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북 SFF 환경 과학 동화 시리즈 〈초록별 샤미〉의 여덟 번째 이야기 『꿀벌이 사라졌다』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환경과 경제 등 다양한 어린이 교양 도서를 써낸 현민 작가의 첫 SF 환경 동화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환경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지켜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꿀벌을 통해 전하고 있다. 더불어 연대와 우정을 쌓는 따뜻한 이야기로,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어느 날 꿀벌이 사라지며 미리내 마을은 서서히 무너진다. 미리내 마을 사람들은 척박한 환경에서 꿀벌을 대신하여 수분 작업을 하고,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일한다. 무너진 환경 속에서 시든 꽃처럼 시름시름 앓는 사람들이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는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다. 본디 꿀벌은 꽃에서 꽃으로 옮겨 가며 수분 작업을 하고, 그 작업은 식물이 열매를 맺고 번식하는 도움을 준다. 다만 꿀벌이 사라진 세상에서 사람들은 그 역할을 대신하며 인공적인 삶을 이어 간다.
꿀벌이 사라지며 환경이 파괴되고 동시에 사람들의 희망과 미래도 파괴되었다. 이는 자연이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 환경과 환경 사이 촘촘하게 얽혀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미리내 마을과 다르게 가온시 사람들은 로봇 벌의 역할로 깨끗한 환경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간다. 곧 가온시에서 탈출한 로봇 벌이 미리내 마을로 날아가며 하니를 만난다. 우연한 만남은 두 지역의 불공정함과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것은 자연을 대체할 수 없다는 날카로운 메시지를 전하는 시작점이 된다.
목차없음.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상상을 하고 따뜻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의 다정한 친구가 되고 싶어 JY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스마트 폰으로 만나는 경제》, 《지구 다이어트》가 있습니다.
“꼭 벌을 찾아서 여기로 데려올 거야.”
불공평하게 나뉜 세상, 사라진 꿀벌
위기에 빠진 마을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어느 날 꿀벌이 사라졌다!
사라진 꿀벌과 두 지역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흥미로운 모험
이지북 SFF 환경 과학 동화 시리즈 〈초록별 샤미〉의 여덟 번째 이야기 『꿀벌이 사라졌다』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환경과 경제 등 다양한 어린이 교양 도서를 써낸 현민 작가의 첫 SF 환경 동화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환경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지켜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꿀벌을 통해 전하고 있다. 더불어 연대와 우정을 쌓는 따뜻한 이야기로,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나뉜 두 지역
사라진 벌을 대신하며 수분하는 사람들
어느 날 꿀벌이 사라지며 미리내 마을은 서서히 무너진다. 미리내 마을 사람들은 척박한 환경에서 꿀벌을 대신하여 수분 작업을 하고,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일한다. 무너진 환경 속에서 시든 꽃처럼 시름시름 앓는 사람들이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는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다. 본디 꿀벌은 꽃에서 꽃으로 옮겨 가며 수분 작업을 하고, 그 작업은 식물이 열매를 맺고 번식하는 도움을 준다. 다만 꿀벌이 사라진 세상에서 사람들은 그 역할을 대신하며 인공적인 삶을 이어 간다.
꿀벌이 사라지며 환경이 파괴되고 동시에 사람들의 희망과 미래도 파괴되었다. 이는 자연이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 환경과 환경 사이 촘촘하게 얽혀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미리내 마을과 다르게 가온시 사람들은 로봇 벌의 역할로 깨끗한 환경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간다. 곧 가온시에서 탈출한 로봇 벌이 미리내 마을로 날아가며 하니를 만난다. 우연한 만남은 두 지역의 불공정함과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것은 자연을 대체할 수 없다는 날카로운 메시지를 전하는 시작점이 된다.
꿀벌을 되찾기 위한 가슴 벅찬 모험
서로를 위하는 마음에서 피어나는 우정
로봇 벌을 쫓던 하니는 가온시에 사는 신비한 소년, 윤재를 만난다. 각자 비밀을 숨기고 있지만, 두 사람이 바라는 바는 같다. 평등한 세상과 깨끗한 환경 그리고 로봇 벌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발맞추던 두 사람 사이에 비밀이 발목을 잡지만, 과거에 묶이지 않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 즉 현재에 집중하며 나아간다.
작품에서 로봇 벌이 가온시에 갇히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는 누군가가 있지만, 이전 시대에 지구에서 꿀벌이 사라진 원인은 특정할 수 없다. 사람과 자연 모두가 원인인 동시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작품의 배경은 어쩌면 지금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닮아 있고 똑같은 길을 걸은 듯하다. 실제로 꿀벌이 사라져 가는 지금, 우리는 왜, 어떤 영향으로 꿀벌이 없어졌는지 서로를 비난하기보다 꿀벌이 다시 돌아오게 할 방법을 알아내고, 지키기 위할 때라는 걸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니와 윤재가 보여 준 우정과 화합은 진심으로 환경을 걱정하고, 식물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피어오른 꽃봉오리다. 두 사람의 작은 실천과 실행이 환경과 사람들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킨 만큼 독자들의 가슴에도 작은 파도가 일어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