노무현 대통령, 광우병 논란, 세월호 참사, …’. 노무현 정부와 보수 집권 9년, 그 짧은 역사의 한 조각은 한국 사회에 무엇을 남겼는가. 당신이 생각지도 못한 한국 정치의 새로운 이면을 기자 출신의 저자들이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14년의 시간, 거기에 진보의 압도적인 승리에 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보수가 보지 못한 것들, 오늘 한국 선거의 향방을 결정짓는 단 하나의 세력을 드디어 독자들은 이 책에서 만나게 된다. 그 세력을 저자들은 ‘No보수’라고 이름 지었다. 도대체 그들은 누구이고, 어떤 집단이기에 한국 정치를 뒤흔드는가! 한동안 침묵하던 ‘청와대의 그’가 왜 갑자기 SNS에 ‘죽창가’를 올렸을까, 40여 개의 ‘반일’ 메시지는 왜 연이어 올렸을까? 진보 정부는 왜 ‘역사’에 그렇게 깊은 공을 들이는 것일까, 진보 진영은 왜 갑자기 만주벌판을 달렸던 독립운동가가 되기도 했다가 울돌목에 선 이순신 장군이 되기도 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 독자들이 의아하게 생각한 진보 정치의 비밀을 벗겨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정치는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팬데믹 정부, 코로나 디바이드, 코로나 에듀케이션, 보수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인가. 아니면 최후의 승자는 다시 한 번 진보가 될 것인가. 코로나 이후, 한국 정치의 미래에 대한 친절한 전망도 담겨 있다. 한국 정치의 새로운 현상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바로 이 책 안에서 펼쳐진다. 보수는 왜 몰락했는가, 앞으로 한국 정치는 어떻게 될 것인가! 2020년 4.15 총선이 막을 내렸다. 보수는 낭떠러지에 섰고 진보는 100년을 꿈꾸고 있다. 진보 뉴노멀(New normal0의 시대, 한국 정치는 주도 세력이 완전히 바뀌는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보수의 몰락과 진보의 압승 이면에는 새로운 사회 변화가 있다. 21대 총선에서 진보 진영의 전략이 쌓아온 거대한 흐름이 보다 확연해졌다. 이 책은 학술모임인 광화문경제사회연구소의 첫 성과물이다. ‘보수는 왜 몰락했는가, 앞으로 한국 정치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소장파 지식인의 치열한 토론을 저자들이 일목요연하게 한 권의 책으로 옮겨왔다. 이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다섯 개의 장과 부록 등 총 27편의 글이 들어 있다. 제1장에서는 정치 담론이 조금은 생소한 독자를 위해서 간단한 개념 설명과 함께 오늘날 보수 진영이 처한 상황을 3편의 글에 걸쳐 분석했다. 보수 진영 앞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결코 깨뜨릴 수 없는 장벽, 관행과 문화처럼 굳어진 부정적 인식으로 만들어진 ‘유리천장’이 있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낭떠러지에 선 보수’ 편에서는 보수 세력은 여전히 둘로 나뉘어져 있다고 말한다. 보수의 한 진영은 거세게 싸워보자는 강경론 진영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보자는 진영인데, 강경론은 지금껏 주도권을 잡아왔으나 참패했고 ‘보수 세력을 바꿔보자’는 길은 아직 경로가 불투명하게 그지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새로운 이야기다. 보수는 도처에서 ‘묻지마’ 차단을 당하고, 진보 진영을 겨냥한 보수의 공세는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1편 ‘새로운 이야기’는 글을 이어나간다. 보수는 왜 패배하는가! 저자들은 시간을 거슬러 가면서 ‘진단’을 시작한다. 노무현 정부부터 시작해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에서의 주요 사건을 차분히 분석하며 독자를 한국의 역사 속으로 이끈다. 거대한 정치 집단이 한국 사회에 나타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86세대를 넘어서는 거대한 정치 집단의 탄생, 그 내막을 독자에게 설명한다. 새로운 집단은 어떤 집단인가에 대한 꼼꼼한 논거 제시와 함께, 3편에서는 이들 집단과 4.15 총선 결과와의 연관성을 치밀하게 분석한다. 새로운 집단의 결집이 선거 판세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오늘날의 보수가 새로운 정치 현상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짚어낸다 제3장에서는 ‘영리한 진보 진영’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선거 때마다 승리를 움켜쥐는 진보는 보수 세력과는 달리 한발 앞서 있다. 진보 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서 이 장은 시작된다. ‘쇼통’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벤트 요소가 강한 대형 행사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저자들은 진보 진영이 새롭고도 거대한 세력과의 연합을 위해서 정치적인 전략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 왔는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수의 총선 전략인 ‘반문연대’와 ‘샤이보수’ 전망이 철저히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도 ‘고장 난 보수 아젠다’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제4장에서는 진보의 정치 전략을 조금 더 자세히 다루고 있다. 1편에서는 진보 진영이 가장 광범위하게 쓰는 ‘역사’ 전략에 대해서 저자들은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보수 진영이 오늘도, 어제도, 가장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영역이 ‘역사’다. 역사 이야기만 나오면 보수는 작아진다. 역사를 무기로 쓰는 법을 진보는 알고, 보수는 모르기 때문이다. 2편에서는 위안부 할머니 단체 논란을 중심으로 진보 진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수의 대응을 되짚어보고 있다. 저자들은 진보 진영을 무조건 비판을 한다고 해서 진보의 잘못이 곧바로 보수에 대한 지지로 전환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수의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외에도 저자들은 〈미스터트롯〉과 〈골목식당〉, 82년 김지영 등 최신 사회 담론과의 비교를 통한 가벼운 정치 에세이도 책 속에 곁들이고 있다. 주제는 가볍지만 생각해볼 내용이 많은 장이라 하겠다. 제5장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몰고 올 정치구도 대전환에 대한 긴급 진단을 진행했다. 이 책의 밑바닥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인 ‘재난 민주주의와 한국 정치’와도 밀접한 내용이다. 저자들은 한국 사회가 가진 ‘재난 민주주의’ 성격에 대해서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재난 민주주의란 정치, 경제, 사회적 재난에서 시민들이 안전할 수 있고,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는 정치 체제를 뜻한다고 저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런 한국 사회에서 유례없는 재난인 코로나는 정치 체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저자들은 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정치 리셋에 대해서는 5장 2편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정치 전환을 위한 핵심 5요소를 정리하고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20대 80의 정치적 불평등이 한국에도 다가오고 있다고 저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20%의 특정 권력 집단에게 80%의 국가 권력이 집중되는 불평등한 정치 세계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적 불평등이 초래할 가장 큰 문제점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권력이 급속도로 줄어든다는 점에 있다. 다양성이 사라진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충분히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부록인 ‘보라색 강남벨트 2020년 국회의원 선거 분석’에서는 2020년 4.15 총선 결과를 분석했다. 해당 글은 저자들이 속한 학술모임인 ‘광화문경제사회연구소(KWHI)’의 비정례모임(지난 5월)에서 발표된 것으로 당시 발제문의 일부를 발췌, 수정해 책에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