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를 비롯한 환경 문제로 지구가 변해 가는 모습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실감 나게 그려 내고 있다.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환경 문제들이 우리의 삶과 생태계와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는 ‘만약 지구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하는 상상에서 시작한다. 산악 빙하에서 스키를 타려면 스키에 바퀴를 달아야 할 거라는 이야기부터 빙하의 맨 아랫부분에 덮여 있던 동물 플랑크톤 ‘크릴’이 사라져서 바다 생물의 먹이 사슬이 끊어질 거라는 이야기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기후 변화가 우리의 삶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차근차근 그려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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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브르노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어요. 지금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체코 문학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번역가이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새롭게 알게 되는 일들에 감탄하고 행복해하며 살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하루 세 끼를 감자만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고요? 지구가 뜨거워져서 빙하가 녹아내려요. 해수면이 높아져서 근처에 있는 마을이 물에 잠겨요. 농사지을 땅이 점점 줄어들지요. 화학 비료로 척박해진 땅에는 잘 죽지 않는 작물만 자라요. 그러면 우리는 아침, 점심, 저녁 모두 감자만 먹어야 할지도 몰라요. 기후 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 어린이가 꼭 읽어야 할 환경 그림책 환경 문제는 점점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문제로 자리하고 있어요. 매 계절마다 이상 기후를 경험하고, 산불·가뭄·홍수 같은 피해 소식을 곳곳에서 접하고 있지요. 초등학교에서도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교육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기후 위기가 심각한 문제라는 걸 알아도, 막상 왜 심각한 문제인지 그 이유를 설명하려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해요. 《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는 기후 위기를 비롯한 환경 문제로 지구가 변해 가는 모습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실감 나게 그려 내고 있어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환경 문제들이 우리의 삶과 생태계와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지요. 세상에서 가장 실감 나고 과학적인 기후 위기 이야기! 오늘날 우리는 바닷물 온도가 온천물같이 뜨거워지고,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무서운 속도로 녹아내리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지구의 기온이 오르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이제는 ‘지구 온난화’가 아닌 ‘지구 가열화’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는 ‘만약 지구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하는 상상에서 시작해요. 산악 빙하에서 스키를 타려면 스키에 바퀴를 달아야 할 거라는 이야기부터 빙하의 맨 아랫부분에 덮여 있던 동물 플랑크톤 ‘크릴’이 사라져서 바다 생물의 먹이 사슬이 끊어질 거라는 이야기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기후 변화가 우리의 삶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차근차근 그려 내지요. 노벨 화학상 수상자 파울 크뤼천은 인간의 활동이 지구 환경을 변화시켜 나타난 새로운 지질 시대를 뜻하는 ‘인류세’라는 개념을 제안했어요. 이 ‘인류세’를 공식 선포하자는 목소리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요. 《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는 지구 온난화뿐 아니라 숲의 파괴, 수질 오염, 토양 오염 등 인류가 초래한 대표적인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엄청난 양의 숲을 베어 내고, 물을 쓰고, 토양을 혹사하는 각각의 일들은 지구의 생물 다양성에 영향을 미쳐, 결국 곤충을 포함한 동물과 식물을 사라지게 해요. 그러면 우리는 단지 고기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날과 멀어져야 할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결말에 도달하게 되지요. 《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활동으로 벌어지는 환경 문제가 어떻게 다시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해 주어요. 기후 위기를 단순히 심각한 문제로만 받아들이기보다, 과학적인 호기심을 통해 사고할 수 있도록 해 주지요. 월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작가의 생동감 있고 창의적인 그림이 더해져, 과학과 환경 이야기가 어느새 쏙쏙 머릿속에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