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어려운 교실을 들여다보면, 그런 교실 대부분은 무기력과 회피, 분노와 공격, 날 선 자존심의 가시에 서로 상처만 남기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친구의 부탁에 친절과 배려로 응하거나, 서로 인사를 나누는 등의 긍정적인 힘이 발휘되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긍정의 에너지는 지속되기가 쉽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교실의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 애쓴다.
교사가 기울이는 그런 노력에도 학생이나 학부모, 동료로부터 받는 심리적 상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에너지가 소진되고, 혼자서는 힘에 겨워 참된 힘(Power)에서 위력(Force)으로 돌아서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그래서 예를 들어 아이가 분노를 표현하면 교사는 더 큰 분노로 그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위력을 위력으로, 부정의 에너지를 부정의 에너지로 대응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여러 순간과 상황에도 긍정에너지로 문제를 해결하며 아이도 교사도 살아갈 수 있는 ‘긍정의 교실’을 만드는 것을 알려준다.
시작하며 - 지금 우리에게는 긍정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참된 힘으로 만드는 긍정의 교실
1부 환대로 채우는 긍정의 교실
1장 ‐ 환대로 시작하기
새 학기 첫날에 해야 할 일
환대가 남기는 좋은 첫인상
환대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하루를 여는 긍정 확언
2장 ‐ 환대가 있는 교실
환대의 마음으로 하는 ‘고마워 샤워’
‘고마워’가 주는 작은 성공의 경험
기대와 믿음으로 사로잡는 아이의 마음
스스로 환대하는 용기와 자신감
2부 긍정의 에너지로 자라는 아이들
3장 ‐ 아이들의 긍정에너지 깨우기
집착하는 아이에게 공존의 의미를 알려주세요
집착에서 벗어나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무기력한 교실을 기쁨으로 채워요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함께’를 경험해요
과장하는 아이는 인정이 필요해요
나눔과 포용이 깨끗한 교실을 만들어요
비난하는 마음은 너그럽게 안아주세요
스스로 할 수 있게 선택권을 주세요
남 탓하는 마음은 이해의 힘으로 줄일 수 있어요
원망과 비난은 감사의 방패로 막아요
4장 ‐ 아이들의 긍정에너지 키우기
감정과 욕구의 구분으로 문제를 해결해요
돋보이고 싶어 한다면 용기를 주세요
정리 정돈을 힘들어한다면 책임감을 길러주세요
자신감은 사랑으로 키워요
하기 싫은 마음도 친절하게 표현할 수 있어요
장난에도 책임이 따라요
대충하려는 아이에게 책임감을 키워 주세요
잘하고 싶은 아이에게 친절을 가르쳐 주세요
편 가르기가 시작될 때 함께하는 마음을 알려주세요
욕하는 아이는 포용이 필요해요
3부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한 교사
5장 ‐ 긍정에너지로 감싸 안기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세요
갈등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요
무례함은 감사함으로 안아요
맨날 그래도, 맨날 감사해요
지각하는 아이는 이해로 감싸요
표현하지 않는다면 중용의 자세로 소통해요
자존심 세우는 아이에게는 어른답게 대응해요
무기력한 아이에게는 선생님이 희망이에요
의존의 마음은 내적 동기로 채워요
6장 ‐ 긍정에너지 기르기
‘처음’은 두렵지만 ‘선택’할 수 있어요
분노의 마음을 수용과 이해로 다스려요
아무리 해도 안 될 때 믿고 기다려 주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성장해요
맞서려는 아이에게 ‘어른’으로 다가가요
휘둘리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해요
모든 아이에게 축복을 주세요
관계 맺기 어렵다면 아이들을 따라 해요
외롭지 않게 교실 문을 열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솔직하게 친절하게 단호하게 표현하세요
눈높이를 맞추고 마음을 전해요
7장 ‐ 긍정에너지로 만나는 학부모
근심은 유연함으로 줄여요
학부모와의 관계에서는 통찰력을 발휘해요
분노하는 학부모, 이해의 힘을 키워요
방어기제의 빗장을 푸는 감사 열쇠를 준비해요
마치며 – 모든 순간에 긍정에너지가 함께 하기를
출간을 축하하며 - ‘긍정의 교실’을 선물합니다
참고문헌
긍정에너지가 가득한 교실을 만드는 교사의 말과 행동
작은 다독임, 따뜻한 눈빛 하나, 사랑을 전하는 말 한마디에 담긴 긍정의 힘
긍정의 교실 만들기
힘들고 어려운 교실을 들여다보면, 그런 교실 대부분은 무기력과 회피, 분노와 공격, 날 선 자존심의 가시에 서로 상처만 남기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친구의 부탁에 친절과 배려로 응하거나, 서로 인사를 나누는 등의 긍정적인 힘이 발휘되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긍정의 에너지는 지속되기가 쉽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교실의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 애쓴다. 교사가 기울이는 그런 노력에도 학생이나 학부모, 동료로부터 받는 심리적 상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에너지가 소진되고, 혼자서는 힘에 겨워 참된 힘(Power)에서 위력(Force)으로 돌아서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그래서 예를 들어 아이가 분노를 표현하면 교사는 더 큰 분노로 그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위력을 위력으로, 부정의 에너지를 부정의 에너지로 대응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여러 순간과 상황에도 긍정에너지로 문제를 해결하며 아이도 교사도 살아갈 수 있는 ‘긍정의 교실’을 만드는 것을 알려준다.
참된 힘 v.s. 위력
『의식 혁명』의 저자인 데이비드 호킨스(David Roman Hawkins)는 ‘참된 힘(Power)’과 ‘위력(Force)’을 말했다. 인간의 본질은 의식이다. 의식이란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활동의 주체인 에너지, 힘이다. 힘은 영어로는 Power와 Force로 쓴다. 참된 힘(Power)은 남을 움직이게 하는 힘, 정신적인 힘을 말하고, 위력(Force)은 외부에 작용하는 힘, 물리적인 힘을 의미한다. 사랑의 힘을 ‘Power of love’라고 한다. ‘Force of love’라고 하지 않는 것은 사랑은 위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참된 힘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참된 힘과 위력은 사람의 행동을 결정한다. 누구나 자신의 의식을 위력 수준이 아닌 참된 힘의 수준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
참된 힘이 생기는 말과 행동
하기 싫어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회피하고 무기력한 아이들’에게는 긍정에너지가 필요하다. ‘어떤 활동을 하고 싶니?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먼저 말해줄래?’라고 아이들의 생각을 묻고 공감하면서 참된 힘으로 교실의 에너지를 바꾸어 갈 수 있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참된 힘을 발휘한다면 위력을 상쇄시킬 수 있다. 위력이 참된 힘으로 바뀌도록 참된 힘이 있는 말과 행동을 매일 반복해서 하는 것이다. 참된 힘의 말과 행동은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다. 지금껏 교실에서 많이 듣고, 많이 해온 것들이다. 예를 들면, 다음의 말들이다.
“사랑해”, “고마워”, “자랑스러워”, “널 진심으로 이해해”,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넌 잘할 수 있어, 우리 같이해”, “그래도 다행이야, 내가 도와줄게.”
교실을 긍정에너지로 채우는 첫 시작은 환대의 마음이다. 1부에서는 환대가 있는 교실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2부와 3부에서는 아이들, 교사, 학부모와 함께 교실을 긍정에너지로 가득하게 하는 말과 행동을 제시한다. 긍정의 말과 행동으로 작은 성공의 경험을 쌓아 ‘긍정의 교실’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마워, 사랑해, 덕분이야.’
그림을 잘 그리고 싶으면 그림 연습을 하고, 줄넘기를 잘하려면 줄넘기를 반복하듯이 참된 힘을 발휘하려면 참된 힘이 생기는 말과 행동을 연습해야 한다. 매일 부딪히는 위력의 상황을 긍정의 참된 힘으로 바꾸는 연습을 시작하면 좋다. 이 연습은 끝없이 반복해야 하지만, 교사와 학생, 학부모, 동료까지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교실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작은 다독임, 따뜻한 눈빛 하나, 사랑을 전하는 말 한마디이다. 이 책이 위력을 참된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긍정에너지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