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은 빵점, 실력은 백 점인 천재 의사 시건방이 어마어마한 초능력을 갖은 노인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마을의 오래된 비밀을 밝혀가는 과정을 통해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최고의 의사로 재탄생하는 초능력 판타지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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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상상을 좋아해요. 배꼽 빠지게 재미난 이야기를 쓰려고 머리를 쥐어짜지만 행복한 동화작가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똥볶이 할멈」 「후덜덜 식당」 「챗걸-시즌1」 「흔한남매 안 흔한 일기」 시리즈와 『열지 마! 냉장고』 『살려 줘!』 『드림드림 학원 황금 헬멧의 비밀』 『오랑우탄 인간의 최후』 등이 있습니다.
《똥볶이 할멈》의 강효미 작가의 첫 초능력 판타지
《똥볶이 할멈》이 재밌었다면 이 이야기를 놓치지 마시라!
천재 의사 시건방 vs 오감 능력 최상 시골 노인 어벤져스
환자들에게 건방지기로 소문난 천재 의사 시건방, 자신의 실력만을 믿고 도도하고 오만한 시건방은 깡시골 노인들을 만나 자신의 실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노인들은 관심이 없죠. 그들에겐 의사가 필요 없었거든요. 그보다는 아주 못쓰게 생긴 시건방의 인성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혼쭐을 내줄 예정입니다.
노인들이 초능력자라고?
각자 분신술, 염력, 예지력 등 뛰어난 초능력을 가진 새우등 마을의 노인들, 하지만 새우등 마을 노인들의 진짜 초능력은 바로 자신의 삶을 살아 냈다는 것! 그 자체가 아닐까요? 평범하다 못해 허리가 꼬부랑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초능력과 같은 대단한 능력을 가졌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한때 자신도 시건방진 아이였다는 저자의 말과 함께 노인들을 존경해야 하는 이유와 그들의 삶이 박수받아 마땅함을 담고 있습니다.
꼬부랑 할아버지, 할머니가 지팡이를 던져 버리는 순간, 슈퍼히어로가 된다.
매일 밤 새우등 마을에 울려 퍼지는 이상한 기합 소리는 노인들이 운동하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무언가가 날아다니고, 깨지고 가만히 보니 똑같은 사람이 여럿이 되기도 합니다. 앗, 노인들은 각자 염력, 분신술, 괴력 등을 가진 초능력자들이었죠. 이 사실을 알게 된 시건방은 두려움에 줄행랑을 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시건방은 알고 있을까요? 본인의 뛰어난 의술에 진정 환자를 생각하는 공감 능력을 장착한다면 자신이야말로 최고의 슈퍼히어로라는 사실을 말이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능력이 최고의 초능력 천재 의사가 되길!
인생은 짧고 의술은 길다_ 히포크라테스
천리안을 가졌지만 백내장에 시달리는 고구려를 시건방이 고쳐주면서 시작된 노인들의 하소연. 시건방은 그때부터 저마다의 사연을 듣게 되는데요. 허리통증과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점점 초능력이 약해지는 이점네, 신바람, 고구마 등의 노인들을 위해 새우등 마을의 왕진 의사로 남게 된 시건방은 과연 어떻게 달라질까요? 시건방과 시골 어벤져스는 30여 년 전 마을을 초토화시킨 복면 악당이 다시 나타나면서 예고된 마을의 위기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비로소 환자의 사연과 아픔을 듣게 되고 진정한 초능력 천재 의사로 재탄생하는 시건방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