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쟁이 민호의 최대 무기가 되어 준 고구마 방귀,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고 고민을 해결해 주는 아빠의 “고구마 빵”과 “고구마 방귀 활용법”을 담은 민호네 가족의 시원한 방귀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목차없음.
광고회사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어요.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행복한 선인장」이 당선이 된 후,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가고 있지요. 지은 책으로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 『쿵! 공룡 발바닥』 『어마어마한 오줌 풍선』 『어린이를 위한 시크릿』 『오떡순 유튜버』 『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 『인터넷 사진 조작 사건』 등이 있으며, 오늘도 상상력의 바다에서 톡톡 튀는 동화를 낚으려고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답니다.
《어마어마한 오줌 풍선》에 이은 어마어마한 방귀 그림책
속상한 마음을 풀어주는 나만의 “고구마 방귀”
민호는 고구마 방귀가 지독하다는 엄마의 말에 얼마나 지독한지 궁금했다. 하나둘 먹어보기 시작한 고구마로 인해 방귀를 장착하게 된 민호는 억울하고 답답한 일이 생기면 고구마 방귀를 시원하게 발사했다. “뿌우~ 고구구구마앙 뿌우웅!” 민호는 어마어마한 고구마 방귀를 남기도 돌아서면 왠지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풀리는 듯했다. 가끔 속상하고 답답할 때 무엇 때문인지 잘 알지 못하고 엉뚱하게 화를 내거나 울거나 떼를 쓰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감정표현에 서툰 아이들이 당황하여 상황을 회피하거나 마음에 쌓아두고는 마침내 쏟아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소심한 한 아이가 자신이 억울하고 답답한 일을 당했을 때 화를 내고, 속상해하는 대신 ‘고구마 방귀’라는 재밌는 소재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표현 방법이자 감정 조절 수단을 이용하여 긍정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꼭 방귀가 아니더라도 긍정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마음 해결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이제부터 고민은 “가족 간의 사랑” 그리고 “고구마 방귀 한 방”으로 날리세요!
민호네는 작은 빵집을 하고 있다. 아빠는 바로 옆에 생긴 큰 빵집으로 인해 고민이 많다. 민호와 엄마는 아빠의 고민을 해결해 줄 고구마 빵을 제안한다. 이 책에서 답답함은 고구마로 표현되지만, 고구마 빵과 고구마 방귀는 답답함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방법이 된다. 민호네 가족뿐 아니라 생활 속 일어나는 작은 일들로 인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 주는 고구마 방귀는 누구에게나 필요했다. 고구마 빵의 성공이나 고구마 방귀 활용법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 지으며, 답답하게 쌓아두었던 마음속 무거운 짐을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다. 민호의 고구마 방귀는 민호만 필요한 게 아니었다. 오늘 하루 답답한 일이 있다면 나만의 고구마 방귀를 날려 시원하게 해소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