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화학 원소 ‘수소’를 다각도에서 소개하는 과학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빅뱅과 함께 우주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물질 수소는 가장 작고 가벼우며 가장 단순한 모양으로 생겼다. 원소 번호 1번으로 불리며, 우주를 통틀어 가장 많고 흔한 물질이다. 태양을 비롯한 우주의 별들이 빛과 열을 내는 것은 수소끼리 부딪히며 핵융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최근 수소가 주목받는 이유는, 수소가 석탄, 석유 같은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를 뜨겁게 만들지도 않고, 부족할 걱정 없이 무한대로 쓸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이미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가 달리고 있고, 수소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이 책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의 과학적, 사회적 의미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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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편집자입니다. 프랑스어 그림책 《엄마, 언제부터 날 사랑했어?》 《야쿠바와 사자 1~2》 《한간의 요술 말》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꼭 지키고 싶은 지구의 한 귀퉁이, 모알보알을 이름으로 걸고 책을 만들고 파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를 소개하는 지식 그림책
어린이들에게 화학 원소 ‘수소’를 다각도에서 소개하는 과학 그림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빅뱅과 함께 우주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물질 수소는 가장 작고 가벼우며 가장 단순한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원소 번호 1번으로 불리며, 우주를 통틀어 가장 많고 흔한 물질입니다. 태양을 비롯한 우주의 별들이 빛과 열을 내는 것은 수소끼리 부딪히며 핵융합을 일으키기 때문이지요.
최근 수소가 주목받는 이유는, 수소가 석탄, 석유 같은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를 뜨겁게 만들지도 않고, 부족할 걱정 없이 무한대로 쓸 수 있으니까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이미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가 달리고 있고, 수소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의 과학적, 사회적 의미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습니다.
《수소가 온다》는 과학의 창으로 세상을 배우는 지식 그림책, ‘뭐야 뭐야 원소’ 시리즈의 2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1권 《돌고 도는 탄소》, 3권 《세상을 움직이는 철》을 함께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빅뱅에서 수소 폭탄까지, 수소의 모든 것
《수소가 온다》는 원소 번호 1번으로 불리는 수소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소개하는 그림책입니다. 수소의 과학적인 개념부터 사회적 의미까지, 흥미로운 그림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알기 쉽게 알려 줍니다.
138억 년 전 빅뱅과 함께 탄생한 수소는 우주를 통틀어 가장 많고 흔한 물질입니다. 가장 작고 가벼우며, 가장 단순한 구조를 가졌지요. 아무것도 없던 우주에 수소와 헬륨이 생기도 나서야 빛이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수소 구름이 별을 탄생시키고, 수소가 모여 핵융합을 일으키면서 별이 스스로 빛과 열을 내는 과정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태양은 수소를 이용해 열을 내뿜고, 그 덕분에 지구의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고 있지요.
지구에서 수소는 어떤 모습일까요? 수소 원자 두 개가 손을 잡은 모습의 수소 기체는 우주에서는 흔하지만, 지구에서는 귀한 물질입니다. 지구의 중력으로 붙들기 어려울 정도로 가볍기 때문이에요. 지구에서 수소를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물질은 바로 물입니다. 산소 한 개가 수도 두 개와 손을 잡고 있거든요. 석탄,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연료에도 수소가 있습니다. 찌릿찌릿한 냄새가 나는 암모니아나 새콤한 맛을 내는 식초에도 수소가 들어 있지요.
최근 수소는 새로운 에너지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간들이 너무 많은 화석 연료를 꺼내 써서 연료는 거의 바닥이 난 데다, 탄소가 대기를 떠돌며 지구를 뜨겁게 만들었으니까요. 수소는 지구를 오염시키지도 가열시키지도 않고 무한정 쓸 수 있는 에너지입니다. 수소를 이용해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장치, 즉 수소 연료 전지는 이미 자동차, 배, 드론, 로봇, 우주선까지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구에서 수소를 얻으려면 기술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수소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수소를 어떻게 만들고 모으냐에 따라 그레이 수소, 블루 수소, 그린 수소까지 이름도 다양합니다. 태양이나 바람을 동력으로 물에서 만들어 낸 수소를 그린 수소라고 부릅니다. 그린 수소야말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미래 에너지입니다.
화학의 기본 개념과 시사적인 이슈를 함께 배워요!
이 책은 대체 에너지로서 수소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고 나서, 수소를 둘러싼 몇 가지 이슈도 함께 짚어 줍니다. 세계 곳곳에서 수소 핵융합 발전의 연구와 실험이 계속되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핵융합 연구 장치가 있다고 소개합니다. 또 핵무기 중 하나인 수소 폭탄의 위력과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려 줍니다.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는 머지않아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친근한 물질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수소를 안전하고 더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하며 이 책은 끝맺고 있습니다.
본문에 소개한 수소의 과학적, 사회적 맥락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책의 맨 뒤에 실린 광운대학교 화학과 장홍제 교수의 해설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문에서 언급한 중요 용어는 뒤에 따로 풀이를 실었습니다. 심화 독서가 가능한 독자, 또는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어른들이 읽어 본다면 수소에 대해 깊이 있는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화학 원소를 통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을 이해하고 시사적인 주제를 함께 생각해 보는 지식 그림책 ‘뭐야 뭐야 원소’ 시리즈의 두 번째 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부터 읽을 수 있도록 핵심적인 정보를 간결하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권 《돌고 도는 탄소》, 3권 《세상을 움직이는 철》까지 모두 세 권이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