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간독』은 ‘한글’을 뜻하는 ‘언문’과 편지를 지칭하는 용어 ‘간독’이 합쳐진 말로, 한글 편지를 쓰는 방법을 담은 교본을 가리키는 말이다. 정명섭 작가는 자신의 외할머니 유품인 『언간독』에서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이라는 신선한 상상력이 가득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여성에게 공부할 권리가 없던 시대,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을 해야만 했던 시대에 떨어진 주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일촉즉발,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는 타임 슬립 역사 동화에 웹툰 <봉숭아 물>, <아삭아삭 테이블>을 연재한 불곰 작가의 그림이 더해졌다. 이야기의 맛을 생생하게 살려주는 불곰 작가의 그림은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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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일했다. 파주 출판도시에서 일하던 중 소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현재 전업 작가로 생활 중이다. 『기억, 직지』로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으며 2019년 ‘원주 한 도시 한 책’에 『미스 손탁』이 선정되었다. 2020년에는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다양한 글을 쓰고 있으며, 주요 출간작으로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일상 감시 구역』, 『귀신 초등학교』, 『앉은뱅이밀 지구 탐사대』, 『미스 손탁』 등이 있다.
“어느 날 갑자기 1937년에 뚝 떨어져 버렸다면?” 이야기꾼 정명섭 작가의 타임 슬립 역사 동화! “아브카라디브카, 소원을 들어주세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마법의 『언간독』이 데려다주는 특별한 시간여행! 아이돌 그룹 코스트컨티뉴의 지승 오빠가 구하고 있다는 『언간독』이 우리 증조할머니의 유품이라니! 몰래 야학당 문밖에서 글을 배우셨다는 증조할머니의 유품, 『언간독』을 품에 안고 잠든 주희. 그런데 깨어나 보니 1937년의 옥천에 뚝 떨어져 버렸다! 주희는 과거에서 우연히 만난 증조할머니 갓난이에게 글을 알려주지만 곧 주희를 수상하게 여기던 순사 보조원 민태에게 쫓기게 되는데……. 주희가 발견한 『언간독』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는 일촉즉발 타임 슬립 역사 동화! 『언간독』은 ‘한글’을 뜻하는 ‘언문’과 편지를 지칭하는 용어 ‘간독’이 합쳐진 말로, 한글 편지를 쓰는 방법을 담은 교본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정명섭 작가는 자신의 외할머니 유품인 『언간독』에서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이라는 신선한 상상력이 가득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여성에게 공부할 권리가 없던 시대,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을 해야만 했던 시대에 떨어진 주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일촉즉발,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는 타임 슬립 역사 동화에 웹툰 <봉숭아 물>, <아삭아삭 테이블>을 연재한 불곰 작가의 그림이 더해졌습니다. 이야기의 맛을 생생하게 살려주는 불곰 작가의 그림은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역사 속 누군가의 저항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세상에는 성별과 민족, 종교 등에 대한 차별이 만연해 있었지요. 하지만 역사 속 누군가의 저항과 희생이 있었기에 변화가 가능했다고, 정명섭 작가는 창작 노트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님을 기억해 주길’ 바라며 쓴 이 동화는 어린이 독자들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역사 동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냅니다. 혹시 우연히 『언간독』을 발견하면 맨 뒷장을 펼쳐 마법의 무늬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외쳐 보세요. “아브카라디브카, 산신령님! 소원을 들어주세요!” 어쩌면 마법의 『언간독』이 우리를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데려다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